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가키 감독 "루팡 3세VS명탐정 코난의 매력은 캐릭터에 있다"

기념비적 콜라보, 29일 국내 정식 개봉

등록일 2014년05월21일 10시47분 트위터로 보내기


만화, 애니메이션 마니아들의 큰 기대를 받고 있는 '극장판 루팡3세VS명탐정 코난'(이하 루팡3세VS명탐정 코난)이 오는 29일 국내 정식 개봉한다.

루팡3세VS명탐정 코난은 도둑이 주인공인 걸작 '루팡 3세' 연재 45주년과 탐정이 주인공인 인기 만화 '명탐정 코난'의 연재 20주년을 맞아 완성된 콜라보레이션 작품으로, 베테랑 카메가키 하지메가 감독을 맡아 멋진 작품을 만들어냈다.

58세의 베테랑 카메가키 하지메 감독은 '두근두근 메모리얼', '개구리중사 케로로' 등으로 국내 팬들에게도 친숙하며 국내 정식 방영중인 '그럼에도 세상은 아름답다' 감독으로 현재도 일선에서 활약하고 있다.

이하 스크린샷은 CJ E&M 투니버스에서 보도용으로 배포한 것이다

그는 1984년 TV시리즈의 연출로 루팡 3세와 첫 만남을 가졌고, 애니메이션으로 방영되기 전에 만화 '명탐정 코난'의 TV광고를 처음으로 맡는 등 두 작품 모두 인연이 깊다. 이후에도 꾸준히 작업하며 인연을 쌓아온 그는 2009년 두 작품의 첫 콜라보레이션인 TV스페셜 '루팡 3세VS 명탐정 코난'을 연출했다.

당시 카메가키 하지메 감독은 완전히 다른 스토리와 그림체의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스토리를 자연스럽게 전개시키는 동시에 캐릭터들의 매력 포인트를 정확히 파악해 이를 극대화시키며 시청자들에게 최고의 볼거리를 선사한 바 있다.
 
두 작품의 첫 번째 콜라보레이션을 성공적으로 선보였던 카메가키 하지메는 스크린으로 옮겨진 루팡 3세와 명탐정 코난의 대결을 그린 극장판 루팡 3세 VS 명탐정 코난에서 전작보다 더욱 섬세하고 거대한 스케일로 작품을 완성시켜 일본 개봉 당시 큰 호평을 얻었다.


카메가키 하지메 감독에게 루팡 3세VS명탐정 코난에 대해 들어봤다.

게임포커스: 루팡 3세, 명탐정 코난과 어떻게 만나게 되었나?
카메가키 감독: 작화로 처음 루팡 3세의 콘티를 그리게 되었고, 처음 연출을 담당하였던 것은 핑크 자켓의 '루팡 3세 part 3'였습니다. 연출로는 루팡 3세가 처음이었던 것이지요. 명탐정 코난의 경우에는 광고로 TV 애니메이션 이전에 만났습니다. 그래서 두 작품이 저에게 있어 여러 가지 큰 의미를 갖는 작품들입니다.

게임포커스: 루팡 3세와 명탐정 코난의 매력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카메가키 감독: 먼저, 캐릭터들 자체가 매력적입니다. 루팡 3세는 도둑이지만, 실은 유쾌한 사람이지요.(웃음) 멋쟁이에, 마치 서양화 같은 세계를 배경으로 활약을 펼치는 그를 보면 첫 번째 시리즈를 만든 스태프의 센스에 감탄할 수 밖에 없습니다.

TV 연출과 극장판에 참여해왔던 코난의 매력은 이번 작품을 만들며 느꼈습니다. 성격에 있어 루팡 3세가 자유롭다면, 코난은 도덕적입니다. 아무리 루팡 3세가 코난에게 장난을 치려 해도, 코난은 한결같지요. 그러한 딱 부러지는 성격이 코난의 매력인 것 같습니다.


게임포커스: 카메가키 감독의 애니메이션이라고 한다면, 디테일과 액션이 먼저 떠오른다.
카메가키 감독: 네.(웃음) 차나 비행기의 형태에 있어, '이 이상의 애니메이션은 존재할 수 없다!'는 열정으로 그렸습니다. CG를 사용하면 보다 그림이 정확해질 수 있지만 질감이나 색, 특수효과에 있어 애니메이션 자체의 맛이 떨어집니다. 그래서 작품이 조금 부족해지더라도, 손으로 만드는 액션을 기본으로 하고 있습니다. 물론 CG도 사용하고 있습니다.

게임포커스: 한국 관객들에게 한말씀 부탁드린다.
카메가키 감독: 영화라는 것은 즐겁고, 큰 소리로 웃게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영화를 본 관객들도 '와, 재미있었다'고 하루 종일 이야기하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관람한 관객이 혼자만 본 것이 아쉬워 친구와 함께 한번 더 극장에 가 친구의 반응을 보고 싶어하는 그런 영화가 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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