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지난 29일 호평 속에 시작된 '블레이드앤소울'의 '계정보류 테스트'가 유저들의 열렬한 호응 속에 진행되고 있다. 중국에서는 블레이드앤소울(이하 블소)이 중국 시장을 석권한 '리그오브레전드'(이하 LOL)의 강력한 대항마가 될 것이라는 예측까지 나오고 있다.
엔씨소프트가 개발해 텐센트가 중국에 서비스하는 블소는 지난 29일부터 계정보류 테스트에 돌입했다. 계정보류 테스트란 테스트가 끝나도 계정 정보가 그대로 이어지는 테스트를 가리킨다.
'블레이드앤소울'은 중국 전역에서 관심을 받고 있다
블소는 이번 테스트 시작 전부터 중국 유저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성공이 예견됐다. 테스트 참여권을 주는 선호 종족 투표(중복투표 불가)에 3670만여명이 참여했고, 웨이보(중국의 SNS서비스) 블소 공식 계정 팔로워가 680만명에 이르며 유저들의 집중적인 관심을 받았다.
엔씨소프트와 텐센트는 이번 테스트를 동시접속자 1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서버 18대로 시작했지만 유저들이 몰려들며 꾸준히 서버를 증설하고 있다. 첫 서버 증설은 테스트가 시작된 직후인 29일 오전 11시경 이뤄졌다.
세계 최고의 온라인게임 서버 기술을 자랑하는 엔씨소프트답게 테스트 초기에 잠시 서버문제가 발생했을 뿐 계속해서 몰려드는 유저들에게 잘 대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두 지수. 주황색이 '블레이드앤소울', 녹색은 '리그오브레전드'의 중국제목 '영웅연맹', 파란색은 'lol'의 검색지수다
특히 블소는 테스트 시작 후 바이두 검색지수에서 LOL을 월등히 뛰어넘어 주목받고 있다. 블소는 테스트가 시작된 29일 기준, 검색지수 42만6000에 도달해 LOL의 중국 제목인 '영웅연합'과 'lol'을 합친 28만을 월등히 뛰어넘었다.
블소 홍보모델로 발탁된 소녀시대의 검색지수도 급상승해 눈길을 끈다. 소녀시대 검색지수는 블소의 인기와 함께 17만을 넘어섰다.
중국 게임업계 관계자는 "블레이드앤소울이 리그오브레전드를 위협한다는 기사들이 쏟아지고 있을 정도로 유저들의 반응이 상상 이상"이라며 "텐센트의 블레이드앤소울로 MMORPG 시장을 제패하겠다는 야심이 이뤄질지에 대한 관심이 크다"고 전했다.
주로 20대 남성 유저들이 '블레이드앤소울'에 관심을 가진 것으로 나타나 '리그오브레전드'와 비슷한 분포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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