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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에릭 보에니쉬 프로듀서 "NBA LIVE 경쟁게임 아냐, 'NBA 2K18'이 스포츠게임 중 단연 최고"

2017년09월12일 19시05분
게임포커스 이혁진 기자 (baeyo@gamefocus.co.kr)


2K의 인기 프랜차이즈 농구게임 최신작 'NBA 2K18'이 시리즈 처음으로 한국어화 출시된다. 2K는 NBA 시리즈를 출시 후 PC버전의 언어패치를 진행한 적은 있지만 콘솔, PC 버전을 처음부터 한국어화 출시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NBA 2K18' 한국어판은 9월 19일 출시되며, 플레이스테이션4, Xbox One, PC 플랫폼으로 동시 출시된다. 예약 구매자는 9월 15일부터 먼저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다.

'NBA 2K18' 개발은 스포츠 게임만 쭉 만들어 온 비주얼 콘셉에서 맡았다. 비주얼 콘셉에서 'NBA 2K18' 개발을 지휘한 에릭 보에니쉬 프로듀서는 'NBA 2K' 시리즈 개발에 쭉 참여해 온 베테랑으로 열렬한 NBA 팬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한국어 버전 출시를 기념해 한국을 찾은 에릭 프로듀서에게 'NBA 2K18'에 대해 직접 들어봤다.

한국어화 마침내 성사, 한국 시장 긍정적
스포츠게임이 한국어화되는 건 드문 일이다. 축구게임 외에는 정말 오랜만에 보는 것 같다. 이번에 한국어판을 개발하기로 한 이유는 무엇인가
에릭 보에니쉬 프로듀서: 스포츠게임도 현지화가 중요한 장르다. 한국에 농구팬이 많은 걸 알고 있고 우리 팬층을 더 확대하고 싶어서 이번에 한국어화를 계획하게 되었다.

조금 진부하다고 느낄 수도 있지만 한국어화에 대한 니즈를 한국 팬들에게 오랫동안 느꼈다. 커뮤니티 리뷰도 봤고 이벤트나 예전 행사에서도 늘 그런 문의가 있었다. 그래서 고민했고, 앞으로의 투자라 생각해 진행했다. 우리는는 한국 뿐만 아니라 최대한 많은 나라에 현지화 소개하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

한국시장을 어떻게 보나
에릭 보에니쉬 프로듀서: 'NBA 2K13'부터 한국팬들의 현지화 요구를 느꼈지만 그때는 PC버전만 패치하는 데 그쳤다. 한국 비디오게임 시장은 계속 성장하고 잘 되는 것 같다.

'NBA 2K17'의 경우 한국에서는 멀티플레이를 즐기기 힘들었다. 이번에는 서버문제가 없을까
에릭 보에니쉬 프로듀서: 한국에서 서버 문제가 있었던 건 파악하고 있다. 이번에는 한국어를 지원하는 만큼 서버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더 노력할 생각이다.

클래식 팀이 더 추가되어 기쁘다. 아직 빠지는 선수가 보이는데 라이센스 확보에 어려움이 있나
에릭 보에니쉬 프로듀서: 클래식 팀의 경우 좀 어려운 이슈가 있다. 전설적 선수나 팀 중 우리에게 관심이 있는 곳도 있지만 없는 곳도 있어 권리 확보가 쉽지 않다. 앞으로 권리를 확보하기 위해 더욱 노력할 생각이다.

한 가지 말하고 싶은 것은 다른 스포츠게임들에 비해 클래식 팀 숫자가 'NBA 2K18'이 압도적으로 많다는 것이다. 우리는 늘 다른 스포츠게임들이 벤치마킹할 게임이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전작은 2K16의 업그레이드 버전 정도 느낌이었는데 이번 'NBA 2K18'은 대폭 변경된 것 같다. 이번에 이렇게 큰 변화를 가져오기로 한 이유가 무엇인가
에릭 보에니쉬 프로듀서: 게임 판매량이 계속 증가하고 더 많은 성원을 받게되어 개발인력을 확충할 수 있었다. 새로운 기능을 앞으로 더 추가할 계획을 갖고 있다.

PS4에서 돌리는 것과 PS4 PRO에서 돌릴 때 어떤 차이가 있을까
에릭 보에니쉬 프로듀서: PS4 PRO에서는 60프레임을 4K 화질로 구현했다. 부드러운 화면 전환이 가능할 것이며 보다 상세한 그래픽 구현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업스케일링이 아니라 네이티브 4K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외곽 플레이 비중 큰 건 실제 NBA 흐름 반영한 것
2K17에서도 느꼈지만 2K18 프렐류드를 해 봐도 인사이드 플레이보다는 중장거리 외곽 플레이가 중심이 되는 것 같다. NBA가 실제 그런 경향을 보이기 때문에 반영한 결과인가
에릭 보에니쉬 프로듀서: 정확하게 보신 것이다. NBA에서도 빅맨 위주의 플레이보다는 정확한 슈팅에 기반한 아웃사이드 플레이가 더 힘을 얻고 있어 그렇게 구현한 것이다.

