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 게임즈 개발진이 말하는 지난 7년간의 TFT... 그리고 향후 7년을 위한 변화

등록일 2026년08월07일 20시30분 트위터로 보내기

 

라이엇 게임즈의 ‘TFT(전략적 팀 전투)’의 개발진이 오프라인 이벤트 ‘TFT 와일드 팬페스트 in 더현대 서울’이 개최되는 사운즈 포레스트에서 7일 인터뷰를 통해 향후 TFT의 미래를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인터뷰에는 브리짓 브레넌 TFT 크리에이티브 프로덕션 총괄, 아만다 잭슨 TFT 소셜 미디어 리드 겸 ‘신비의 숲’ 커뮤니티 리드, 김준우 TFT 한국 퍼블리싱 리드, 정하림 TFT 커뮤니티 매니저가 참가했으며 이들은 TFT의 신규 세트 ‘신비의 숲’의 숨겨진 이야기와 함께 이번 팬페스트를 준비하면서 있었던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특히 TFT는 올해 연말부터 큰 변화를 준비 중이다. 먼저 지금까지 ‘리그 오브 레전드’의 클라이언트를 공유한 것에서 벗어나 단일 클라이언트를 준비 중이며, 게임의 엔진으ㄹ 언리얼 엔진으로 교체하며 근간부터 새로운 변화를 줄 계획이다.

 


 

본격적인 인터뷰에 앞서 브리짓 브레넌 프로덕션 총괄은 2019년 TFT의 PC 버전이 출시됐으며 첫 주말 한국 LoL 플레이어의 30% 이상이 TFT를 즐긴 것을 시작으로 2020년에는 모바일 버전 출시, 2021년에는 한국인 최초로 TFT 최고 권위 대회 우승자가 탄생하며 매해가 TFT에게 특별한 해였다고 전했다.

 

2026년 출시 7주년을 맞이한 TFT는 언리얼 엔진과 전용 클라이언트를 도입해 앞으로의 7년을 준비하고 있다.

 

TFT는 지금처럼 LoL과 클라이언트를 공유하던 것에서 벗어나 10월 9일 PC 버전 전용 클라이언트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 같은 결정에 대해 브리짓 프로덕션 총괄은 “이 결정은 단순히 클라이언트 분리를 위한 것이 아니라 TFT만의 플레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결정이었다”라고 설명했다.

 

TFT는 7년 동안 TFT만의 정체성을 가진 하나의 게임으로 성장했고 이제는 게임 플레이 뿐만 아니라 실행부터 전반에 정체성을 느낄 수 있도록 전용 클라이언트를 도입한 것이다. 특히 전용 클라이언트가 도입되면서 TFT의 제한이 풀리며 지금까지 구현할 수 없던 것들을 게임에 등장시킬 수 있어 이는 TFT가 더 빠르게 발전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브리짓 프로덕션 총괄은 예측했다.

 

전용 클라이언트의 도입이 빠른 변화를 위한 선택이었다면 언리얼 엔진의 도입은 게임이 더 오랫동안 사랑받는 게임을 위한 기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한 결정이었다.

 

브리짓 프로덕션 총괄은 언리얼 엔진으로의 전환은 단순히 시각적인 업그레이드 뿐만 아니라 TFT 미래를 위한 장기적인 투자로 더 효율적인 개발을 위한 기반과 그래픽 업그레이드와 기능 등을 유연하게 개발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그녀는 이런 기술적인 기반은 플레이어들의 피드백을 받아 더 빠르게 반영하는 토대가 될 것임을 예고했다.

 

다만 현재 TFT에 올 변화는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은 없는데 전용 클라이언트의 도입과 엔진의 변화로 인해 TFT에 더 쉽게 적응할 수 있는 튜토리얼과 AI 모드 등의 구현이 가능하냐는 질문에 대해 그녀는 “지금 당장 답변하기는 어렵지만 언리얼 엔진으로 전환하면서 할 수 있는 것이 많아 가능한 것을 모색하고 플레이어 피드백을 빠르게 반영할 예정”이라고 전하며 게임의 개선을 이전보다 더 적극적으로 할 수 있음을 간접적으로 인정했다.

 

TFT의 원동력은 변화
7주년을 맞아 엔진과 전용 클라이언트라는 큰 변화를 겪는 TFT에 대해 아만다 잭슨 소셜 미디어 리드는 “변화는 TFT를 가장 잘 설명하는 단어”라고 설명했다.

