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나코의 왕비가 된 세기의 여배우 '그레이스 켈리'의 가장 빛났던 순간을 그려낸 영화 '그레이스 오브 모나코(감독: 올리비에 다한, 주연: 니콜 키드먼, 팀 로스, 프랭크 란젤라)'가 2030 세대 뿐만 아니라 그레이스 켈리를 기억하는 중장년층의 발길까지 이끌 것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실제로 개봉 전 진행되고 있는 일반시사회에는 모녀가 함께 극장을 찾은 관객들이 대다수여서 이러한 사실을 입증한다.
그레이스 오브 모나코가 이처럼 세대불문 여성 관객들 사이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 첫 번째 이유는 할리우드의 여신에서 모나코의 왕비가 된 그레이스 켈리에 대한 관심이다. 특히 단순한 전기 영화가 아니라, 왕비가 된 이후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숨겨진 저력을 발휘하며 모나코를 일촉즉발의 위기에서 구해내고 세계적인 관광대국으로 성장시킨 그녀의 동화 같은 실화는 관심과 호기심을 끌고 있다. 또한 세기의 여배우 그레이스 켈리를 연기한 니콜 키드먼의 변함 없는 미모와 압도적인 연기력 역시 모든 세대에게 어필하고 있다.
모나코의 왕궁, 자동차, 의상, 작은 소품 하나하나까지도 심혈을 기울여 작업한 이번 작품은 문화적 격변기인 1960년대로 돌아간 듯한 느낌을 선사하여 그 시기의 음악과 영화, 패션, 유명인사들을 기억하는 중장년층에게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세기의 여배우로 칭송 받던 그레이스 켈리는 물론이고 전설적인 오페라가수 '마리아 칼라스'와 모나코의 대공 '레니에 3세', '재클린 오나시스'와의 재혼으로도 명성을 떨쳤던 선박왕 '아리스토텔레스 오나시스'와 '샤를 드 골' 대통령, '히치콕' 감독에 이르는 인물들이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하며 시대적 배경을 흥미롭게 풀어냈다.
그레이스 켈리가 출연했던 영화와 성대하게 치러졌던 세기의 결혼식, 당시 할리우드의 화려한 분위기와, 우아한 오페라의 향연, 연일 화제를 모았던 유럽의 정치 상황을 추억하는 이들에게 영화 그레이스 오브 모나코는 더 없이 좋은 선물이 될 것이다. 또한 약 1년 6개월에 걸쳐 재현해 내 화제를 모은 그레이스 켈리의 클래식하고 세련된 켈리 룩을 만나 볼 수 있다는 점이 젊은 여성 관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더불어 모나코, 벨기에, 이탈리아를 돌며 촬영한 아름다운 풍광과 정교한 프로덕션 디자인은 영화의 스토리뿐 아니라 영상미에도 지대한 관심을 보이는 젊은 관객들의 눈을 즐겁게 할 것이다.
뿐만 아니라 최고의 여배우이자 왕비, 어머니이자 아내였던 그레이스 켈리의 삶과 진정성 있는 리더십은 2030여성들에게 새로운 롤모델을 제시하며 공감을 얻고 있다. 일에 대한 열정과 가정을 지켜야 하는 의무 사이에서 갈등하는 많은 현대여성들은 스스로를 희생하여 소중한 사람들을 지키고 위대한 업적을 세워나가는 그레이스 켈리의 모습에 깊은 감명을 받고 있다.
특히 “증오와 갈등이 이 세상을 지배하도록 두지 않을 겁니다. 제 모든 것을 희생해서라도요”라는 대사를 포함한 마지막 연설 장면은 많은 관객들의 가슴을 울리고 있다. 자극적인 장면이나 소재 대신 여성들의 마음을 울리는 스토리와 공감을 이끌어 내는 대사, 화려했던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화면 덕분에 어머니는 딸에게, 딸은 어머니에게 보여주고 싶은 영화로 꼽히고 있다.
세기의 여배우 그레이스 켈리의 가장 화려했던 시절과 1960년대를 고스란히 재현한 아름다운 영상, 모나코 왕실과 자신의 행복을 지켜낸 감동 실화로 세대를 아우를 영화 그레이스 오브 모나코는 오는 6월 18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