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딩턴, 아트버스터 못지 않은 화려한 세트 대공개

등록일 2015년01월08일 11시10분 트위터로 보내기


전세계가 사랑한 말썽 곰 '패딩턴[감독: 폴 킹 주연: 니콜 키드먼 (밀리센트 役), 벤 위쇼 (패딩턴 役 목소리), 휴 보네빌, 샐리 호킨스 등 수입: (주)누리픽쳐스 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 '의 좌충우돌 코믹 런던 여행기를 그린 웰메이드 가족영화 '패딩턴'이 화려한 세트를 공개해 눈길을 끈다.




 

폭풍우 속 가족을 잃고 런던에 도착한 '패딩턴'. 그가 브라운 가족을 만나 생활하게 되는 브라운 가족의 복층구조 집은 모두가 한번쯤은 꿈꿔봤을 아기자기한 영국 가정집의 모습이다. 색상부터 곳곳의 실내 인테리어가 여성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영화 속에서는 각각의 캐릭터마다 특별한 공간을 창조, 복층식 집 구조와 함께 캐릭터를 설명하기 위해 마치 입체로 된 동화책이 열리듯 브라운 가족의 집을 펼쳐 그 안에서 사는 브라운 가족을 하나하나 설명하고 있다.


1층 아빠 '헨리'의 서재는 파란색 벽에 짙은 브라운 색 가구를 두어 '위험평가사'라는 직업에 어울리도록 안정감을 주면서 전체적으로 지적이면서도 차분한 느낌을 주며, 각각 다른 디자인의 1인 소파들과 회전목마가 장식된 탁자로 감각적이면서 복고적으로 꾸몄다. 2층 브라운 부부의 안방은 침대와 함께 긴 테이블을 두어 만화가인 엄마 '매리'의 작업공간을 별도로 만들어 주었다. 빨간 꽃무늬 벽지와 침구와 은은한 꽃 모양 조명이 아늑한 느낌을 준다.
 

복도를 사이로 안방의 맞은편에 있는 하늘색 벽과 가구로 꾸며진 딸 '주디'의 방은 한쪽 벽이 온통 스크랩한 사진들로 가득해 학창시절 한번쯤은 해봤을 법한 추억의 벽장식으로 향수에 젖게 해준다.

3층 우주비행사를 꿈꾸는 막내 '조나단'의 방은 한 쪽 벽에 그려진 커다란 달 사진과 빨간 간접 조명이 우주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빨간 서랍과 캐비닛 위로 작은 장난감들이 널려있는 듯 나란히 전시되어 아이들의 동심을 채워준다. 마지막으로 가족들의 모임 장소이자 만능 해결사 '버드' 할머니의 주무대인 부엌은 노란 상판의 싱크대와 파스텔톤 하늘색으로 칠해진 수납장, 한쪽 벽을 장식한 접시들은 넓은 통창과 어우러져 따뜻하고도 유쾌한 매력을 더한다. 
 

이처럼 극중 주인공들의 각각 서로 다른 개성을 아기자기한 엔틱풍의 집으로 창조해 낸 미술감독 개리 윌리엄슨은 “이야기 전개에 색채를 적극 활용한 영화 '쉘부르의 우산'에서 영감을 얻어, 색채를 이용하여 각 캐릭터와 주위 환경을 표현했다”라며, “아빠 '헨리'와 엄마 '매리', 누나 '주디'와 동생 '조나단', 모두에게 고유한 색 조합을 설정했고 이로써 다채로운 색감과 캐릭터가 잘 들어나는 브라운 가족의 집을 완성했다”라고 설명했다.

감독 폴 킹 역시 “대가의 솜씨로 캐릭터의 내적인 삶을 표현하는 세트를 만들어냈다”라며 미술감독 개리 윌리엄슨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세트 디자인 하나하나에도 심혈을 기울여 관객들에게 또 다른 보는 재미를 더하고 있는 영화 '패딩턴'은 지난 7일 개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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