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메탈블랙은 가을, 리니지 이터널은 겨울 CBT"

등록일 2014년08월14일 11시20분 트위터로 보내기


엔씨소프트가 2014년 하반기에 '메탈블랙: 얼터너티브'(MBA)와 '리니지 이터널' 등 온라인 대작 2종과 블레이드앤소울 TCG를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엔씨소프트 현무진 경영기획그룹 전무는 8월 14일, 2014년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MBA CBT를 가을 중에, 리니지 이터널 CBT를 겨울 중에 실시할 예정"이라며 "블레이드앤소울 TCG도 2014년 하반기 중에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엔씨소프트는 2014년 2분기, '길드워2' 중국 출시에 힘입어 큰 폭의 실적 상승을 이뤄냈다. 북미, 유럽에 출시된 신작 MMORPG '와일드스타' 역시 60만장 가까이 팔려나가며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3분기 이후에도 '블레이드앤소울'의 중국 상용화(8월 8일) 및 길드워2와 와일드스타의 꾸준한 판매로 실적이 호전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무진 전무는 이런 상황을 설명하며 국내 및 중국에서의 실적 향상과 블레이드앤소울 대만 론칭 등으로 2014년 실적 목표치였던 매출액 8900억원~9400억원, 영업이익 30%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 전망했다.

엔씨소프트는 모바일 게임시장 진입에 대한 비전도 하반기 중에 내놓을 예정이다.

현 전무는 "조만간 엔씨소프트의 모바일 라인업과 비전을 공유할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라며 "자회사를 통해 미드코어 시장에 대응할 라인업을 준비하고 있으며 본사에서도 핵심기술 개발에 공을 들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아직 시장에 게임을 선보이지 않아 믿음을 못 주고 있는 것은 알고 있다"며 "엔씨소프트는 궁극적인 새로운 유행, 장르를 선도할 수 있는 개발 완성도를 확보하기 위해 꾸준한 투자를 하고 있으니 조금만 더 기다려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엔씨소프트가 사내에 보유하고 있는 현금 7000억원에 대한 사용처는 이번 컨퍼런스콜에서도 공개되지 않았다.

현무진 전무는 "구체적으로 말하긴 힘들지만 오픈해 두고 현금과 자사주를 활용할 기회를 늘 서치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사용처나 M&A 계획에 대해서는 입을 열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이날 컨퍼런스콜에서는 넥슨이 1대주주가 된 후 주가가 대폭 하락한 것에 대한 질문도 쏟아졌다.

현무진 전무는 넥슨이 주가 하락에 대해 어떤 의견을 전달해 왔는지를 묻는 질문에 "넥슨이 문제를 제기한 상황은 아니지만 넥슨의 입장에 대해 우리가 말하는 건 적절치 않다"며 "넥슨과 우리는 주주가치에 대해 각자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우리는 M&A나 투자를 통해 주주가치를 제고하는 한편 주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며 "넥슨도 넥슨의 입장에서 주주가치 실현을 위해 고민하고 있을 것"이라 말했다.

마지막으로 "양사가 힘을 합쳐 다른 회사 M&A에 공동 접근하려는 계획은 구체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게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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