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Y18]중국 공략 본격화한 소니, 중국 IP 활용 퍼스트파티 타이틀 '몽키 킹 프로젝트' 공개

등록일 2018년08월03일 04시15분 트위터로 보내기

 

플레이스테이션4로 현 세대 콘솔 경쟁에서 앞서나가고 있는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가 중국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서는 모양새다.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는 차이나조이 2018의 개막을 하루 앞둔 8월 2일, 중국 상하이에서 플레이스테이션 컨퍼런스를 열고 잠재력이 큰 중국 시장을 타깃으로 중국 애니메이션 IP를 활용한 퍼스트파티 타이틀을 개발중이라고 발표해 컨퍼런스 회장을 가득 메운 중국 게임업계 관계자들을 깜짝 놀래켰다.

 

이날 소니가 발표한 타이틀은 중국의 인기 애니메이션 '몽키 킹: 영웅의 귀환'(西游记之大圣归来, Monkey King: Hero Is Back)을 원작으로 한 '몽키 킹 프로젝트'.

 


 

몽키 킹 프로젝트는 중국 판권사 연성십월과 게임사 오아시스게임즈, 그리고 일본의 소니 및 헥사 드라이브가 공동 개발하는 대작 3D 액션 어드벤쳐 타이틀. 원작 스토리를 따라가며 주변 인물들의 이야기와 원작에서 생략된 중간 이야기 등을 추가로 담을 예정이다.

 

이 중 실제 개발에서 가장 큰 역할을 담당할 헥사 드라이브는 캡콤 출신 프로그래머들이 2000년대 중반 설립한 게임사로 '파이널판타지 영식' HD판 개발을 담당하고 '파이널판타지15' 개발에도 참여해 국내 게이머들에게도 친숙한 개발사다.

 

기타가와 류우다이 프로듀서

 

몽키 킹 프로젝트 제작을 지휘하고 있는 소니 기타가와 류우다이 프로듀서는 "이번 작품의 타깃은 플레이스테이션 팬은 물론 플레이스테이션을 즐경험해 보지 않은 새로운 유저들, 영화팬들까지 포함한다"며 "영화와 게임은 세계관을 공유하지만 어디까지나 영화는 영화, 게임은 게임인 패럴랠월드 개념으로 이해해주시기 바란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이는 영화와 게임의 특성이 다르기 때문이다. 영화는 한정된 시간 안에 이야기를 전달해야 하지만 게임에서는 플레이어가 주인공이 되어 인터랙티브하게 진행해야 한다"며 "그래서 같은 세계관이지만 어디까지나 패럴랠월드라는 설정으로 게임을 제작하고 있다"고 말했다.


핫토리 타츠야 디렉터
 

헥사 드라이브에서 개발 실무를 책임진 핫토리 타츠야 디렉터는 "스토리의 흐름은 영화를 따라가지만 영화보다 길게 즐겨야 하는 게임이라는 매체로 만드는 만큼 새로운 캐릭터도 나온다. 플레이스테이션 게임으로 재구축한 세계를 즐겨주시기 바란다"며 "영화에서는 생략된 부분이 추가되고 주변 인물들의 스토리도 들어가 있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을 것이다. 또 새로운 캐릭터, 새로운 적, 새로우 스테이지가 추가되어있으니 이 부분도 기대해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소니는 2019년 상반기 중에는 몽키 킹 프로젝트 개발을 마무리하고 출시까지 나아갈 계획이다.

 

한편 소니는 이날 행사에서 중국의 우수한 게임들을 세계에 선보이겠다는 '차이나 히어로 프로젝트'도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소니는 중국 실력파 개발사들의 다양한 장르 타이틀을 플레이스테이션 플랫폼을 통해 세계에 선보일 계획. 중국시장 공략과 우수한 중국게임의 플레이스테이션 유치라는 투트랙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소니의 행보에 주목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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