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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즈 그룹 2위 'BNK 피어엑스' 플레이-인 1위로 PO 합류... 2025 LCK 플레이-인 종합

2025년09월08일 10시17분
게임포커스 김성렬 기자 (azoth@gamefocus.co.kr)

 

라이즈 그룹을 2위로 마무리했던 BNK 피어엑스가 정규 시즌 대비 확 달라진 경기력을 선보이면서 플레이-인을 1위로 통과했다.


라이엇 게임즈가 개발 및 서비스하는 '리그 오브 레전드(LoL)'의 이스포츠 한국 프로 리그인 LCK를 주최하는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대표 오상헌, 이하 'LCK')는 3일(수)부터 7일(일)까지 서울 종로구 롤파크에 위치한 LCK 아레나에서 진행된 2025 LCK 플레이-인에서 BNK 피어엑스와 디플러스 기아가 살아 남으면서 5, 6번 시드 자격으로 플레이오프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플레이-인 내내 빛난 BNK 피어엑스의 정교한 밴픽 전략과 경기 운영

이번 플레이-인에서 가장 큰 이변은 BNK 피어엑스의 확 달라진 경기력이었다. 정규 시즌 3~5라운드를 라이즈 그룹에서 소화한 BNK 피어엑스는 라이즈 그룹 1위인 디플러스 기아에 이어 레전드 그룹 5위 농심 레드포스까지 격파하며 연달아 업셋을 달성했다. 


플레이-인 일정 동안 BNK 피어엑스는 상대의 허를 찌르는 밴픽 전략을 구사했고 코칭 스태프가 밴픽 과정에 담아낸 의도를 선수들이 플레이로 완벽하게 구현해냈다. 정규 시즌보다 업그레이드된 플레이를 펼친 BNK 피어엑스는 농심 레드포스와 디플러스 기아 등 정규 시즌에서 더 높은 순위를 기록했던 팀들을 연파했다.


디플러스 기아와의 플레이-인 첫 경기에서 BNK 피어엑스는 풀 세트 접전을 펼치면서도 집중력을 잃지 않으면서 승리했다. 1세트에 대형 오브젝트를 연달아 내주며 무너졌던 BNK 피어엑스는 미드 모르가나의 스킬이 적중할 때마다 이번 시즌 신인왕인 ‘디아블’ 남대근의 카이사가 킬을 챙기면서 타이틀 홀더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남대근의 카이사가 2세트의 주인공이었다면 3세트 승리의 주역은 ‘랩터’ 전어진의 나피리였다. 경기 초반부터 엄청난 성장세를 보이며 팀의 일방적인 승리를 이끌었다. 4세트엔 유나라를 열어주고 베인으로 응수하려던 밴픽 설계를 끝내 완수하려던 순간 ‘시우’ 전시우 그웬의 호수비에 막혀 패배했지만, 마지막 5세트엔 트위스티드 페이트를 통한 유연한 운영으로 상대 핵심 챔피언이었던 탑 카밀을 망치며 승기를 굳혔다.


5일(금) 열린 농심 레드포스와의 플레이오프 5번 시드 결정전에서 BNK 피어엑스의 경기력은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불리했던 초반 상황을 뒤집는 집중력을 통해 1세트 승리를 챙기더니 2세트엔 전어진의 신 짜오가 보여준 뛰어난 경기력을 바탕으로 일찌감치 승리의 기운을 이어갔다. 비록 3세트엔 농심 레드포스의 서포터 ‘리헨즈’ 손시우의 니코가 보여줬던 슈퍼 플레이에 주춤했지만, BNK 피어엑스는 상대가 야심차게 꺼냈던 미드 스몰더를 4세트 내내 괴롭히는데 성공, 플레이-인 1위 자격(5번 시드)으로 플레이오프 무대를 밟게 됐다.

