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22]세컨드다이브 반승철 대표가 말하는 카카오게임즈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

등록일 2022년11월18일 09시40분 트위터로 보내기

 

카카오게임즈가 ‘지스타 2022’ 현장에 출품한 신작 MMORPG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의 현장 미디어 공동 인터뷰 자리를 마련했다.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는 세컨드다이브에서 개발하고 있는 신작 MMORPG다. ‘슈트’를 바꿔가며 싸우는 호쾌한 논타겟팅 액션, 판타지와 근현대가 조합된 수준 높은 비주얼과 디자인이 게임의 핵심 특징이다. 게임은 멀티 플랫폼으로 개발 중으로 PC와 모바일 양 플랫폼에서 모두 플레이가 가능하다.

 

특히 근미래 중심의 비주얼은 글로벌 시장에서 선호도가 높지만, 국내에서는 쉬이 시도되지 않았던 콘셉트여서 주목을 받고 있다. 캐릭터들의 클래스 및 ‘슈트’ 디자인, 지형과 배경 등 게임 전반에 걸쳐 기존에 자주 접했던 판타지적 요소와 근미래 세계관의 신선함이 조화를 이룬 것도 매력 포인트다.

 

카카오게임즈는 ‘지스타 2022’의 출품 전 게임의 핵심 특징과 방향성을 소개하는 개발자 영상을 공개하며 게임의 기대감을 높인 바 있다. 또한 ‘지스타 2022’ 현장에는 직접 게임을 플레이 해볼 수 있는 시연대를 마련해 현장 관람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17일 진행된 현장 미디어 공동 인터뷰에는 게임을 개발하고 있는 세컨드다이브의 반승철 대표가 참석했으며, 국내 미디어와 궁금한 점에 대해 묻고 답하는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아래는 현장에서 진행된 공동 인터뷰의 질의응답을 정리했다.

 



 

개발사인 세컨드다이브에 대해 먼저 소개해 주신다면

세컨드다이브는 액션 RPG ‘다크어벤저’ 시리즈를 만든 멤버들이 모여 2019년 창업한 회사다. 불리언게임즈 이후 두 번째 창업이라 ‘세컨드 다이브’다. 우리의 강점인 액션을 베이스로 하여 더 나은 퀄리티의 게임을 만들고자 설립했다.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라는 게임명에 대해서도 간단히 소개해 달라

일반적으로 스토리의 중요한 키워드를 게임 이름으로 활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렇지는 않다. ‘액션’을 상징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키워드를 찾다 보니 그리스 신화 속 전쟁의 신 ‘아레스’라는 이름을 선택하게 됐다.

 

다른 콘셉트를 선택한 이유, 가장 고민되었던 부분은 무엇인가

‘아레스’는 우리에게 있어 유의미한 성과를 거둬야 하는 프로젝트다. MMORPG 장르는 시장 상황상 대형 IP가 많이 존재하고, 중세 판타지 게임이 기 존재한다. 우리는 차별성을 갖추기 위해 고민했고 그 결과가 지금의 ‘아레스’다.

 

과하게 SF 세계관으로 빠지지 않으면서도 기존 게임들의 콘셉트와 차별화를 주기 위해 이런 콘셉트를 선택했다. 판타지 장르에 대한 노하우는 많으나, SF 요소에 대한 노하우는 적다보니 방향성을 잡는 것, 그리고 게임에서 이를 어떤 비율로 섞을 것인지가 중요 포인트였다. 적당한 비율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했다.

 



 

신선함과 대중성을 동시에 잡을 수 있는 특별한 콘텐츠, 차별화 요소가 있으면 소개해 달라

비주얼 적인 방향성의 차별화 외에도, 기존 MMORPG들과 달리 타겟팅 기반 액션이 아닌 논타겟팅 기반 액션을 갖고 있다는 점이 차별점이다. 또 슈트를 통해 자신만의 전투 스타일을 확립할 수 있다는 점도 마찬가지로 중요하다.

 

그렇다면 슈트의 역할은 무엇인가? 보다 상세히 설명해 달라

‘슈트’를 통해 전투 스타일이 정해진다. 또 보조하는 장비를 통해 전투 스타일을 완성하고, 상황에 따라 적절하게 ‘슈트’를 변경하는 등 자신만의 전투 스타일을 구축할 수 있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서 ‘아이언맨’이 전투 상황에 따라 나노 슈트를 변경해 가며 활용하는데, 우리 게임에서도 보스의 특징에 따라 커스텀하고 대응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시장에서 성취하고자 하는 목표는 무엇인가? 어떤 게임으로 자리 잡으면 좋을 것으로 생각하나

개발자 인터뷰 영상에서도 언급했듯이 게임을 개발하는 입장에서 중세 판타지 스타일에서 탈피하고 싶었다. 또 그동안 액션 RPG를 주로 만들었는데, 초반 강력한 액션과 비주얼로 유저들을 끌어 모으는 데는 유리하지만 장기적인 서비스는 어려웠다. 때문에 MMO 적 요소를 도입해 서비스 측면에서 유저들에게 오래 사랑받을 수 있는 게임을 만드는 것이 가장 큰 목표다.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에 있어, ‘아레스’는 어떤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보나

‘다크어벤저’ 시리즈도 1~3편 모두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가 유의미하게 나왔다. 마찬가지로 ‘아레스’의 높은 그래픽 퀄리티, 뛰어난 액션 및 연출 등이 글로벌 유저들에게 충분히 어필할 수 있었다고 본다.

