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콘진, 멕시코서 신시장 개척 로드쇼 개최

등록일 2014년08월20일 10시54분 트위터로 보내기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직무대행 김희범 제1차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홍상표, 이하 한콘진)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사장 오영호, 이하 KOTRA)와 함께 지난주 브라질에 이어 멕시코에서도 중남미 한류시장 확산을 위한 국내 기업 지원활동을 이어갔다.
 
한국콘텐츠진흥원과 KOTRA는 지난 18, 19일(현지시간) 멕시코의 수도 '멕시코시티 메리어트호텔'에서 방송, 애니메이션, 게임 등 한국 콘텐츠기업들과 함께 중남미 신흥시장 개척 및 진출을 위한 신시장 개척 로드쇼를 개최했다.

이번 로드쇼에서는 △멕시코 현지 콘텐츠기업 방문 △현지 콘텐츠 기업들과의 수출상담 △방송 포맷 피칭 △투자유치 설명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또 참가한 바이어들이 한국의 콘텐츠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드라마와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전시한콘텐츠 홍보존도 별도로 운영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13~15일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개최됐던 '2014 코리아브랜드 & 한류상품박람회(이하 KBEE 2014)'의 가시적 성과에 탄력을 더해 중남미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번 행사에는 KBEE 2014에 참가했던 KBS미디어, MBC, CJ E&M 등 방송사와 레드로버, 오콘, 투바앤 등 애니메이션 기업, 그리고 블랙스팟엔터테인먼트 등의 게임업체까지 총 22개의 한국 콘텐츠 기업이 함께 했다.
 
 한국 참가기업들은 18일 본격적인 수출 상담회와 피칭에 앞서 현지 기업을 방문했다. 이들은 멕시코 제2의 민영 방송사 아즈테카(Azteca), 애니메이션 제작사 애니마스튜디오(Anima Estudios), 이트락스프로덕션(ITRAX Production)의 제작시스템을 둘러보고 현지기업과의 협력 방안을 논의 했다.
 
애니메이션 제작사인 원더월드스튜디오의 이영기 대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중남미 애니메이션 시장에 대해 잘 알게 됐다”면서 “현지 기업들의 제작현장을 둘러보고 이야기를 나눠보니 상호보완적 협력관계 구축 필요성도 느끼게 됐다”고 말했다.
 
19일 열린 수출상담회에는 40여개의 현지 콘텐츠기업이 참가해 한국 참가기업들과 수출상담을 진행했다. 또한 그래피직스, 레인보우브릿지 등 국내 5개사가 참가한 투자유치 설명회와 국내 방송기업들의 방송 포맷 피칭에는 아즈테카(Azteca), 폭스(FOX), 아타비자 프로덕션(Atavisa Production) 등 멕시코 현지기업들이 참가해 큰 관심을 보였다.
 
포맷 피칭에 참가한 아즈테카의 구매담당 타티아나 갈레고스(Tatiana Gallegos)는 “한국의 드라마를 비롯해 예능 프로그램에도 많은 관심이 있다”면서 “한국 드라마는 빠른 극 전개가 매력적이고, 예능 프로그램은 신선한 아이디어가 돋보인다”고 말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 홍상표 원장은 “미국과 인접한 멕시코는 중남미 한류가 북미 시장으로 진출하기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한 시장”이라며 “이번 멕시코 행사를 통해 중남미 한류를 더욱 발전시켜 북미로 흘러갈 수 있도록 해보겠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를 지원한 KOTRA 멕시코시티 무역관 한연희 부장은 “멕시코 시장은 소수의 미디어그룹이 독과점체제로 시장을 장악하고 있어 진출이 쉽지 않다”면서 “하지만 4억 규모의 중남미 스페인어권 시장의 관문이 되는 국가란 점에서 한국 콘텐츠 기업의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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