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만의 귀환', 소프트닉스 '라키온' 후속작 '라키온 ROH' 공개

등록일 2014년08월29일 19시10분 트위터로 보내기



소프트닉스의 야심작 '라키온' 후속작의 베일이 벗겨졌다.

소프트닉스는 8월 29일 서울 가산에서 자사의 신작 온라인 배틀 액션 게임 '라키온 리턴오브히어로(Rakion Return of Heroes, 이하 라키온 ROH)'를 발표하는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 날 게임 소개는 라키온 ROH를 개발한 나일블루 스튜디오의 강지훈 이사가 맡았으며, 게임 플레이 영상도 함께 공개되었다.


소프트닉스가 2005년도에 선보인 '라키온 카오스포스'의 후속작이기도 한 라키온 ROH은 대전 액션게임의 매력에 초점을 맞춰 액션성을 극대화 한 온라인 대전 액션게임이다. 6대6에서 8대8까지 다양한 모드를 지원하는 PVP시스템이 핵심이며 8인이 함께하는 던전형 PVE도 즐길 수 있다.

대전 시 유저 간의 실력차를 줄이기 위해 다대다(多對多)전투를 주요 콘텐츠로 삼아 과도한 심리전을 완화시켰으며 라키온 ROH만의 특징인 '변신 시스템'을 활용하면 훨씬 쉽고 다채롭게 게임을 구성해 나갈 수 있다. 캐릭터가 변신을 위한 특정 조건을 만족하면 짧은 시간 동안 강력한 힘을 낼 수 있어 전세를 유리하게 이끌어 갈 중요한 전략책으로 쓰이게 된다. 라키온 ROH의 OBT에서 공개될 캐릭터는 모두 7종이며, 각 캐릭터는 고유의 '변신체'를 갖추고 있다.


또한 '검과 화살, 마법이 난무하는 전장'이라는 콘셉트에 맞게 논타게팅 전투로, 컨트롤이 중요한 대전 액션 게임이지만 스킬은 보다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자세에 따라 스킬을 구사할 수 있는 '자세 시스템'을 도입했다.

다음은 소프트닉스의 글로벌사업본부 장상채 이사와 나일블루 스튜디오 강지훈 이사와의 질의응답 전문


Q. 전작인 라키온 카오스포스가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이번 작품도 해외퍼블리싱을 준비 중인가?
라키온 ROH는 제작 초기부터 중국과 협업 관계를 맺어 개발을 진행했다. '우투'라는 여포형 캐릭터도 중국 쪽의 요구에 의해 넣게 되었다. 하지만 중국과 동시에 퍼블리싱 할지는 아직 고민 중이다. 현재 중남미 쪽에는 자사 게임을 직접 퍼블리싱 하는 중이지만 아직 다양하게 사업적으로 준비하는 단계일 뿐이라 결정된 것은 없다.

  여포와 닮은 캐릭터 '우투'

Q. 플레이 영상을 보니 보통 AOS게임 맵과는 달리 RPG에서 볼 듯한 던전 같은 구성을 취하고 있다. 어떤 의도로 제작되었는가?
라키온 ROH에는 '황금고램전'이라는 게임 모드가 있는데, 사실 전작인 라키온 카오스포스에 있던 모드다. 유저들에게 무척 오랫동안 사랑 받았던 모드여서 신작에도 리뉴얼하여 도입했다.

양쪽 진영에 각각 진영 고램이 있어서 상대편 진영 고램을 쓰러뜨리는 쪽이 이기는 방식으로 게임이 진행된다. 그러나 진영 고램은 일반 공격이 통하지 않아 중립 몬스터인 황금 고램을 처치한 뒤 이를 이용하여 공격해야 한다. 따라서 전략적인 팀워크가 가미된 액션게임으로 즐길 수 있는 모드다.

Q. 라키온 IP(지적저작권)가 완벽하게 개발사에 있는지 궁금하다.
100% 가지고 있다.

Q. 라키온 카오스포스는 과녁 조준점 없이 활을 쏴야 했는데 이번에는 타게팅 시스템이 추가된 것 같이 보인다. 타격 부분은 어떻게 달라졌는가?
여전히 타게팅 게임은 아니고 FPS에 가깝다고 이해하면 된다. 이전에는 서거나 앉거나 두 가지 자세에서만 공격이 가능했는데 비해 지금은 자세 시스템으로 다양한 자세를 취하며 방향이 정해진 화살이나 유도 화살, 여러 갈래로 쏘는 화살 등의 스킬을 조합, 활용할 수 있다.

