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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출시 '옥토패스 트래블러 II', 스퀘어 에닉스 타카하시 마사시 프로듀서 "전작에서 담지 못했던 것들 담고 싶었다"

2023년02월20일 10시20분
게임포커스 신은서 기자 (ses@gamefocus.co.kr)

 

스퀘어 에닉스의 신작 '옥토패스 트래블러 II'의 한국어 번역판이 오는 24일(PC 버전은 25일) 정식 출시된다.

 

옥토패스 트래블러 II는 2018년 발매 후 전 세계 출하 및 다운로드 판매 300만장을 돌파한 '옥토패스 트래블러'의 후속 작품. 도트 그래픽과 더불어 3D CG가 융합된 'HD-2D' 그래픽이 한층 더 진화해 보다 멋진 비주얼을 선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전작 출시 후 5년 만에 나오는 후속작 옥토패스 트래블러 II는 전작보다 발전된 게임성과 그래픽은 물론 전작과는 달리 플레이스테이션 진영(플레이스테이션4, 5)에도 출시를 확정하면서 대응 플랫폼도 증가했다.

 

스퀘어 에닉스는 게임의 출시를 앞두고 약 3시간 분량의 체험판을 배포해 전작 팬들은 물론 이번 작을 통해 옥토패스 트래블러 시리즈를 처음 접하는 유저들에게 게임 콘텐츠를 일부 공개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5년만에 돌아온 옥토패스 트래블러 시리즈의 최신작 옥토패스 트래블러 II 아직 공개된 부분보다 공개되지 않은 부분이 더 많은 이 게임에 대해 타카하시 마사시(Masashi Takahashi) 프로듀서와 미야우치 케이스케(Keisuke Miyauchi) 디렉터를 통해 조금 더 알아봤다.

 

타카하시 마사시 프로듀서(좌)와 미야우치 케이스케 디렉터(우)

 

전작 출시 후 시간이 꽤 지났다. 아무래도 전작을 해봐야만 알 수 있는 요소도 있을 것 같은데 전작을 플레이하지 않아도 이 게임 플레이에 큰 영향이 없나
일단은 전작을 즐기지 않아도 게임 내용은 100% 알 수 있도록 제작되었다. 이야기적으로 1편과의 접점은 완전히 없어 전작을 플레이하지 않았어도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이번 작품은 시리즈 확장을 위한 전작의 후속작으로 보인다. 이번에 개발을하면서 중점을 둔 부분이 있다면 어떤 것인가
타카하시 마사시: 아까 질문과도 이어지지만 전작이 나온 후 5년이 지나 전작을 플레이하지 않은 유저가 많을 것이라 판단했다. 물론 옥토패스 트래블러 II를 전작에서 이어지는 내용으로 만들 수도 있겠지만 1편을 플레이하지 못한 유저는 게임 진행에 어려움이 있을 수도 있다고 판단해 전작에서 스토리가 이어지게 제작하지는 않았다.

 

전작의 반응이 좋아서 2를 개발하는 것은 확정된 상태에서 1에서 하지 못했던 것들을 다 담고 싶어 2를 이런 식으로 개발하게 되었다.

 

미야우치 케이스케: 타카하시씨가 말한 것처럼 1에서 못한 것들을 2에서 해보자는 생각에 많은 내용을 게임에 넣었다. 아울러 각각의 주인공들을 플레이할 때 다른 게임을 즐기는 것과 같이 느낄 수 있도록 커맨드 등에도 신경을 많이 썼다.

 

2편을 관통하는 테마가 있다면 무엇인지 궁금하고 스토리적으로는 전작과 100% 이어지지 않지만 혹시 연동되는 콘텐츠가 있는지 궁금하다
테마에 대해서는 두가지가 있다. 조금 더 광대한 세계를 여행하는 것과 밤과 낮을 바꾸며 진행하는 모험이라는 테마로 제작했다. 전작에서는 지중해 연안 정도의 좁은 지역에서 플레이했지만 이번 작에서는 아시아 지역이나 증기기관 같은 것이 개발된 지역 등 넓은 지역에서 탐험이 가능해졌다.

 

별도로 연동되는 콘텐츠는 없지만 배틀에서 사용되던 브레이크 부스트나 필드 커맨드 등을 통한 배틀, 거래 시스템 등 전작에서 호평 받은 시스템은 그대로 유지하였다.

 

이런 요소에 더해 낮과 밤을 바꿀 수 있는 시스템을 더해 플레이의 폭이 넓어진 느낌이다.

 

 

이번 작에서 강과 바다를 배로 건널 수 있게 되었는데 단순 이동수단인지 아니면 특별한 의미나 퀘스트, 탐험과 연계되는 것이 있나
이번 작에서는 특별한 퀘스트를 진행하거나 일부 지역에서는 카누나 배로 이동할 수 있으며 대륙 간 이동할 때는 커다란 배를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보물상자 탐험을 위해 배를 이용할 수도 있다.

