HP가 혁신, 소재, 도구, 소프트웨어 역량 등 전반의 영역을 개선하며 폴리머 3D 프린터 시장 확대 및 지속가능한 제조 환경 구축을 선도하겠다고 나섰다. HP는 이를 위해 BMW, 데카트론 등 세계 유수 기업들과의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HP 퍼스널라이제이션 및 3D 프린팅 부문 대표 겸 최고인큐베이션책임자(Chief Incubation Officer) 사비 바베자(Savi Baveja)는 "HP는기능 확장과 혁신, 파트너와 고객의 지속가능한 제조 환경 구축 및 성장을 지원하는 노력을 통해 3D 프린팅의 영역을 계속 넓히고 있다"라며 "지속가능성이 HP 비전의 핵심인 만큼, 산업이 더욱 친환경적인 미래를 만들어 나가는 것에 기여하게 돼 자랑스럽다"라고 강조했다.
HP는 지속가능성을 기업의 주요 가치로 내세우며 이를 달성하기 위한 세 가지 방법으로 '탄소 배출량 감소' , '순환성 활성화', '지식 공유'를 짚었다.
HP 3D 폴리머 글로벌 총괄인 프랑수아 미넥(François Minec)은 " HP는 지속가능한 제조 환경을 발전시키기 위해 3D 프린팅 솔루션, 기능, 소재 세 가지 핵심 분야에 집중하고 있다"라며 "기업에 탄소 배출량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재사용성이 높은 소재를 제공하고 탄소 배출량을 계산하는 새로운 도구를 제시해 자신들의 기업뿐만 아니라 지구와 인류에게 도움이 되는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대표적으로 HP의 오랜 파트너인 BMW 그룹은 HP의 3D 프린팅 솔루션을 도입하며 지속가능한 디자인, 재료, 제조뿐만 아니라 응용 프로그램 자동화를 개선했다. BMW 그룹은 HP 멀티젯 퓨전(Multi Jet Fusion) 기술을 도입하며 개발 기간을 단축하고 생산 공정의 유연성과 비용 효율성을 높였다. 또한, 지속가능성 목표를 달성하고 비용을 줄이기 위해 HP 젯퓨전 3D 자동화 액세서리(Jet Fusion 3D Automation Accessory)를 사용한다. 해당 솔루션은 불필요한 대기 시간을 최소화하고, 인건비를 절감해 연속 생산 분야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냈다.
BMW 그룹의 적층 가공 총괄 옌스 에르텔(Jens Ertel)은 "BMW그룹은 생산 공정의 모든 부분을 평가하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속해서 운영을 개선하고 있다"라며 “환경적 책임을 최우선 삼는 HP가 추가 비용 없이 이산화탄소 저감 재료를 제공한 덕분에 저탄소 공정 과정을 쉽게 도입할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 HP 젯퓨전 3D 자동화 액세서리 솔루션은 작업 모델 내에서 동일한 프린터로 출력을 두 배로 늘려 프로젝트 기간이 촉박한 상황에 유용하다. 이처럼 비용 절감과 새로운 사업 모델을 제시하는 솔루션이 있다면 3D 프린터 도입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HP는 자재 분야에서도 파트너사와 협력관계를 긴밀히 유지하며 보다 지속가능하고 재사용성이 높은 재료 개발에 힘쓰고 있다. 이의 일환으로 프랑스 화학기업 아케마(Arkema)와 함께 재생 피마자유로 만든 바이오 기반 소재를 개발하고, 바이오 메탄을 사용해 탄소 배출량을 줄였다. 또 독일 화학기업 에보니크(Evonik)와 함께 ‘3D 고재사용성 PA12(3D High Reusability PA12)’를 개발해,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PA12 소재의 특성을 변경하지 않으며 탄소 배출량을 49%까지 낮췄다.
데카트론은 HP와의 협업을 통해 지속가능성을 달성하며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데카트론의 적층 가공 책임자 줄리앙 길렌(Julien Guillen)은 "적층 가공, 그중에서도 특히 HP의 멀티 젯 퓨전 기술은 제품의 수명과 내구성을 높이고 제조 공정이 환경에 끼치는 영향을 줄인다"라고 평가했다.
이 밖에도 HP는 탄소 배출량을 계산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도구를 출시하며 지속가능성 달성 의지를 재확인했다. 이 도구를 사용하면 고객들은 특정 인쇄 부품의 탄소 배출량을 계산할 수 있으며, 적층 제조 과정이 환경 전반에 미치는 영향과 관련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또한 HP는 새로운 3D 폴리머 솔루션, 고급 자동화 기능, 통합 소프트웨어 옵션을 선보이며 혁신을 거듭하고 파트너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HP의 광범위한 3D 폴리머 포트폴리오에서 새로운 혁신은 HP Jet Fusion 5600 시리즈와 HP Jet Fusion 5000 솔루션이 포함된다. HP Jet Fusion 5000 솔루션은 Multi Jet Fusion 기술 채택을 위한 진입 장벽을 낮추기 위해 설계되었으며, R&D 조직뿐만 아니라 시 생산을 검토하려는 신규 고객과 현재 최종 부품 생산을 아웃소싱하는 소규모 산업에 적합하다. 3D 프린팅 기업 프로토탈(Prototal)과 프로토랩스(Protolabs) 등의 파트너사들은 이미 해당 솔루션으로 부품을 생산하고 있다.
글로벌 3D 프린팅 소프트웨어 기업 머티리얼라이즈(Materialise)는 HP와의 새로운 파트너십을 통해 대량 3D 프린팅을 추진하고, HP의 멀티 젯 퓨전 기술을 머티리얼라이즈 CO-AM 소프트웨어 플랫폼에 통합했다. 이러한 전략은 최적화된 3D 프린트 작업 관리와 실시간 장비 모니터링을 제공하고 데이터를 준비해 제조업체가 추적성, 품질 관리, 장비 활용도가 개선된 작업 흐름을 만들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이 외에도 오토데스크(Autodesk)는 협력을 통해 HP 멀티 젯퓨젼 프린터와 오토데스크 퓨전(Autodesk Fusion)을 번들로 제공해 디자인 및 제조 통합 솔루션을 선보이고 있다. 또한, 지멘스(Siemens)와 협업한 HP의 자동화 PoC(기술검증)는 생산을 간소화하고 효율성을 높이며 가동 중단 시간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을 찾는 기업에 시연되고 있다. 시연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D-팩토리(D-Factory)에서 확인할 수 있다. D-팩토리는 HP가 협력사 및 고객과 함께 연구개발(R&D), 응용 프로그램 개발 및 생산 사용 사례를 연구하는 허브다.
| |
| |
| |
| |
|
관련뉴스 |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