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과 카카오의 합병법인 다음카카오가 공개된 가운데 카카오의 주력 사업인 모바일 게임 산업의 향후 서비스 여부를 놓고 업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다음카카오의 게임사업은 줄곧 투자자들 및 업계 관계자들의 관심의 대상이 되어 왔다. 온라인, 모바일게임을 모두 서비스하는 다음과 모바일 게임을 주력으로 서비스하는 카카오의 합병 이후의 게임 서비스 개편 여부를 두고 투자자들 역시 부정적, 긍정적으로 엇갈린 전망을 내놓고 있다. 다음카카오의 합병법인 출범식이 진행되기 2달 전인 지난 8월에는 다음이 게임부문의 독립 경영을 위해 '다음게임'을 판교에서 공식 출범하고 시장 흐름에 맞는 빠른 게임 서비스를 예고한 바 있다.
다음카카오의 게임서비스는 일단 당분간 독자체계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다음게임은 올해까지 PC/온라인에 서비스를 집중할 계획으로 기대작인 '검은사막'의 공개 테스트(OBT)를 연내 실시할 계획이다. 카카오 역시 주력 사업의 하나인 모바일 게임 서비스에 큰 변화를 주지 않고 계속해서 운영할 계획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합병과 관련해 별도의 마켓 플랫폼 설립 계획은 없다고 밝힌 다음카카오의 첫 공동 게임사업은 올해가 아닌 2015년이 되서야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