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붕괴학원2', '카와이 헌터'로 이름 바꾼 이유

등록일 2014년06월17일 16시10분 트위터로 보내기


중국산 모바일 미소녀 액션 게임 '카와이 헌터'가 비공개 테스트를 마치고 지난 14일부터 사전예약 이벤트를 시작했다.

중국의 인기게임 '붕괴학원2' 한국 서비스 제목인 카와이 헌터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좀비들을 물리치고 세상을 구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되는 미소녀 액션 게임으로, 600여종이 넘는 섹시하면서도 귀여운 매력의 캐릭터들과 게임의 짜릿한 손맛이 돋보이는 게임이다.

카와이 헌터는 국내에 소개되기 전부터 중국게임의 수준이 높아졌음을 이야기하는 사례로 소개되곤 하던 작품이다. 미소녀 캐릭터 디자인부터 SD캐릭터 모델링, 액션 게임으로서의 완성도 등 모든 면에서 수준높은 모습을 보여준 타이틀로, 중국 모바일 게임이 일본의 모에문화를 수용해 어떻게 소화하고 있는지를 잘 보여주는 게임이다.

국내에 정식 소개되는 카와이 헌터는 왜 제목을 카와이 헌터로 정했을까. 국내 퍼블리셔에게 직접 물어 봤다.

한국 서비스를 진행하는 핑거팁스엔터테인먼트 측은 한국 서비스 제목을 카와이 헌터로 정한 이유에 대해 "카와이 헌터의 오리지널 서비스 명은 붕괴학원2이며 붕괴학원 시리즈는 싱글 모바일 게임으로 시작하여 지금의 모바일 게임으로 진화한 작품"이라며 "한국에는 붕괴학원2가 탄생하기까지의 역사와 배경 스토리에 대한 인지도가 없기 때문에 유저들이 조금 더  쉽게 게임을 접할 수 있게끔 직관적이고 독특한 네이밍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핑거팁스엔터테인먼트는 카와이 헌터로 제목을 정하기 전 새로운 제목에 대해 온라인 마켓 조사와 내부 회의를 거친 것으로 확인됐다. 회사 관계자는 "다방면의 조사 및 내부 회의를 진행해본 결과 최종적으로 귀여움과 액션게임의 느낌을 주는 단어가 모두 포함된 카와이 헌터라는 명칭을 선택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제목을 시작으로 핑거팁스엔터테인먼트는 국내 시장에서 카와이 헌터를 성공시키기 위해 로컬라이제이션에 많은 공을 들였다. 특히 용어, 단어 표현에서 한국 유저들이 불편함을 느끼지 않게 최대한 편하고 사람들이 자주 사용하는 유행어나 친근한 언어를 많이 사용했다.

사전등록 이벤트 참여자 50만명 모집을 자신한 핑거팁스엔터테인먼트의 자신감은 이런 준비작업에 대한 자신감에서 나온 것이다.


유저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것은 한국 서비스만의 콘텐츠가 얼마나 도입될지에 대한 부분도 들어봤다.

핑거팁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카와이 헌터를 국내에 서비스하기 위해 세부적인 면에서 변화를 주는 한편 특별한 콘텐츠를 많이 준비했다"며 "우선 한국 유저들이 게임 내에서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도록 서클 시스템이 추가된 버전을 준비했는데, 이는 중국 내에서 현재 서비스되고 있는 버전보다 높은 버전으로 한국 유저들이 가장 먼저 만나볼 수 있는 시스템"이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로딩 화면에도 국내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일러스트들을 추가하여 시각적인 방면에서도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노력했다"며 "국내 버전에서는 좀비를 공격할 때 피가 튀기는 효과 대신 여러 색깔의 별이 튕겨져 나오는 효과로 수정하여 더욱 많은 연령대의 유저들이 카와이 헌터의 재미를 느낄 수 있게 한 점도 눈여겨 봐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운영진도 공지 및 공식 게시글을 게재할 때 최대한 게임 내 캐릭터들의 특징이 묻어나게 하여 유저들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가려 노력하고 있다"며 "현재 개발사와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한국 특유의 의상 아이템들을 업데이트할 예정이니 기대해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카와이 헌터는 현재 사전예약 페이지(http://www.kawaiihunter.co.kr/pre/)를 통해 사전예약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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