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홈 > 뉴스센터 > 취재

국내 e스포츠 구단 젠지 "中 주권과 영토 무결성 지지" 발언 논란... 국내외 팬들 비판일자 입장 철회

2023년12월21일 10시15분
게임포커스 신은서 기자 (ses@gamefocus.co.kr)

 

젠지가 페이스북을 통해 '하나의 중국'을 지지하는 듯한 발언을 해 논란을 일으켰다.

 

지난 20일 젠지는 스폰서 시디즈의 GC PRO 게이밍 체어의 대만 출시를 앞두고 현지에서 '리그 오브 레전드' 팀과의 팬미팅을 진행한다고 공지했다.

 

문제의 발단은 이 공지에서 대만을 국가로 명시한거였는데 중국의 경우 대만을 국가로 인정하지 않기 때문에 중국 유저들의 강력한 비난을 받았다.

 

이에 젠지는 빠르게 해당 공지를 삭제하고 공식 SNS를 통해 사과문을 게재했는데 이 사과문에서 "중국의 주권과 영토의 무결성을 단호히 존중하고 지지한다"라고 밝혔는데 이번에는 이 내용이 또 한번 문제가 됐다.

 

이 발언은 자칫 잘못 해석하면 중국과 관련된 모든 영토 분쟁에서 중국을 지지한다는 식으로 해석될 수 있기 때문. 이 문제는 비단 대만 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고구려의 문화와 역사를 중국에 예속시키려 하는 등 중국의 동북공정 문제와 일본에서의 센가쿠 분쟁 등 현재 중국이 다양한 국가에서 영토분쟁을 진행 중이기 때문에 더더욱 논란이 됐다.

 

물론 이 같은 발언 후 국내 여론은 젠지에 대한 싸늘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젠지가 글로벌 e스포츠 기업을 표방하지만 리그의 근원 대부분은 국내에 속한 만큼 젠지에 대한 부정적인 감정을 보이고 있으며 당연히 대만 또한 맹렬한 비난을 쏟아 붓고 있는 중이다.

 

 

뒤늦게 젠지는 또 한번 공식 사과문을 통해 “젠지 이스포츠는 글로벌 비즈니스를 추구하며 한국, 미국, 그리고 중국에 위치한 사무실을 통해 이스포츠 산업의 발전을 도모하고 있습니다”라며 “이 과정에서 전 세계 이스포츠 팬들에게 다양한 언어로 서비스하면서 일부 단어 선택과 표현의 부적절함으로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사과 드립니다”라고 전했다.

 

뒤이어 젠지는 “젠지 이스포츠는 공정하고 정의로운 올림픽 정신을 가치의 중심에 두고 국가와 인종을 넘어 모두에게 동등한 경쟁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특정 정치적 견해나 이념에 대해 명확한 중립성을 지켜나가고자 합니다”라고 뒤늦게 해당 발언을 철회했다.

 

 

하지만 이 같은 젠지 측의 사과에도 여전히 국내 팬들의 반응은 냉담한 편이며 일각에서는 국내 리그에서 젠지를 퇴출해야 한다는 극단적인 반응도 있어 여론 반전을 위한 대응이 필요해 보인다.

 

다시 한번 슈퍼 팀을 짜고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의 4번째 연속 우승을 노리는 젠지에게 다가온 이 논란이 어떻게 흘러갈지 많은 이들의 눈길이 모아지고 있다.
 

‘샬레’ 선생님들 헤쳐 모여! 넥슨 ‘블루...
프롬소프트 키타오 야스히로 개발자 '엘든...
전국 '디맥' 팬 성수동에 집결, 공연 & 팝...
픽셀리티 25일 개막하는 유럽 스타트업 행...
목표는 '2025년 가을', 락스타게임즈 최신...
kakao 트위터로 보내기 LINE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목록으로 목록으로 스크랩하기
로그인 한 사용자만 댓글 작성이 가능합니다
숨기기
댓글 0 예비 베플
댓글이 없습니다.
댓글이 없습니다.
1

많이 본 뉴스

에스피소프트, MS 아마존 340조 AI 데이터댐 경쟁... MS SPLA 사...
이노룰스-비트컴퓨터,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의료정보화 신규...
네오핀, 글로벌 RWA 선두주자 도약 위한 신규 RWA 플랫폼 계획 ...
네오위즈 '이드 서울 2024' 베뉴 스폰서 참여, 오프닝 세레모니 ...
위메이드, 사우디아라비아 로그 센티널 스튜디오와 위믹스 온보...
동아엘텍, 사피엔반도체 강세에 자회사 투자 부각 '상승세'...
네오핀, 핀시아를 이더리움과 클레이튼으로 연결하는 최초의 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