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신' 5.6 업데이트 '배리의 순간', 6.0과 '그녀'를 앞둔 숨고르기

등록일 2025년05월14일 10시40분 트위터로 보내기



 

호요버스에서 글로벌 인기 타이틀 '원신'에 5.6 버전 '배리의 순간'을 업데이트했기에 플레이해 봤다.

 

이번 업데이트로 신규 캐릭터 '화려한 맛의 화음·에스코피에(얼음, ★5)'와 '생명을 잇는 바람·이파(바람, ★4)가 추가됐다. 캐릭터 추가와 함께 신규 무기 '장병기·맛의 지휘자(★5)'와 '활·침묵의 사격(★4)' 역시 추가됐다.

 

여기에 신규 마신 임무 중간장 제4막 '배리의 순간'이 개방됐고, 신규 전설 임무로 에스코피에의 전설 임무 케이크타워의 장 제1막 '최고의 진미'가 더해졌다.

 



 

그 외에-다수의 조정 및 최적화 -비경 탭의 레이아웃 변경, 보물찾기 나침반 기능 업그레이드, 합성과 육성 관련 인터페이스 개선 등-도 이뤄졌다.

 

5.6 업데이트를 플레이하며 느낀 점들을 정리해 봤다.

 

리뷰 및 스크린샷 제공: 게임포커스 리뷰어 김명훈
기사 작성: 이혁진 기자

 

얼음 캐릭터들의 구세주 '에스코피에'
얼음 속성 오프필드 서포터로 폰타인 소속의 요리사 에스코피에가 추가됐다. 편의성, 디버프, 딜에 힐까지 모두 모아놓고 조합 제한을 걸어둔 캐릭터이다.

 



 

원소 스킬은 클릭 한번으로 필드 위 캐릭터를 '따라다니면서' 계속 딜과 얼음 부여를 해 준다. 설치 위치를 고민할 필요도 없고 지속시간이 재사용 대기시간 보다 길어 불편 없이 유지가 가능하다. 심지어 원소입자도 첫 시전 피해에 바로 발생한다.

 

원소 폭발은 광역 단타 피해에 이어 파티 전체 힐, 그리고 특성으로 필드 위 캐릭터를 지속 회복한다.

 

파티 구성원이 물 또는 얼음 원소 캐릭터이면 원소스킬과 원소폭발이 물과 얼음 원소 내성을 감소시킨다. 4명 모두 물, 얼음 원소 캐릭인 경우 무려 55%의 내성감소가 가능하다. 사실상 물-얼음 빙결 파티를 강제하고 있지만, 그만큼 강력한 조건부 서포터이다.

 


 

원소 스킬 홀드 시 '요리'를 할 수 있게 된다. 특이한 생활특성인데 매주 월요일 리셋되며 총 10개까지 만들 수 있다. 이것은 기행 주간퀘 20개에 포함되므로 참고하자.

 

그리고 이 스킬을 통해서만 획득 가능한 요리 '황금성' 은 파티원의 치명타 피해를 올려주는 유일한 요리이므로 빙결 파티를 꾸릴 생각이 없다고 하더라도 캐릭터 기원을 강요당하고 있는 것이다...

 

신규 4성 캐릭터 '이파'
보급형 방랑자라고 해야 할까. 둥실 떠서 수평으로 이동하는 거리가 꽤 길고 나타에서는 열소를 소모해서 더 길게 날아갈 수 있기 때문에 차스카가 없는 유저라면 명함이라도 뽑아서 필드 파티에 넣고 쓰는 것을 적극 추천한다. 이동 속도가 제일 빠른 남성 장신 캐릭터라는 점은 덤이다.

 



 

기본적으로 파티 힐러 역할을 수행하면서, 확산으로 딜 지원이 되는 데다 이동 편의성까지 제공해주는 준수한 서포터이다. 물론 팔방미인형인 에스코피에와 비교하기엔 이도 저도 살짝 애매한 태생 4성임은 염두에 두자.

 

캐릭터 풀이 모자라는 신규 유저라면 5.5 버전에 이벤트로 배포한 올로룬과 함께 편성하고 감전/확산 조합을 노리는 쪽을 추천한다. 물 속성 캐릭터는 당장 기본 배포인 바바라도 있어서 문제없다.

 

몬드를 잊지 말라, 중간장 제4막
갑자기 몬드로 돌아와서 폰타인에서나 보던 재판을 참관하는 여행자... 로 시작되는 꽤 심각한 이야기가 오고 가는 스토리가 전개되지만 가장 와닿는 것은 캐릭터 파워 인플레가 되겠다.

