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과 디플러스 기아 '2025 케스파컵' 녹아웃 스테이지 진출 확정

등록일 2025년12월07일 23시50분 트위터로 보내기


 

라이엇 게임즈가 서비스하는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 국내 공식 리그 '2026 LCK'의 전력을 엿볼 수 있는 비시즌 단기 컵 대회 ‘2025 LoL KeSPA CUP(이하 KeSPA CUP)’ 조별 풀리그 2차 일정이 시작됐다. 1군을 앞세워 기선제압에 나선 팀들과 2~3군을 투입해 합을 시험해보려는 각 팀들의 전략이 맞물리며 상위권 팀과 하위권 팀의 명암이 조금씩 드러나기 시작했다.

 

2일차 풀리그 첫 경기로에 나선 BNK 피어엑스와 젠지와의 경기에서는 ‘랩터’ 전어진의 활약 속에 젠지를 완파하며 2승 1패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젠지는 어제와 마찬가지로 주요 멤버들의 기초군사훈련으로 인한 공백을 메우지 못하며 3연패를 기록했다.

 

내년에 LCK에서 뛸 1군 엔트리를 그대로 내보낸 디플러스 기아는 1일차 경기에서 DN 프릭스, 2일차 경기에서 OK저축은행 브리온과 DRX를 상대로 각각 승리를 거두며 3승을 달성해 B조 1위에 올랐다. 잔여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가장 빠르게 KeSPA CUP 4강 진출을 확정지은 디플러스 기아는 기존 팀을 지키던 상체 라이너들과 신인으로 구성된 바텀 라이너들이 좋은 시너지를 보이며 팀합이 올라왔을 때의 경기력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1일차 경기에서 ‘카나비’ 선수의 합류로 보다 공격적인 전차의 모습을 보여준 한화생명e스포츠는 2일차 경기에서도 전 라인 주도권을 바탕으로 강력한 체급을 보이며 베트남 올스타를 상대로 1승을 추가, 다음 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1일차 경기에서 젠지를 잡아내며 KeSPA CUP을 기분 좋게 시작한 C9은 2일차 경기에서 경기 초반부터 거세게 달려드는 베트남 올스타를 끝까지 침착하게 상대하며 1승을 추가 2승 1패로 2일차 일정을 기분 좋게 끝냈다.

 

2군 로스터로 출전한 kt 롤스터는 DN 프릭스를 상대로는 패배했지만 OK 저축은행 브리온을 상대로 일방적으로 밀리던 경기를 7번째 드래곤 전투에서 드래곤 스틸을 기점으로 승리하며 저력을 과시했다.

 

1일차 DRX 경기를 시작으로 디플러스 기아, kt 롤스터와의 경기에서 연달아 패배하며 빠르게 다음 라운드 탈락 팀 목록에 이름을 올린 OK 저축은행 브리온은 마지막 DN 프릭스와의 경기에서 1승을 챙기며 유종의 미를 거두었다. 그나마 kt 롤스터와의 경기에서 정글러 ‘기드온’ 선수가 이번 대회 첫 펜타킬을 기록하며 강력한 무력을 드러낸 만큼 팀합이 올라온 후 선보일 OK 저축은행 브리온의 무력에 대한 팬들의 기대감도 높아졌다.

 

DN 프릭스는 OK 저축은행 브리온과의 경기에서는 초반부터 조합의 힘이 무너져 2일차 경기에서 패배했다.

 

DRX는 kt 롤스터와의 경기에서는 승리했지만 디플러스 기아를 상대로 기싸움에서 밀리며 2일차 1승 1패를 기록했다.

 

베트남 올스타 팀은 이번 KeSPA CUP에서 의외의 저력을 보여주기는 했으나 중요한 순간마다 아쉬운 실수를 기록하며 2일차 경기에서 전패, 최종 스코어 1승 3패로 젠지와 더불어 다음 라운드 탈락을 확정지었다.

 

2일차 마지막 경기에서는 LoL 최고 권위의 글로벌 대회 ‘2025 LoL 월드 챔피언십’ 우승 팀 T1과 일본 올스타가 맞붙었다. 새로운 원거리 딜러 페이즈가 합류한 T1은 경기 초반부터 일본 올스타의 원거리 딜러를 지속적으로 괴롭혀 딜러진들의 성장 차이를 벌리며 순조롭게 승리를 가져갔다. 이 날 경기의 POG는 분당 1287.6을 기록한 페이즈가 받아 눈길을 끌었다.

 

한편, 글로벌 OTT 서비스 '디즈니+'의 독점 중계로 진행되는 이번 KeSPA CUP은 8일 조별 리그의 마지막 날 경기를 진행할 예정이다. 조별 리그 결과에 따라 각 조별 상위 2개 팀은 11일부터 진행되는 녹아웃 스테이지에 진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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