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를 아우르며 우리에게 친숙한 '빨간머리 앤'이 드디어 완결편의 모습으로 2014년 봄, 한국 극장가를 찾아온다.
인기 애니메이션 '빨간머리 앤' 완결판이 전세계 최초로 국내 극장에서 개봉될 예정이다. 오는 4월 한국에서 극장 개봉을 확정하게 된 이 작품의 공식명은 '빨간머리 앤: 네버엔딩스토리'다.
본 개봉작의 근간이 되는 미야자키 하야오와 다카하타 이사오의 작품으로도 유명한 동명의 50부작 애니메이션 시리즈는 루시 모드 몽고메리(Lucy Maud Montgomery)의 고전소설 '빨간 머리 앤(Anne of Green Gables)'을 가감 없이 잘 살려낸 작품으로 평가되고 있는 것은 이미 잘 알려져 있다.
작년 2013년 국내에서 개봉했던 '빨간머리 앤 : 그린게이블로 가는 길'이 주인공 ‘앤 셜리’의 ‘초록 지붕 집 입성’까지에 대해 이야기하며 작품의 초반부를 다뤘다면, 이번에 개봉하는 '빨간머리 앤 : 네버엔딩스토리'는 원작소설의 전체를 약 100분의 시간 동안 고전소설의 대서사시를 고스란히 담아냈다고 볼 수 있다.
'빨간머리 앤 : 네버엔딩스토리'의 개봉 확정 소식과 함께 동시에 공개한 본 작품의 포스터는 최근 유행하는 자극적이고 현란한 색상과 디자인의 범주에서 벗어나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포스터는 영화의 포스터로서는 다소 생소한 유화적 이미지로 표현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빽빽이 들어선 나무 사이로 주인공 ‘앤’과 그녀의 ‘절친 다이애나’가 즐거이 달리는 장면에서 두 주인공들의 순수함과 전원의 평화로움이 잘 묻어나고 있다. 특히 이 포스터는 이번 국내 극장 개봉을 위해 까다롭고 엄선된 선정과정을 거친 것으로 전해지고 있어 더욱 관심을 받고 있다.
벚꽃이 흩날릴 올 봄, 가족 구성원은 물론 어린 시절의 ‘빨간머리’ 친구를 기억하는 수많은 관객들에게 향수를 전할 애니메이션 '빨간머리 앤 : 네버엔딩스토리'는 오는 4월, 전국 극장에서 개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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