 

이번 작에서는 그래픽을 상향했다고 일전에 밝힌 바 있는데 전작의 그래픽이 호평을 받은 상태에서 비주얼 표현에서 어떻게 한계를 느꼈고 그걸 이번 작에서 어떻게 개선했는지 궁금하다

어디서나 스크린샷을 찍어도 하나의 도트화 같은 장면이 나오도록 예술적인 부분에 신경 썼다. 이런 완성도 높은 이미지를 위해 도트의 밀도를 올리거나 어디를 봐도 화면이 꽉 찬 느낌을 줘야해서 캐릭터들의 등신을 올리거나 등신에 맞게 배경을 개선하는 등 여러모로 신경 썼다.

 

전작에서 스토리에 대한 아쉬운 평가가 일부 있었다. 이런 유저들의 피드백 후 개발진에서 스토리적인 발전을 위해 고민한 부분이 있나? 그리고 전작의 세이브 파일이 있을 경우 제공되는 별도의 특전은 따로 있는가
제작팀도 스토리적인 유저들의 생각은 인지하고 있다. 그런 부분을 고려해 전작에서는 메인 스토리 이야기가 캐릭터별로 진행됐지만 이번에는 주인공이 모이는 크로스 스토리를 준비했다.

 

전작에서는 아울러 8명의 캐릭터의 스토리 흐름이 동일 했지만 이번에는 각 스토리 별로 분기가 있고 사이드 스토리 등으로 캐릭터 별로 스토리를 즐길 수 있는 부분이 일부 달라 풍성한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본 작품에서는 첫 유저도 즐길 수 있게 전작의 세이브파일이 있어도 딱히 특전은 없다. 전 작품은 스위치에서만 전개가 됐는데 이번에는 플스나 스팀도 있고 1이 아예 없는 플스 유저에게 불공평하다고 생각해 이렇게 결정했다.

 

이번 작에서는 신규 시스템 저력이 추가되었다. 저력 시스템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작동하고 전투 전략성에 어떤 영향을 줄 것이라 예상했나
아무래도 이전처럼 브레이크와 부스트 만을 이용한 전투는 단조로워질 수 있는 가능성도 있는데 저력이 추가돼 이런 점을 타파할 수 있고 강력한 버프 등을 사용하는 적을 상대로 역전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저력을 추가해 전투가 더욱 드라마틱해질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1회차 분량은 어느 정도이고 다회차 요소로는 어떤 콘텐츠가 존재하는가
대략 내부 테스트에서 1회차를 메인 스토리를 중심으로 하면 60시간 정도 플레이 타임이 기록됐고 필드 플레이 등을 모두 하면 100시간 정도 걸렸다.

 

이 게임은 2회차를 추천하는 편은 아니다. 1회차에서도 모든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제작했으니 1회차에서 모든 요수를 다 즐기고 라스트 보스를 쓰러트리면서 플레이하면 좋을 것 같다.

 

처음 옥토패스 트래블러 시리즈를 접하는 유저들을 위한 시스템이나 콘텐츠가 있다면 소개 부탁한다
먼저 처음 플레이하시는 유저들은 3시간의 체험판이 배포됐으니 그것을 먼저 즐기고 취향에 맞다면 본편을 즐겨 주시면 좋겠다.

 

또한 본 게임은 난이도 변경이 없다. 처음하는 분들은 이 때문에 고생하겠지만 이를 해결하는 방법 중에서는 정석적이지 않은 방법도 존재한다. 좋은 무기를 빠르게 얻거나 나만의 기술을 사용하는 것처럼 정석적인 방법 외에도 게임을 즐기는 다양한 방법이 있으니 난이도가 어려워도 즐겁게 플레이 해주시길 바란다.

 

낮과 밤을 바꾸는 것이 이번에 크게 어필한 요소인데 이게 단순히 시간만 바꾸는 것이 아니라 특정 시간대에만 발생하는 이벤트나 스토리가 존재하나
이 낮과 밤을 바꾸는 것으로 인해 하루가 경과하거나 1년이 경과하는 등 시간이 경과하는 시스템은 적용되지 않았다.

 

어디까지나 낮과 밤이라는 상태가 적용되는 것이니 자유롭게 낮과 밤을 바꾸고 이를 통해 마을 사람들의 생활 리듬이나 배경 등을 다양하게 즐겨주셨으면 좋겠다.

 

끝으로 한국 팬들에게 한마디 부탁 드린다
타카하시: 전작부터 5년이 지났다. 그 때는 글로벌 팬들이 이렇게 즐겨주실지 몰랐다. 한국 팬들의 요청으로 늦게라도 로컬판을 냈는데 로컬판을 즐겨 주신 한국 유저분들이 많아 2는 동시 발매가 결정되었다. 감사 드린다. 이번에는 스위치 뿐만 아니라 PC, 플레이스테이션 진영 등에서도 출시가 결정됐으니 1을 플레이하지 않았어도 부담없이 2를 즐겨 주시길 바란다.

 

미야우치 케이스케: 이번에 글로벌 발매로 한국분들도 일본과 동시에 플레이할 수 있게 됐다. 일본 팬뿐만 아니라 글로벌 팬들의 반응을 확인하고 있으니 많은 피드백 부탁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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