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가 G★2011 유치를 위해 다시 도전할 것으로 보인다.
오늘(29일) 대구 엑스코에서 진행된 'IESF 2010 그랜드파이널 프레스 컨퍼런스'에 참석한 박광진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 원장은 "올해는 많이 아쉽지만, 내년에는 꼭 지스타를 유치해보겠다."고 말했다.
박 원장은 "올해로 10년을 맞이한 대구 e-fun 행사를 진행하며, 노하우를 많이 축적했다. 예를 들면, 시민이 참여할 수 있었던 도심 RPG는 관람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으며, 자체 행사 외 e-fun에만 참가하는 소니도 만족하고 있다. 특히 엑스코 확장 공사가 완료되면 공간 문제도 자연스럽게 해결된다."고 덧붙였다.
이를 두고 업계 일각에서는 대구시의 예산 삭감과 불분명한 마케팅 효과가 해결되지 않으면 힘들 것이라는 예측도 나온다.
이에 대해 박 원장은 "예산이 삭감된 것은 사실이지만, 문화산업펀드로 충분히 대체할 수 있다. 또 지방에서 게임쇼의 흥행은 힘들 것이라는 예상은 작년 부산의 사례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보기좋게 빗나갔다. 물론 대구시가 부산보다 흥행이 잘된다는 보장은 없지만, 적어도 한번쯤은 제대로 도전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게 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