 



 

강제로 조작하게 되는 알베도, 다이루크, 케이아, 유라, 리사 그리고 엠버 등... 표시되는 데미지는 차치하고서라도 '매커니즘' 자체가 심각하게 불편하다. 새삼 폰타인~나타 캐릭터의 편의성이 실감되는 이벤트였다.

 

반대로 주간보스는 또 최-신 기술력과 기획이 잔뜩 들어가 공략하는 재미가 차고 넘쳐서 더 눈에 띄는 것이다. 조금 힘들었지만 오래된 캐릭터 리워크를 위한 떡밥이라면 환영하고 싶다. 아니라면...

 



 

스네즈나야로 넘어가기 전에 살짝 둘러간다고 발표한 시점에서 근거를 차근차근 제공해줄 것이라는 점은 예상했지만 예상 외로 꽤 힘을 준 콘텐츠였다. 물론 규모가 나타의 그것만큼 큰 것은 아니지만, 분위기를 환기하는데는 충분한 정도였다.

 

나타 스토리가 마무리되었음에도 5 버전의 '기념품'이 없어서 의아했는데... 조금 뜬금없긴 하다.

 

이벤트 '조화의 왈츠'
계속해서 시도해 온 '원신타이쿤'의 결정체이다. 미니게임도 즐기고 퀘스트 진도에 따라 맵이 확확 변하는 기술 자랑도 좀 하고. 과연 5.6 버전을 대표하는 메인 콘텐츠(?)다운 볼륨과 만듬새를 보여준다.

 



 

폰타인의 이벤트지만 주변 지역, 특히 나타 캐릭터가 조금씩 외부로 나오는 것도 볼거리이다. 특히 '나타의 용과 폰타인의 용의 만남' 부분이 초반 스토리의 백미인데 과연... 꼭 감상해 보자.

 

중간장에서도 몬드의 남자 캐릭터들이 주연을 꿰차더니 메인 이벤트에서는 폰타인과 나타의 남자 캐릭터들이 메인을 꿰차고 나왔다. 게임 특성 상 여성 캐릭터가 훨씬 많은 편이라 이런 상황은 꽤 귀한 편이다.

 

5.6 버전 총평
나타 스토리는 모두 정리되었는데 5.6, 5.7, 5.8 세 버전이나 남아버려 어떻게 할 것인가 궁금했는데... 과연, 중간장을 거하게 들고 나오고 또 이벤트도 큼직하게 둬서 일단 한 버전은 충분히 즐길거리가 넘치게 되었다. 다만 모두의 관심은 5.7에서 등장 할 것으로 예상되는 '그녀' 에게 몰려 있는데...

 



 

버전 신규 캐릭터인 '화려한 맛의 화음·에스코피에(얼음, ★5)'가 누가 봐도 '그녀'의 핵심 파츠로 보이기에 더욱 관심이 쏠리는 것 같다. 물론 지금은 이나즈마 이후로 계속 물러나 있었던 아야카를 위시한 얼음 메인 딜러들이 에스코피에를 데리고 최전선으로 뛰쳐나오는 상황이다.

 

당신이 아야카-아야토를 좋아한다면, 그래서 지금 쓰기에 조금 약한 현실이 아쉬웠다면 그런 당신을 구원해 주러 온 에스코피에를 찬양하라. 아야카가 최신 나타 캐릭터 -마비카만 제외하고- 에 전혀 꿀리지 않는 딜러가 된 모습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물론 푸리나가 필수로 들어가지만 푸리나 보유율은 90%를 훌쩍 넘으니 문제없을 터.

 



 

점수를 매기자면 85점을 주면 될 것 같다. 큰 임팩트는 없고 6.0 버전을 위한 숨고르기, 혹은 준비단계이다. 쌓아온 기술력과 경험치가 이벤트와 임무의 퀄리티를 보장하지만 그것은 동시에 유저도 '익숙해졌기에', 무덤덤하게 바라보게 되는 것이다.

 

물론 노드크라이에서 다시 5.1 메인 임무 정도의 임팩트를 준다면 얼마든지 기다릴 수 있겠지만...


무덤덤한 반응은 리뷰어의 캐릭터 풀에 얼음 메인 딜러는 '한명도 없다'는 것에서 기인하는 것이기도 하다. 라이오슬리도 유라도 감우도 아야카도 없는 리뷰어는 그저 기다릴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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