Q. 라키온 ROH의 성장 시스템이 궁금하다.
라키온 ROH는 레벨 시스템이 아닌 등급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와 함께 등급 점수가 있어서 등급 점수가 높아질수록 랭킹도 올라가게 된다. 높은 랭킹의 유저일수록 맵을 선택할 때 더 고난이도의 전장에 진입할 수 있어서 골드도 더 획득하고 높은 등급 점수를 받아 랭킹을 유지할 수 있다.

이 밖에도 특성판을 이용해 스킬 성장도 가능하다.

Q. 라키온 ROH는 전작의 어떤 요소를 계승하고 있나, 아니면 전혀 다른 게임으로 봐야 하는가?
전작에서 보이던 시스템이나 전장 등을 활용하고 개선한 점은 맞지만 거의 새로운 게임이라고 생각하는 쪽이 맞다. 세계관을 공유하고 있지도 않고 전작의 캐릭터를 몇몇 찾을 수는 있어도 대부분 새로운 캐릭터다.

라키온 ROH에는 그동안 쌓은 노하우를 적용했다. 카오스포스 같은 경우는 굉장히 마니악한 게임으로 평가되는데 이번 작품은 보다 많은 이들이 즐길 수 있는 게임이 되길 바란다.


Q. 당시 라키온 카오스포스를 국내에 서비스할 때 유료화 모델 설정이나 콘텐츠 업데이트가 원활하지 않았던 점을 문제로 삼기도 한다. 라키온 ROH에는 이에 어떤 대비를 하고 있는가?
당시에는 아이템만을 유료로 팔았고 캐릭터도 몇 종류 되지 않았다. 지금은 다양한 장르, 플랫폼 게임의 유료화 모델을 참고해 다양성을 확보했다. 캐릭터는 이전보다 확실히 많아졌다. 공개서비스 후 6개월에 한 명씩 추가할 예정이다. 그러나 대전 액션게임에 있어서 캐릭터가 너무 많아지면 상대방의 스킬을 파악하기 힘들기 때문에 백 명이 넘어가지는 않을 것이다.

Q. 장기적으로 오프라인, 온라인 리그를 준비 중인지 궁금하다.
사실 예전 라키온 카오스포스 때도 대회를 방송했었다. 라키온 ROH에도 관전, 녹화 모드가 있지만 구상하는 단계일 뿐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

Q. 테스트 일정과 공개 일정을 알고 싶다.
올해 안에 CBT를 실시하여 반응을 보고 확실한 계획이 나올 것 같다.

Q. 라키온 ROH는 자체 서비스인가?
퍼블리셔들과 접촉 중이지만 확정적인 것은 없다. 1차 CBT는 자체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Q. 해외 서비스 일정에 대한 계획이 듣고 싶다.
우선 시장 성향이 비슷한 터키 시장에 1차적으로 나가려고 준비 중이다. 터키는 소프트닉스의 다른 작품인 '울프팀'의 인기가 좋다. 나머지 시장들은 일정이 정해져 있지 않은 상태다.

Q. 소프트닉스 인기 캐릭터가 추가된다고 하는데 어떤 캐릭터가 추가되는가?
사실 라키온 ROH에 소프트닉스가 갖고 있는 다양한 캐릭터를 활용할 의도가 있다. 현재 터키에서 인기 있는 울프팀의 캐릭터를 넣어달라는 요청이 있어서 단도와 권총을 사용하는 인간형 울프 캐릭터가 추가된다.


Q. 최근 경향으로 보면 모바일 게임이 대세인데, 굳이 온라인으로 게임을 출시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소프트닉스는 모바일 게임을 제작했던 경험도 있기 때문에 딱히 모바일 시장에 부정적인 견해를 갖고 있거나 한 것은 아니다. 그러나 해외에서 오래 서비스했던 경험으로 미루어 보아, 여전히 해외시장에는 PC온라인 게임에 대한 수요가 크다. 재밌게 즐길 수 있다면 어느 플랫폼으로든 나올 수 있다고 보지만, 가능한 시장의 요구에 맞춰 온라인 게임으로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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