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에 사용하면 좋을 유용한 앱 4종, 이 정도면 쓸만하지?

등록일 2016년09월13일 11시00분 트위터로 보내기


민족 최대 명절 추석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추석은 15일 목요일로, 주말을 앞두고 연달아 휴일이 겹쳐있어 지난 여름 무더위에 지친 사람들에게 꿀 같은 휴식 기간이라 할 수 있다.

이번 추석 연휴는 상대적으로 긴 편이기 때문에 귀경길 부담이 다소 줄어들긴 했지만, 도로에서 꼼짝도 못 하고 차 안에 갇혀 있는 것은 여전히 곤혹스럽다.
 
그러나 다행스러운 것은 우리에겐 스마트폰과 태블릿 PC 같은 모바일 기기가 있다는 점이다. 평소에 좋아하던 게임을 하거나, 웹툰을 보거나, 웹서핑을 하면 귀경길이 조금은 덜 피곤하게 느껴진다.

하지만 지루하고 긴 귀경길을 달래줄 게임 등의 앱은 유명한 것이 많아도, 막상 명절에 쓸만하고 도움이 되는 앱은 널리 알려지지 않은 것들이 많다. 이에 게임포커스 기자들이 재미있고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추석에 필요한 추천 앱을 골라봤다.

신은서 기자의 추천 : 정확하고 올바르게 상차림을 준비하자, '제사상 차례상 차리기' (구글플레이, 무료)


차례상은 예로부터 조상들에게 대접하는 밥상이기 때문에 푸짐하게 대접하기 위해 올라가는 음식의 종류도 많고 배치하는 법도 중요해 상을 차릴 때 어려움을 느끼는 경우가 종종 있다.

'제사상 차례상 차리기'는 바로 그런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앱이라고 할 수 있다.


'제사상 차례상 차리기'에는 기본적인 차례상 차리는 법 외에도 차례 지내는 순서, 지방 쓰는 법, 절하는 법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어 꼭 추석뿐만 아니라 제사를 지내는 집이라면 1년 내내 사용해도 무방할 것 같다.

상차림 예절은 그림 표현 외에도 이름으로도 표현할 수도 있어 그림이 알기 힘들다면 이름으로 표현하고 보면 된다.

(참고 : 제사상 차례상 차리기 앱에서 소개해주는 차례상은 보편적인 차례상 예이므로 실제로 지역에 따라 약간의 차이는 있을 수 있다.)
 

김성렬 기자의 추천 : 친인척 호칭을 잘 모르겠다면? '패밀리맵' (구글플레이 및 앱스토어, 무료)


과거 할아버지 할머니와 손주까지 모두 한 집에 모여 살던 대가족에서 이제 우리 사회는 3~4인의 핵가족으로 그 규모가 작아졌다. 그래서 명절에 만나는 친인척 간 호칭에 대해 어려움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다. 친가, 외가, 처가, 시가, 시외가 등 복잡한 친인척 관계 때문에 명절에 만난 친인척의 호칭을 뭐라 불러야 할지 알지 못해 곤란한 경우를 겪는 상황이 발생하는 것이다.

'패밀리맵'은 이러한 문제를 손쉽게 해결해주는 앱이다. '패밀리맵'은 자신을 중심으로 가계도를 입력해 만들 수 있으며, 타인 호칭에 대한 정보를 표시해 실수를 방지할 수 있다. 또한, 친인척의 주요 경조사를 메모해 손쉽게 관리할 수 있는 달력과 두산백과 제공의 가정의례 단어 정의도 내장되어 있다.


기자의 경험담으로 외할아버지의 칠순 잔치에 갔을 때 외가 친인척분들의 호칭을 잘 몰라 꾸벅 인사만 드리고 우물쭈물했던 기억이 있는데, '그 때 이런 앱을 알았더라면...'하는 아쉬움이 진하게 든다.

이번 추석에는 친인척의 호칭을 몰라 우물쭈물하지 말고, 앱으로 공부해서 정확하고 자신 있고 당당하게 친인척분들을 불러보도록 하자.


이혁진 기자의 추천 : 기자 얼굴 사진으로 만든 이모티콘을 보내니 다들 'ㄷㄷㄷ'하더라, '부들'(Boodl) (구글플레이 및 앱스토어, 무료)


이번 추석에도 기자처럼 고향에 내려가지 못하는, 혹은 내려가지 않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이런 사람들도 고향의 가족, 친척, 친구들과 추석 인사는 나누는 경우가 많다.

그런 사람들을 위해 사진을 이모티콘처럼 꾸밀 수 있는 재미있는 앱 '부들'(Boodl)을 추천한다. 아직 베타 서비스 중인 앱으로, 구글플레이와 앱스토어에서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다.


'부들'은 사진에 효과음을 넣고 캐릭터와 합성하는 등이 간단한 조작으로 가능해 재미있는 나만의 이모티콘을 만들 수 있다. 이번 추석에 가족들을 직접 만나지 못한다면, 정성스레 만든 재미난 이모티콘으로 마음을 전해보는 것은 어떨까.
 

박종민 기자의 추천 : 주차장 찾아 삼만리? 시간 아껴주는 현대인의 필수 앱 '모두의 주차장' (구글플레이, 앱스토어 무료)
이제 스마트폰 없는 일상을 생각하기 힘들 정도로 우리의 일상은 스마트폰과 연결되어 있다. 단순히 이용자 간 소통이라는 가장 기본적인 기능 외에도 게임, 건강, 엔터테인먼트에 이르기까지 디지털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생활 여가에 깊숙이 자리하고 있다.

시간을 쪼개가며 사는 바쁜 현대인의 발걸음을 책임져주는 지도와 네이게이션 앱 등 교통정보 안내 서비스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로 자리 잡고 있다. 정확도와 빠른 업데이트를 기반으로 불필요한 시간 낭비를 원하지 않는 소비자들에게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개인적으로 추천하고 싶은 앱은 바로 '모두의 주차장'이라는 앱이다. 국내에서 운영되는 거의 대다수의 주차장 정보를 가지고 있으며 위치기반 서비스를 이용해 자신의 주변 주차장의 위치, 가격, 주차 대수(지원 되는 주차장에 한해) 등 세부정보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다. 유료 뿐 아니라 무료 주차장도 확인할 수 있으며 유료 주차장의 무료 운영 시간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다. 기존 네비게이션 어플들과의 연동도 가능하다.

최대 1주일 이상의 긴 연휴를 즐길 수 있는 이번 추석에 '모두의 주차장' 앱을 이용해 나들이를 떠나서 주차할 곳을 찾아 떠나는 수고를 덜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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