이번에 추가되는 네이버후드 모드는 오프라인으로도 사용 가능한가
에릭 보에니쉬 프로듀서: 온라인 온리 모드다.

네이버후드 모드에 더 추가될 요소가 있나
에릭 보에니쉬 프로듀서: 뭔가 있긴 있는데 좀 더 기다려주시기 바란다. 네이버후드가 얼마나 커질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발표하지 않은 상태다.

AI가 2K18의 핵심 요소라 보는데 어떻게 강화시켰나
에릭 보에니쉬 프로듀서: AI는 NBA 실제 리그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실제 팀들에 실제 어떻게 진행되고 감독, 코치, 팀 움직임이 어떤지를 조언받아 AI에 반영했다.

2K18 프렐류드를 해 보니 2K17 프렐류드보다 볼륨이 더 커진 것 같더라
에릭 보에니쉬 프로듀서: 2KU에서 공격과 수비의 기본을 익힐 수 있고 본편의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인 스토리의 프롤로그를 즐길 수 있다. 단순 체험판에 그치고 싶지 않아 자체로 충분히 즐길 수 있게 만들었다.

프렐류드에서 플레이한 건 전부 본편으로 승계가 되나
에릭 보에니쉬 프로듀서: 프렐류드는 네이버후드 안에서 진행한 모든 과정이 세이브되어 정식 론칭 후 본편으로 승계될 것이다. 물론 같은 콘텐츠를 본편에서도 제공하니 본편에서 캐릭터를 만들어 이어갈 수도 있다.

경쟁작은 없다. 모든 스포츠게임 중 최고의 게임이 'NBA 2K18'
농구팬으로 잘 알려져있는데 역대 최강팀은 어디라고 생각하나
에릭 보에니쉬 프로듀서: 가장 먼저 올해 클래식팀으로 2K18에 추가되기도 한 2003-4 시즌의 LA 레이커스를 들어야할 것 같다. 코비 브라이언트와 샤킬 오닐이 함께 뛰던 시절의 LA 레이커스는 역대 최강의 팀이라 생각한다.

가장 좋아하는 팀은 91-92 시즌의 LA 레이커스로 매직 존슨이 뛰던 시절이다. 내가 그 동네 출신이기도 해서 LA 레이커스를 가장 좋아한다.

2K 시리즈 표지모델이 되면 성적이 하락하거나 이적을 하는 등 징크스가 있는 것 같다
에릭 보에니쉬 프로듀서: 선수 실력이 떨어지는 것보다는 다른 팀으로 이적하는 케이스가 몇 번 있었다. 징크스나 저주는 아니고 NBA에서 자주있는 일이다. 우리는 NBA 리그의 실제 데이터를 업데이트에 반영하므로 다양한 선수들이 다양한 팀에서 활동하는 모습을 보여줄 기회라는 측면도 있다.

사실 이번에 표지모델이 된 카이리 어빙도 표지모델이 된 후 보스톤 셀틱스로 팀을 옮겼다. 데이원 패치로 유니폼을 바꿔줄 예정이다. 데이원 패치 때 소속이 바뀐 선수 데이터를 모두 반영할 생각이다.

캐리어 모드는 너무 긴 콘텐츠라는 느낌도 있다. 좀 직관적이고 단순한 버전을 따로 보여줄 생각은 없나
에릭 보에니쉬 프로듀서: 스토리라인을 따라가는 면도 있지만 따라가기보다는 리드하는 관점에서 개발한 게 2K18이다. 한국 유저들도 더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오프라인 모드도 지원한다. 마이 캐리어모드에서 오프라인 모드로 하면 게임플레이에 집중할 수 있을 것이다.

EA도 NBA LIVE를 부활시켜 간만에 경쟁구도가 된 것 같다. NBA 라이브에 비해 2K18이 가진 장점은 뭐라고 생각하나
에릭 보에니쉬 프로듀서: 애초에 경쟁자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NBA 2K는 NBA 게임만이 아니라 스포츠게임 전체를 통틀어 최고의 게임이라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한국 유저들에게 한말씀 부탁드린다
에릭 보에니쉬 프로듀서: 이제까지의 성원에 감사드리고 좋은 게임을 보여드릴 수 있게 노력하겠다. 시리즈 최초로 한국어화 출시되는 'NBA 2K18'을 많이 즐겨주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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