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아이러브니키' 페이퍼컴퍼니의 여성향 게임 신작 '러브앤프로듀서' CBT 체험기

등록일 2018년07월09일 11시40분 트위터로 보내기

 

여성향 게임의 코디 게임의 성공 가능성을 보였던 '아이러브니키 for kakao'. 아이러브니키는 3천개가 넘는 코디 아이템 외에 기존 코디 게임에서 볼 수 없었던 스테이지 방식과 RPG의 성장 요소를 더해 출시 후 여성 유저들을 중심으로 큰 사랑을 받은 바 있다.

 

최근 여성향 게임의 출시 수가 크게 줄어들었지만 이런 상황 속에서 아이러브니키의 개발사 페이퍼컴퍼니가 또 한 번 색다른 여성향 게임을 출시해 또 한 번 여성 유저들의 마음을 설레게 할 예정이다. 바로 모바일 연애 경영 시뮬레이션 '러브앤프로듀서'다.

 


 

러브앤프로듀서는 초능력 현대사회를 배경으로 매력적인 네 명의 캐릭터들과의 로맨스를 아름다운 일러스트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연애 경영 시뮬레이션이다. 게임을 진행하며 캐릭터들과 실시간으로 주고받는 전화나 메시지, SNS를 통해 현실 연애의 느낌을 잘 살리고 있다. 또한 더욱 생생한 몰입을 위해 한일 양국 호화 성우진을 대거 기용해 몰입도를 높였다.

 

아울러 연애와 더불어 '프로듀서'라는 테마에도 충실해 촬영 시스템을 통해 실제 촬영 현장 및 시청자 게시판을 그대로 재현한 콘셉트가 신선하고 깨알같은 재미를 선사한다. 또한 시청률 쟁탈전, 시티 뉴스, 산책 등 기존 연애 시뮬레이션 게임보다 폭 넓은 콘텐츠를 자랑한다.

 

국내 정식 출시를 앞두고 버그 픽스와 유저 피드백 수집을 위해 CBT를 진행한 러브앤프로듀서를 직접 플레이 해 봤다.

 

RPG를 더한 연애 게임
러브앤프로듀서는 연애 게임이지만 플레이어의 회사를 중심으로 성장 요소 등 다양한 RPG 요소가 존재한다. 러브앤프로듀서는 전작 아이러브니키처럼 각 스테이지마다 요구하는 친화력, 추진력, 결단력 등의 요소를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완성하고 완성도가 정해진 수치를 넘어서면 점수를 토대로 A등급, S등급 등을 받게 된다.

 

이 수치를 높이기 위해 유저들은 제작사의 레벨을 높이거나 유저가 보유한 남자 캐릭터들과의 기억 카드 등을 업그레이드하게 된다. 이 때의 업그레이드 재료를 얻기 위해서는 스테이지를 지속적으로 돌아야 하는데 이 과정이 아이러브니키를 플레이 해 본 유저들이라면 익숙한 패턴으로 느껴지겠지만 일반적인 RPG를 즐긴 유저들은 다소 지루하게 느낄 수도 있을 것 같다.

 


 

러브앤프로듀서의 각 스테이지는 요구하는 능력치가 다른데 모든 카드가 이 능력치를 고르게 갖고 있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주력 능력치는 높은 반면 반대되는 능력치는 매우 낮은 편이다. 따라서 스테이지에 맞는 특성 점수가 등급에 큰 영향을 주는 만큼 같은 특성의 SR 카드만 키우기 보다는 등급에서는 손해 본다고 느낄 수도 있지만 다양한 특성의 카드를 육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스테이지 외에도 다양한 콘텐츠

 



 

러브앤프로듀서는 핵심 콘텐츠인 스테이지 외에도, 공략 캐릭터와의 애정도를 높일 수 있는 데이트 및 스마트폰(통화와 SNS), 산책 등이 존재한다.

 

데이트는 캐릭터 카드를 승급시키면 얻는 하트를 이용해서 열 수 있는 콘텐츠로 데이트 코스마다 요구하는 카드를 확보하면 즐길 수 있다. 비주얼 노벨처럼 텍스트로 이루어져 있지만 탄탄한 스토리와 성우 음성이 녹음되어 있어 유저들은 주인공과 더 친밀해지는 캐릭터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현실에서 썸을 타 듯 특별한 분기마다 오는 전화 연락 및 SNS 등은 현실성을 높여주고 있다(물론 남자 주인공들의 대사는 전혀 현실적이지 않다).

 

여기에 특별 촬영 등을 통해 노력만 하면 유저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캐릭터의 R등급 카드를 획득할 수 있어 캐릭터 수집을 목표로 하는 유저들에게는 필수 콘텐츠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아쉬운 요소들
대부분의 연애 시뮬레이션 게임은 한 캐릭터의 분기 시스템을 통해 플레이어가 캐릭터와 완벽하게 이어지고 나서 다음 캐릭터로 넘어가는 방식의 캐릭터 공략을 지원하고 있다.

 

하지만 러브앤프로듀서는 스테이지에 맞춰 메인 스트림이 짜여져 있으며 이 메인 스트림이 분기 별로 나뉘는 것이 아니라 일직선으로 이어져 있어 메인 스트림에서 주인공은 한 명의 캐릭터와 완벽하게 연애하는 것이 아닌 네 명의 캐릭터 모두와 썸을 타는 관계가 지속된다. 만약 이런 방식에 익숙하지 않거나 싫어하는 유저들이라면 거부감이 느껴질 수도 있다.

 

또한, 러브앤프로듀서는 CBT 기간 내내 치명적인 버그로 몸살을 앓았다. 구글 플레이 계정으로 연동한 유저들이 한 번에 접속이 되지 않는 버그가 있었던 것.

 

이 때문에 구글 플레이 연동 유저들은 빠르면 두 번, 막히면 세, 네 번 로그인을 시도해야 게임에 접속할 수 있어 불편함이 있었고 결국은 CBT 마지막까지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 정식 서비스 버전에서는 이 부분에 대한 수정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이지만 이 버그를 CBT 기간 동안 해결하지 못한 것에 대해서는 다소 아쉬움이 남는다.

 

특히,  번역 시 생긴 일부 오탈자와 어색한 번역 등은 정식 서비스 전 개선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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