 

TFT는 7년 간 매번 다른 콘셉트로 18개의 세트를 선보였으며 세트마다 테마만 바꾼 것이 아니라 시스템과 게임 플레이 경험, 전략 등의 변화를 주었다.

여기에 TFT는 연 3회 과거 세트를 재해석하며 지속적으로 변화하며 색다른 재미를 제공 중이다.

 

이런 노력에 대해 아만다 소셜 리드는 “매번 이 정도 규모의 변화를 만드는 것은 쉽지 않았지만 TFT를 특별하게 만드는 것이 변화이기 때문에 플레이어들이 앞으로도 새로운 경험을 하는 게임 제작을 위해 변화를 받아들이겠다”라는 생각을 전했다.

 


 

변화를 전달하는 역할 크리에이티브
게임이 지속적으로 변함에도 불구하고 플레이어들이 불편함을 느끼지 않는 역할에는 콘텐츠 프로덕션의 역할이 컸다.

 

콘텐츠 프로덕션은 개발자들의 아이디어를 실제 플레이어 경험으로 만드는 일을 하는 사람들로 다양한 팀과의 협업으로 완성된 콘텐츠를 제작한다.

 

구체적으로 한국 플레이어들의 피드백이 게임의 콘텐츠로 반영되는 사례에 대한 질문에 개발진은 실제로 모든 지역에서의 액티브 유저들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세트를 제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김준우 TFT 한국 프로덕션 리드는 한국의 삼겹살을 모티ㅂ브 제작된 인게임 액세서리 상품을 제작하는 과정에서 문화와 비주얼에 대한 논의 과정에서 한국지사의 의견이 많이 들어갔다는 비하인드를 전했다.

 

그리고 또 한국 유저들의 의견이 많이 반영된 콘텐츠 중 하나가 7일 개최된 ‘와일드 팬페스트’였다.

 

라이엇 게임즈는 2024년부터 오프라인 팝업 이벤트를 통해 팬들이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자 노력했다. 다만 2024년에는 장소도 협소하고 행사도 3일 밖에 못해 유저들의 아쉬운 반응도 많은 편이었다.

 

이에 2025년에는 공간 규모를 2024년보다 두배 이상 늘리고 팝업 운영 기간을 10일로 연장해 약 1만 5천 명이 방문하며 쾌적하게 행사를 즐기는 결과를 낳았다.

 

그 과정에서 정하림 매니저는 플레이어들의 피드백에 귀를 기울이면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음을 깨닫고 올해는 더현대 서울에서 최대 규모의 팬페스트 ‘와일드 팬페스트’를 개최하게 됐다.

 

와일드 팬페스트는 TFT에 8월 말 적용되는 신규 세트 ‘신비의 숲’을 모티브로 제작된 오프라인 이벤트로 더현대 서울에서 TFT를 직접 즐기고 최상위 선수들의 경기와 높은 수준의 공연 등을 관람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TFT를 즐길 수 있도록 준비된 공간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한국, 중국, 일본, 베트남 등 아시아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참여하는데 이를 위해 각국의 지역들이 힘을 합쳐서 대회를 준비하면서 이 과정에서 각국의 콘텐츠 프로덕션 팀들의 협업이 큰 역할을 했다고 정하림 매니저는 전했다.

 

TFT의 콘텐츠의 핵심 커뮤니티
TFT는 지난 7년 간 PC와 모바일 플랫폼에서 플레이어들의 틈새 시간을 채워주는데 큰 역할을 했다. 그 결과 국내에서 TFT는 2024년과 2025년까지 한국 서버에서 2년 연속 크게 성장했다.

 

TFT는 현재 글로벌 3억 명 이상이 즐기고 있으며 그 중 50% 이상이 모바일로 즐기고 있는 가운데 한국은 특히 모바일 플레이의 비중이 높은 국가 중 하나로 이런 플레이 패턴은 개발진의 개발 방향성에도 영향을 줘 모바일 환경과 보다 더 부담 없는 게임이 될 수 있도록 제작하는 것이 목표라고 개발진은 전했다.

 

게임을 즐기면서 더 강화된 한국의 커뮤니티는 TFT의 콘텐츠를 완성하는 큰 축 중 하나의 역할을 하고 있다.

