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픽
밴
질리언, 야스오, 렝가, 카사딘, 쓰레쉬, 알리스타
삼성 화이트
탑: 마오카이
정글: 자르반
미드: 피즈
원거리 딜러: 트위치
서포터: 잔나
에드워드 게이밍
탑: 라이즈
정글: 카직스
미드: 직스
원거리 딜러: 코그모
서포터: 나미
한때는 '피즈 장인'으로 알려져있던 삼성 화이트의 'PawN'이 피즈 카드를 꺼내들어 눈길을 끈 이번 경기의 주인공은 삼성 화이트였다.
두 팀의 초반 라인전은 각 라인에서 팽팽하게 기싸움을 하며 고르게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미드 라인에서 피즈가 사정거리가 짧음에도 불구하고 직스와 CS차이가 얼마 나지 않아 성장 속도가 엇비슷했다.
두 팀의 밸런스 붕괴는 와드를 통한 맵 장악에서부터 서서히 시작했다. 삼성 화이트는 카직스의 움직임을 파악하기 위해 에드워드 게이밍 정글 주요 지역에 와드로 시야를 장악했다. 그리고 카직스의 위치를 확인하자마자 라인 갱 및 드래곤 사냥 등을 통해 스노우 볼을 굴리기 시작했다.
또한 삼성 화이트는 포탑 수비에는 강하지만 정글 수비에는 약한 직스의 약점을 노리며 소환사의 협곡 전 지역을 종횡 무진하며 EDG의 시야를 분산시켰고 그런 상황에서 퍼플 진영 블루 지역에서 벌어진 한타 교전에서 에드워드 게이밍의 챔피언 4명이 삼성 화이트에 의해 죽으며 글로벌 골드도 서서히 크게 벌어지기 시작했다.
이미 삼성 화이트가 시야 장악한 에드워드 게이밍 지역의 정글은 에드워드 게이밍 편이 아니었다. 삼성 화이트는 와드를 통해 적의 움직임을 확인하고 에드워드 게이밍 진영 레드 지역에서 허점을 발견하자마자 진행한 한타 교전에서 주력 딜러를 잡아내자 바로 바론 사냥에 성공해 크게 이득을 얻어 간다.
이에 에드워드 게이밍도 무작정 돌진하는 삼성 화이트의 챔피언을 잡아내고 드래곤 사냥도 성공했지만 글로벌 골드, 아이템 격차는 좁힐 수 없었다.
이후 적의 본진에서 진행한 한타에서 피즈의 맹활약 속에 에드워드 게이밍의 챔피언이 전멸하며 이미 전세는 기울어졌음이 증명됐다. 적 본진에서 진행된 한타에서 적 전멸은 물론 미드 억제기까지 파괴한 삼성 화이트는 스플릿 푸쉬와 돌려깎기 등을 통해 에드워드 게이밍의 시선을 분산시키는데 성공한다. 여러 방향에서 오는 삼성 화이트 선수 막느라 바빴던 에드워드 게이밍의 본진은 이미 미드에서 올라오는 슈퍼 미니언에 의해 쌍둥이 타워까지 무너지며 넥서스만 남게 돼 경기는 뒤집을 수 없게 됐다.
마지막 방어막까지 무너진 에드워드 게이밍의 방어력은 재정비하고 돌아와 기세등등한 삼성 화이트의 선수들은 막기에는 너무 역부족이었고 그대로 넥서스가 부서지며 게임이 종료됐다.
이번 경기로 인해 삼성 화이트는 16강 전승의 업적을 세워 올해 롤드컵 강력한 우승후보임을 증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