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지 고동빈 감독 "T1과 kt 어떤 팀이 올라와도 결승전 5경기까지 갈 것 같다"

등록일 2023년08월16일 15시40분 트위터로 보내기

 

라이엇 게임즈의 대표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의 국내 공식 대회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의 3연속 우승을 노리는 디펜딩 챔피언 젠지가 금일(16일) 미디어 데이 인터뷰를 통해 결승전을 앞두고 각오를 밝혔다.

 

젠지는 지난 해 서머 시즌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T1을 상대로 우승한 이후 올해 스프링 시즌에서도 고동빈 감독의 고 밸류 챔피언을 중심으로 한 성공적인 밴픽을 바탕으로 또 한번 T1을 잡아내며 2연속 챔피언의 자리를 차지했다.

 

거기에 이번 시즌 정규 시즌 1위 kt 롤스터, 이상혁 선수의 복귀 후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는 T1을 물리치고 가장 먼저 결승전에 안착 3연속 우승을 위한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3연속 LCK 우승이라는 대기록 수립을 앞둔 젠지에게서 이번 결승전을 임하는 각오를 들어볼 수 있었다.

 


 

결승전을 앞둔 각오는 어떠한가
고동빈 감독:  두 팀 모두 강하기 때문에 언제 져도 이상하지 않은 팀이지만 이전 시즌에서 둘 다 꺾고 우승한 만큼 충분히 우승할 수 있다 생각하고 있다.

 

유환중(Delight, 딜라이트): 두 팀 다 어느 팀이 결승전에 올라와도 이상하지 않은 팀이라 조금 더 열심히 준비해야겠다.

 

김수환(PeyZ, 페이즈): 롤드컵 진출을 확정해 좋고 스프링과 같은 결과 낼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미디어 데이에 고동빈 감독과 함께 온 선수들의 선정 기준이 궁금하다
상체 3인방은 결승도 많이 갔고 인터뷰 경험이 많아 이번에는 신인과 함께 왔다.

 

T1과 kt 롤스터 중 결승에 올라올 것 같은 팀은 어디인가
예전에는 T1이라 생각했지만 최근 kt 롤스터의 경기를 보고나니 kt 롤스터가 올라올 것 같다


페이즈: 누가 올라올지 모르겠다


딜라이트: 어느 팀이 올라와도 이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젠지의 다전제 장점과 단점은 무엇인가
다들 다전제 경험을 갖고 있고 승률도 좋은 편이라 다전제 장단점 중 장점이 더 많은 것 같다.

 

결승전에서 주목해야 하는 포지션은 어디라 보는가
모든 포지션이 중요하다 보지만 경기 당일 날 중요해지는 라인이 생길 수 있다 생각한다. 그런 부분을 밴픽적으로 신경 쓰면 충분히 이길 수 있다 생각한다.

 

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하며 결승전에 선착했는데 플레이오프 경기에서 아쉬웠던 점이나 보완해야 될 부분은 있나
플레이오프를 치루면서 보완했으면 하는 부분이 있었지만 우선 밴픽적으로 아쉬웠던 부분이 있었는데 이 부분은 결승전까지 충분히 고칠 수 있을 것 같다. 그 부분만 고치면 우승할 것 같다.

 

플레이오프 T1과의 경기에서 정지훈(Chovy, 쵸비) 선수의 요네 선수의 픽이 눈에 띄었다. 요네 픽을 골랐을 때의 상황 설명 부탁 드린다
한화생명e스포츠와의 경기에서 상대가 요네를 선택하는 것을 보고 요네에 대한 생각이 많아졌다. 언제든지 위기가 있으면 꺼낼 수 있다고 생각한 픽이어서 그날 선택했다.

 

선수들이 보기에 플레이오프 일정이 바뀌어 연이어 경기를 치루는 날도 있는데 연이은 경기가 컨디션에 영향을 주지는 않는가
경기를 연속으로 하는 것이 경기장에 조금 더 쉽게 적응할 수 있어 경기가 더 편해지는 느낌이다.

 

페이즈 선수는 중요 경기에서 T1의 구마유시 선수를 만나고 있는데 구마유시 선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하다
정말 잘하시고 배울 점도 많은 선수라 생각한다.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유독 저격 밴이 많았다. 이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나
이번 메타가 유독 오피 챔프가 많지 않아 저격 밴이 많이 등장하는 것 같다. 그런 밴들이 결승전에도 이어질 수 있다 생각해 많은 것들을 준비 중이다.

 


 

예전과 달리 오픈형 부스에서 하면서 환호성이 경기를 방해한다는 평가도 있다 이에 대한 생각은 어떠한가
방음 부스에서 게임을 해본 적이 없어 둘 사이의 차이는 모르겠지만 게임할 때 약간 거슬리는 것은 있는 것 같다.

 

리헨즈 선수가 김하람(Aiming, 에이밍) 선수를 세계 최고의 원거리 딜러로 키울 것이라 밝혔는데 현재 에이밍 선수 및 kt 롤스터 바텀 라인에 대한 평가가 궁금하다
페이즈: 에이밍 선수는 라인전이나 라인 관리에서 계속 성장하는 선수인 것 같다. 리헨즈 선수랑 게임할 때는 생각지도 못한 플레이를 보여줘 까다로운 것 같다.

 

딜라이트: 에이밍 선수는 국내에서 최정상 선수라 생각한다. 리헨즈 선수는 어떤 플레이를 할지 몰라 상대할 때 생각을 많이 하는 편이다.

 

딜라이트 선수가 우승 인터뷰에서 서포터의 중요한 점으로 원거리 딜러와의 합을 강조했는데 현재 페이즈 선수와의 합은 어떻게 평가하고 있나
아직 완벽하다 말할 수는 없지만 연습을 통해 계속 좋아지고 있다고 말하고 싶다.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알리스타의 티어가 높게 평가됐는데 알리스타에 대한 딜라이트 선수의 생각이 궁금하다
알리스타는 챔피언이 탱킹력이 좋아 스킬을 잘 빼줄 수 있어 교전력이나 로밍에 장점이 있는 좋은 챔피언이라 생각한다.


오피챔피언이 확실치 않은 메타인데 이런 메타에서 진영 선택할 때 블루와 레드 진영의 장단점은 무엇이라 생각하나
역대 다전제에서 블루팀이 승률이 높고 고르는 경우도 많은데 이번에는 오피 챔피언의 장점이 크지 않아 실제 경기를 진행해 봐야 알 것 같다.

 

팬들을 위한 우승 공약이 있나
딜라이트: 페이즈 선수가 발라드 노래를 잘해 메들리로 부르게 하겠다. kt 선수들도 함께하면 될 것 같다.

 

결승전 예상 스코어는 어떻게 되나
고동빈 감독: 누가 올라오든 이번 서머 결승전은 5경기까지 갈 것 같다. 팀마다 실력차가 크지 않다 생각해 5경기까지는 모두 갈 것 같다.


페이즈: 나도 세팀 다 경기력이 비슷해 5경기 예상하고 있다.


딜라이트: 길어도 4세트 3:1로 생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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