 


벼랑 끝에서 승리한 디플러스 기아, 플레이오프행 막차 탑승

디플러스 기아와 농심 레드포스가 맞붙은 7일(일) 플레이-인 최종전에서는 디플러스 기아가 세트 스코어 3대0으로 승리하면서 플레이오프행 막차에 올랐다. 레전드 그룹의 농심 레드포스와 라이즈 그룹의 왕으로 불렸던 디플러스 기아 간 대결에 관심이 뜨거웠고 결과는 디플러스 기아의 완승이었다.


양 팀은 첫 세트부터 치열하게 부딪혔다. 디플러스 기아는 ‘쇼메이커’ 허수의 오리아나가 연달아 쓰러지며 어려운 시기를 보냈지만 후반으로 끌고 가면서 때를 기다렸고 초반 어려움을 극복한 오리아나의 활약에 힘입어 역전승을 따냈다. 2세트에는 ‘시우’ 전시우의 오로라가 전장을 지배하며 농심 레드포스의 반격을 저지하는데 성공했다. 농심 레드포스는 ‘킹겐’ 황성훈의 요릭과 ‘지우’ 정지우 시비르의 힘으로 반전을 꾀했지만 원하는 바를 이루지 못했다.


3세트엔 디플러스 기아가 상대 탑 크산테를 상대하기 위한 카드로 올라프를 꺼내는 강수를 두면서 변수를 만들려 했다. 하지만 전시우의 올라프가 황성훈의 크산테를 상대로 힘을 쓰지 못하면서 디플러스 기아는 쉽지 않은 상황에 처했다. 


‘라이즈의 왕’ 디플러스 기아는 노련했다. 대형 오브젝트 싸움에서 연달아 승리하면서 상대를 압박할 기회를 잡은 디플러스 기아는 크산테와 직스를 중심으로 똘똘 뭉친 농심 레드포스의 저항을 뿌리치고 세트 스코어 3대0으로 승리, 플레이오프행 마지막 티켓을 손에 넣었다.

 


피어리스 드래프트의 진수는 5전제! 색다른 챔피언 연이어 등장

이번 플레이-인은 오랜만에 5전제로 진행된 피어리스 드래프트경기였다. 정규 시즌에서 최대한 경기를 보려고 해도 3세트가 끝이었지만 5전 3선승제로 진행된 플레이-인에서는 3세트를 넘어가는 접전이 벌어질 때마다 정규 시즌에서 얼굴을 보기 힘들었던 챔피언들이 여러 차례 선택되면서 팬들에게 피어리스 드래프트가 갖고 있는 매력을 십분 전달했다. 


플레이-인 첫 경기가 치러진 3일(수) 농심 레드포스와 OK저축은행 브리온의 맞대결부터 정글 올라프와 서포터 타릭이 등장했다. OK저축은행 브리온의 정글러 ‘크로코’ 김동범은 올라프를 통해 양 팀의 3세트 대결에서 팀의 승리를 책임졌고 농심 레드포스의 서포터 ‘리헨즈’ 손시우는 타릭을 선택한 뒤 중요한 순간마다 노련미 넘치는 스킬 활용으로 승리의 숨은 주역이 됐다.


그동안 보지 못했던 챔피언들은 4일(목) BNK 피어엑스와 디플러스 기아와의 대결에서도 여럿 등장했다. BNK 피어엑스의 미드 모르가나와 바텀 베인은 경기 승패와 상관없이 챔피언들이 갖고 있는 장점과 매력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디플러스 기아도 4세트에 미드 비에고를 꺼내며 챔피언 특유의 지배력을 보여줬고 5세트 들어서는 LCK 정규 시즌 내내 한 번도 선택받지 못했던 미드 멜을 선택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최근 자주 등장하지 않았던 탑 올라프, 정글 사일러스와 나피리, 미드 르블랑, 바텀 케이틀린과 빅토르, 서포터 엘리스와 마오카이도 플레이-인 기간 중에 선택을 받았다.


이러한 챔피언들은 단순히 조커 카드를 넘어 상대의 밴픽 전략을 어그러뜨리는 동시에 본인들의 설계를 완성하는 과정에서 등장했다. 플레이-인에서 시작된 이와 같은 흐름은 5전제 피어리스 드래프트로 진행되는 플레이오프에서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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