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Y17]카카오게임즈 남궁훈 대표 "취향저격 콘텐츠로 승부해야 할 시점"

등록일 2017년07월28일 17시00분 트위터로 보내기

카카오게임즈 남궁훈 대표가 '차이나조이 2017'의 키워드를 '2차원'(중국에서 서브컬쳐를 가리키는 말)이라고 강조하며 향후 카카오의 게임 서비스 방향성에 대해 밝혔다.

남궁훈 대표는 차이나조이 현장에서 국내 기자단과 만나 개인적으로 느낀 차이나조이 2017의 키워드를 2차원이라고 규정했다. 남궁훈 대표는 2차원에 대해 "소위 말해 오타쿠 문화, 서브컬처를 뜻한다"고 밝혔으며, 2차원 유저들을 대상으로 한 2차원게임에 대한 예로 오는 8월 1일 서비스 예정인 '음양사'와 여성 유저가 좋아하는 코디 게임 '아이러브니키'와 이번 차이나조이에서 카카오가 서비스 계약을 맺은 '앙상블스타즈'를 언급했다.

남궁 대표는 2차원 유저들을 사로 잡을 방법에 대해 취향이 확실한 유저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취향 저격 콘텐츠의 마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여성 유저들이 많은 '놀러와 마이홈'을 예로 들며 "유저들의 취향이 각각 확실해 지는 만큼 전문 성우를 기용하는 등의 취향을 확실히 저격할 수 있는 콘텐츠가 있었으면 좋았을 것 같다. 앞으로는 유저 취향을 확실히 저격할 수 있는 게임에 대한 관심도를 늘릴 예정"이라며 이번 차이나조이에서 계약을 맺은 앙상블스타즈가 이 케이스의 일환임을 언급했다.

앙상블스타즈는 40여 명의 아이돌 캐릭터가 등장하는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라이브 2D 기술을 적용해 생동감 있는 그래픽과 화려한 성우진, 전문 작가가 집필한 몰입도 높은 스토리 라인으로 많은 여성 팬들을 보유한 게임이다. 2016년 중국 런칭 후 중국에서의 높은 인기를 바탕으로 일본에서도 음반, 소설, 만화, 콘서트 등 다양한 콘텐츠를 파생시킨 바 있는 작품으로 두터운 마니아 층을 보유한 게임이다.


남궁훈 대표는 카카오 플랫폼이 취향이 강한 2차원 코어 유저들에게 더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플랫폼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카카오는 웹 소설, 웹툰 및 카카오 페이지 등 기존 2차원 유저들이 즐기는 콘텐츠를 다수 보유한 만큼 이를 잘 활용한다면 카카오의 경쟁력이 될 수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앞으로의 카카오의 방향성을 설명했다.

남궁 대표는 차이나조이 2017의 전체적인 느낌에 대해서는 "예전에는 작년 카카오의 부스를 포함해 차이나조이에 참여한 한국 업체들의 디자인이 예쁘고 세련됐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올해는 한국 부스가 전체적으로 중국 부스에 비해 다소 평범하게 보여 디자인 퀄리티 역시 중국이 약간 앞서 나가는 것 같아 긴장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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