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에서 다양한 음악 제작에 참여한 수석 작곡자 아담 버제스(사진 : 버클리 음대)
블리자드의 수석 작곡가 아담 버제스(Adam Burgess)가 자신의 SNS를 통해 블리자드를 떠난다고 밝혔다.
호주 뉴캐슬 출신의 아담 버제스는 버클리 음악대학(현대 작곡 및 제작), 뉴캐슬 음악원(클래식 기타 연주)에서 각각 음악 학사 학위를 취득 후 2015년 블리자드에 입사했다. 당시 버클리 음대 졸업생 3명이 포함된 총 7명의 사운드 담당 부서의 일원이 된 그는 입사 후 음악 감독 데릭 듀크(Derek Duke)의 작곡 보조(Composer's Assistant)로 시작해 경험을 쌓았으며 작곡가, 수석 작곡가로 승진하며 블리자드의 핵심 인력으로 성장했다.
11년 동안 그는 ‘디아블로’, ‘오버워치’,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스타크래프트2’ 및 폐기된 비공개 프로젝트를 포함해 13개 이상의 프로젝트에 참가했으며 최근에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 한밤’의 주요 사운드 트랙을 제작하면서 원로 작곡가들의 뒤를 잇는 차세대 작곡가로 평가 받았다.
퇴사와 관련해 그는 “지난 11년 넘게 누려온 경험과 기회들에 감사드린다. 블리자드는 제 삶을 창의성과 성장으로 가득 채워주었다. 이곳에서 평생 이어질 소중한 우정을 많이 쌓았고, 음악을 통해 게임, 시네마틱 영상, 라이브 이벤트에 생명을 불어넣는 데 작은 부분이나마 기여할 수 있었던 것은 큰 영광이었다” 며” 지난 한 해 동안 저는 새로운 일에 도전할 준비가 되었다고 느꼈습니다. 마침 좋은 기회가 찾아왔고, 다음 달부터 이 일을 시작하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 블리자드에서 보낸 시간을 특별하게 만들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고 말했다.
그의 퇴사 소식이 알려지자 팬들 역시 “오버워치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를 통해 보여준 그의 음악적 열정을 잊지 않겠다”, “멋진 음악을 만들어주어서 감사드린다”, “당신의 노력은 프랜차이즈 전체에 지속적인 영향력을 남겼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함과 동시에 새로운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응원의 메시지로 화답했다.
한편, 아담 버제스는 블리자드의 활동 외에도 호주 정부가 진행하는 크리에이티브 오스트레일리아의 지원을 받는 ‘드림키퍼(Dreamkeeper)’ 프로젝트를 진행중이다. 음악가, 연구자,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이 모여 전통음악을 새롭게 해석하는 해당 프로젝트는 2026년 하반기에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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