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화려한 그래픽으로 돌아온 고전 명작 '바람의 크로노아 1&2 모험의 시작'

등록일 2022년08월23일 14시30분 트위터로 보내기


 

반다이 남코 엔터테인먼트 코리아가 지난 달 '바람의 크로노아 1&2 모험의 시작' 한국어 번역판을 출시했다.

 

이 게임은 1997년 남코에서 발매한 3D 횡스크롤 액션 게임 '바람의 크로노아' 25주년 기념작으로 '바람의 크로노아 door to phantomile'과 '바람의 크로노아 2 Lunatea's Veil' 세트를 리마스터한 작품으로 세계관이나 게임성은 그대로, 그래픽의 향상과 더불어, 처음 플레이하는 사람도 쉽게 즐길 수 있도록 난이도 조정 기능을 더해 바람의 크로노아를 즐길 수 있다.

 

추억의 명작의 화려한 귀환 바람의 크로노아 1&2 모험의 시작을 즐겨보았다.

 

발전된 그래픽으로 돌아온 명작 '바람의 크로노아'

 



앞서 말했다시피 바람의 크로노아 1&2 모험의 시작은 디바 레피스를 구하기 위해 판토마일을 모험하는 바람의 크로노아 door to phantomile과 견습 무녀 롤로, 파트너 팝카와 함께하는 모험을 그린 바람의 크로노아 2 Lunatea's Veil 두가지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합본팩이다.

 

플레이어는 메인에서 손쉽게 두 개의 게임 중 즐기고 싶은 게임을 하나 고를 수 있으며 세이브도 따로 지원하므로 동시에 두 게임을 즐길 수 있지만 그래도 스토리를 생각한다면 순서대로 즐기는 것을 추천한다.

 

바람의 크로노아 1&2 모험의 시작은 고전 게임을 닌텐도 스위치로 이식했지만 그래픽 리마스터 작업을 거쳐 해상도 깨짐 없이 깔끔한 3D 그래픽을 자랑한다. 물론 색감과 같은 일부 그래픽 요소가 지금의 게임과 다소 이질적이기는 하지만 플레이에 크게 거슬리는 느낌은 아니었다.

 

게임은 전형적인 횡스크롤 어드벤처 게임이지만 맵 내에 기믹과 숨겨진 요소가 많은 편이다. 특히 적을 잡아서 던져서 다른 적을 해치우거나 점프의 발판을 삼고, 기믹을 해제하는 등 적을 이용한 다양한 액션이 돋보이는 게임이었다.

 

맵은 직선 일자로 구성된 것이 아니라 게임 중간 갈림길이 나오는데 한쪽으로만 가면 맵에 존재하는 모든 보석 수집이 불가능하므로 콜렉팅 요소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유저라면 스테이지를 두번 이상 돌아야 할 경우도 생길 것 같다.

 


 

더욱 세심해진 난이도 설정
혹자는 고전 게임의 묘미는 높은 난이도를 깨는 도전적인 플레이라 할지도 모르겠지만 순위와는 상관 없이 나만의 페이스로 마라톤을 완주하듯 그저 스토리를 즐기고 엔딩을 보는 것에 만족하는 성향의 유저 입장에서 높은 난이도는 마라톤 완주를 방해하는 방해물일 것이다.

 

이 게임 또한 일반적인 난이도로 플레이하다 보면 낭떠러지에서 떨어져 결국은 스테이지 클리어 실패가 되는 경우도 존재한다. 그래도 이번 리마스터작에서 엔딩까지 못 갈지도 모른다는 불안한 생각은 하지 않아도 좋을 것 같다.

 

바람의 크로노아 1&2 모험의 시작에는 이전에 없던 쉬운 난이도가 추가돼 크로노아의 목숨도 무제한이고 체력을 대신하는 하트의 수도 크게 증가하며, 죽으면 세이브 분기점에서 다시 시작할 수 있기 때문에 조작에 미숙한 유저라도 엔딩까지 플레이하는데 큰 문제가 없다.

 

물론 어려운 난이도에 도전하는 것을 좋아하는 유저들을 위한 어려움 난이도도 존재하므로 자신의 플레이 성향에 맞게 난이도를 조절해 플레이하는 것을 추천한다.

 


 

고전 명작 특유의 감성과 재미는 유지하면서 그래픽과 게임 플레이 환경은 업그레이드한 바람의 크로노아 1&2 모험의 시작. 덕분에 아버지 세대와 아이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게임으로 돌아온 느낌이다. 그야말로 가족적인 성향이 강한 닌텐도 스위치 콘솔에 딱 맞는 이 게임을 오는 휴일에는 온가족이 함께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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