 

또 우리는 글로벌 유저들의 동향을 파악하고 서비스 해본 경험과 노하우를 갖고 있다. ‘아레스’에서는 장점을 발현시키고, 기존 겪은 단점 및 보완점을 보완해 완성형 서비스로 준비하려 한다.

 



 

많은 퍼블리셔 중 카카오게임즈와 협업한 이유가 있나? 그리고 개발 진척도는 어느 정도인지, 서비스 일정은 언제인지도 궁금하다

카카오게임즈는 다양한 장르의 게임들을 서비스해온 경험이 있다. 특히 우리가 개발 중인 장르를 이미 안정적으로 서비스하고 있다. 훌륭한 파트너라고 생각한다.

 

현재 개발은 85~90% 가량 진척됐다. 서비스 일정은 퍼블리셔인 카카오게임즈와 논의해야 하지만, 일단 목표로는 2023년 상반기 내 서비스를 하려 한다.

 

플레이 해보니 그래픽 수준이 매우 높아 놀랐다. 모바일 기기나 이나 PC의 요구 사양은 어느 정도인가

최소 사양은 갤럭시 S9 정도다. 아이폰 X에서도 잘 구동된다. 또 안드로이드 기기에서도 퀄리티 저하 없이 동일한 수준으로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최소 사양은 낮은 편이다.

 



 

소위 MMORPG의 ‘BM 공식’을 그대로 따라가게 되나

BM은 중요한 화두라고 생각한다. 또 유저 분들의 MMORPG BM에 대한 거부감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고, 시장 상황에 맞춰 개선된 BM을 선보일 수 있도록 내부에서 논의하고 있다. 개선된 형태로 반영될 것이다.

 

게임 패드를 연결해 플레이 하면 더욱 재미가 살아날 것 같다. 지원 계획이 있나

초창기에는 모바일 기준으로 설계했고, PC를 차후 하게 됐다. PC 조작이 아직 완벽하지 않고, 개선 의지가 있다. 패드는 테스트를 많이 해봤고, 조작감이나 액션에 대한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보고 있어 어떤 형태로든 지원할 것이다.

 

수동 전투의 난이도가 다소 높은 것으로 느껴졌다. 또 시연에서 경험해보지 못한 콘텐츠가 많은 것 같은데 전반적인 콘텐츠에 대해 소개해 달라

의도적으로 난이도를 높게 설정한 것은 아니다. 의도대로라면 슈트 체인지 등의 시스템에 대한 단계적인 설명을 통해 허들이 줄었을 것인데, 앞부분을 건너 뛰고 핵심 전투에 들어가므로 오해가 생길 수 있을 것 같다. 실제 높은 난이도를 의도한 것은 아니다.

 



 

액션 RPG와 MMORPG는 개발 시 경험하는 차이가 많을 것 같다. MMORPG를 개발해본 소회는 어떤가

아무래도 시행착오와 어려움을 겪었다. 액션 RPG의 전투 시스템을 MMORPG에 녹여내는 것이 상당히 어려웠고 시간과 노력이 많이 들어갔다. 콘텐츠들도 다른 MMORPG와 달라져야 했다.

 

글로벌 시장에서 액션 RPG로 성공한 경험이 있지만, 서구권에서는 모바일 MMO의 성공 확률이 높진 않은 것 같다. 전략이 있나

모바일 MMORPG의 본래 ‘테이스트’ 그대로 도전하면 유저들이 기대하는 바가 달라 어려움이 있다고 본다. 아직 국내 서비스 론칭 전이기는 하지만, 추후 글로벌에 진출할 때는 시장에 맞게끔 수정을 할 생각이다. ‘다크어벤저’의 서비스 당시보다 서구권의 RPG 장르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 것 같다. 그 유저들이 기대하는 바를 충족시킬 수 있느냐가 중요할 것 같다.

 

장기적인 서비스 여러 번 강조 하셨는데, 어떤 것에 중점을 둘 계획인가

모바일게임 시장에는 엄청나게 많은 수의 게임이 나오고 있다. 출시 이후 시간이 지나 우리 게임을 좋아해 주시는 분들이 얼마나 정착하고 남아 있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런 측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 게임을 좋아하는 유저 분들에게 만족감을 주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제공하는 것이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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