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스텔라'의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엑소더스: 신들과 왕들'의 리들리 스콧 감독 등 할리우드가 인정하는 최고 감독들의 작품이 국내 극장가를 장악하고 있는 가운데 이들의 흥행 바통을 이어받아 아카데미와 골든글로브가 사랑하는 두 감독이 개봉을 앞두고 있어 관객들의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바로 '숲속으로'의 롭 마샬 감독과 '호빗: 다섯 군대 전투'의 피터 잭슨이 그 주인공이다
먼저 12월 24일에 개봉하는 뮤지컬 영화 '숲속으로'는 마녀의 저주를 풀려는 베이커 부부와 그림형제 동화 속 등장인물들이 숲 속에서 만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디즈니가 사상 최초로 브로드웨이 뮤지컬을 영화화해 화제를 모은 이 작품은 '시카고'로 아카데미 작품상을 수상한 롭 마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뮤지컬의 감동과 스케일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앞서 선보인 뮤지컬 영화로 흥행력과 연출력을 인정받은 롭 마샬 감독은 토니 어워즈 수상으로 작품성을 인정받은 원작 뮤지컬 [숲속으로]를 뮤지컬의 특징과 영화의 장점을 적절하게 조화를 이룬 영화로 재탄생, '숲속으로'만의 색다른 재미를 선보인다. 그간 뮤지컬을 영화로 재구성한 기존의 작품들과 달리 롭 마샬 감독은 뮤지컬의 한 장치인 커튼 콜을 차용해 영화 속 뮤지컬을 보는 듯한 색다른 경험을 선사한다.
[숲속으로]의 원작자 스티븐 손드하임 음악감독은 “롭 마샬 감독은 기량이 뛰어난 무대 연출가이자 에미상 수상에 빛나는 최고의 안무가다. 그만큼 뮤지컬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감독으로 뮤지컬과 영화를 새로운 시각으로 다가가 영화를 탄생시켰다”라며 극찬을 전해와 영화의 완성도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12월 17일 개봉 예정인 판타지 블록버스터 '호빗: 다섯 군대 전투'는 '반지의 제왕' 시리즈로 이어지는 '호빗' 시리즈의 완결편으로 중간계 6부작을 완성할 위대한 여정의 마지막 이야기를 담고 있다. '반지의 제왕 3- 왕의 귀환'으로 골든 글로브와 아카데미 수상을 거머쥔 피터 잭슨은 이번에 '호빗: 다섯 군대 전투'로 또 한번 연출을 맡아 완성도 높은 볼거리와 거대한 스케일을 선보일 예정이다. 피터 잭슨은 이번 '호빗: 다섯 군대 전투'를 통해 대전투를 예고하며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