 

예를 들어 TFT 모바일 버전 출시를 기념해 라이엇 게임즈 한국 오피스 차원에서 진행한 독창적인 캠페인 ‘두두둥장’은 LoL e스포츠 방송과 인터넷 등에 큰 인기를 끌며 국내외에서 다양한 밈을 탄생시켰다.

 

그리고 올해 상반기 국내 TFT에서 진행한 캠페인 ‘메순간 오만하게 티내시오’ 또한 높은 글로벌 조회수와 밈을 탄생시키며 TFT를 단순한 게임이 아닌 하나의 플레이어 문화로 만드는데 큰 역할을 했다.

 

이 과정을 지켜본 개발진은 7년 동안 여기까지 올 수 있던 것은 우리의 노력만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크리에이터, 플레이어. 커뮤니티가 함께 만든 결과임을 밝히고 유저들의 기대에 부흥할 수 있도록 새로운 것을 만들며 더 오랫동안 사랑 받는 TFT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평범한 플레이어도 열정과 실력만 가지면 누구나 최고의 자리에 오를 수 있는 TFT의 e스포츠
김준우 퍼블리싱 리드는 TFT의 e스포츠 핵심을 “소파에서 왕관까지”라고 표현했다.

 

TFT e스포츠는 누구든 차근차근 계단을 밟으면 챔피언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그는 물론 이 과정이 말처럼 쉽지는 않지만 특전 선수 만이 아니라 더 많은 선수들이 참여하는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 TFT의 e스포츠를 목표로 다른 종목과는 다른 특징임을 전했다.

 

특히 라이엇 게임즈는 올해 상반기 TFT를 문화체육관광부의 e스포츠 시범 종목으로 등록시키며 본격적으로 TFT의 e스포츠를 확장할 계획이다.

 

사람을 모으는 IP TFT
정하림 매니저는 이번에 와일드 팬페스트를 개최하게 된 이유에 대해 “플레이어들이 게임에서 전략을 나누고 e스포츠를 응원하고 참여하는 경험들이 TFT의 진정한 묘미라고 생각했다”라며 “그렇지만 플레이어들이 외적으로도 모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와일드 팬페스트를 준비했다”라고 설명했다.

 

의외인 점은 지금까지 게임 IP가 특별 전시를 한 적이 없던 더현대 서울의 사운즈 포레스트가 팝업 장소인 점이다.

 

더현대 서울을에 대 정하림 매니저는 “더현대 서울은 대표적인 복합 문화 공간”이라고 소개했다.

 

이런 장소에서의 팝업을 연다는 소식이 기존 TFT 팬들에게는 자부심을 주고 게임을 모르는 사람에게는 새롭게 TFT를 알아갈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와일드 팬페스트에서 즐길요소에 대해 정하림 매니저는 이번 팝업은 TFT의 신규 세트 ‘신비의 숲’을 모티브로 다양한 체험공간과 펭구 스태츄처럼 시각적으로 공간 자체를 자연스럽게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밝혔다.

 

가장 추천하는 콘텐츠에 대해서는 그녀는 의외로 팬들의 2차 창작물을 추천했다.

 


 

정하림 매니저는 “당연히 비트펠라 하우스와 QWER의 공연도 좋지만 개인적으로는 뒤쪽에 배치한 팬아트와 아티스트 존을 소개하고 싶다”라며 “이번 팝업을 진행 전 팬아트를 그리는 일반 팬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공모전의 우수작들을 전시했고 TFT를 좋아하는 팬들의 굿즈 판매도 진행한다. 라이엇의 공식 굿즈도 좋지만 둘러보시고 팬분들의 예쁜 아이들도 즐기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이번 팝업의 메인 이벤트 중 하나는 한국, 중국, 일본, 베트남의 최고 인기 선수들이 참여하는 TFT 코리아 인비테이셔널과 인플루언서 이벤트로 이들을 통해 다양한 방식으로 TFT를 색다르게 즐기는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라이엇 게임즈는 이번 팝업 현장에 오지 못하는 팬들도 경기를 보고 영감을 얻을 수 있도록 온라인에서도 경기를 생중계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이번 서울 행사 종료 후에는 라이엇 게임즈가 현대백화점 판교에서 또 한번 팝업스토어를 진행하며 특히 판교 행사에서는 와일드 리프트 국가대표를 선발하는 아마추어 대회를 진행하는 등 TFT 외에도 와일드 리프트와 연계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개발진은 한국 팬들에게 7년 간의 사랑과의 피드백과 앞으로의 관심을 부탁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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