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노리는 '한화', 위기의 '젠지' 승부의 행방은? '2025 LOL KeSPA CUP' 조별 리그 1일차 종합

등록일 2025년12월07일 00시55분 트위터로 보내기



 

라이엇 게임즈가 서비스하는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의 비시즌 단기 컵 대회 ‘2025 LOL KeSPA CUP(이하 KeSPA CUP)’이 Cloud9과 젠지의 개막전 경기를 시작으로 약 일주일 간의 여정에 돌입했다.

 

한국에서 개최되는 이번 단기 컵 대회는 글로벌 OTT 서비스 ‘디즈니+’와 협업해 독점 생중계된다. 아태지역을 중심으로 한 e스포츠 팬들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된 이번 대회는 LCK 10개 팀과 베트남 및 일본 올스타 팀, LCS 소속 클라우드9(Cloud9, 이하 C9)과 팀 리퀴드(Team Liquid) 등 총 14개 팀이 참가한다.

 

앞서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와 한국e스포츠 협회는 지난 9월, 2025 KeSPA CUP및 2026 아시안게임 e스포츠 국가대표 콘텐츠의 독점 중계권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계약으로 디즈니+에서 KeSPA CUP에 이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출정식 및 평가전을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출전 팀 모두가 1번의 경기를 진행하는 조별 풀리그가 진행된 1일차 경기에서는 모두의 예상대로 LCK 팀의 전반적인 우세 속에 소프엠’ 레꽝주이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대표팀이 준수한 팀플레이 기량을 선보이며 BNK 피어엑스와 젠지를 상대로 각각 1패, 1승을 기록하면서 주목받았다.

 

팀 리퀴드를 떠난 ‘APA’ 에인 스턴스가 합류한 전통의 강호 C9 역시 1승 1패를 기록하며 풀리그 1일차를 마무리 지었다. 젠지와의 개막전 경기 초반 ‘타나토스’ 박승규의 럼블이 바텀 싸움에서 패배하며 잠시 위기를 맞았지만 APA와 ‘블라버’ 로버트 후앙 선수의 활약으로 후반 한 타에서 대승을 거두며 새롭게 구성된 조합의 저력을 보여줬다.

 

반면 APA의 이탈로 전력 보강에 들어선 팀 리퀴드는 농심 레드포스를 상대로 경기 내내 압도하며 1승을 챙겨가는 듯 했지만 마지막 순간의 한타와 교전에서 연이어 패하며 역전의 기회를 제공했고 이를 놓치지 않은 농심이 전투 우위를 놓치지 않으며 짜릿한 역전승의 주인공이 됐다.

 

LCK의 영원한 강자 젠지는 첫 날 0승 2패를 기록하며 탈락 위기에 놓이게 됐다. 핵심 선수인 ‘쵸비’ 정지훈과 ‘룰러’ 박재혁이 기초군사훈련을 수료하기 위해 로스터에서 빠지며 ‘로이드’ 김성우와 ‘하루사리’ 김현 등 3군 선수를 내보내 수혈에 나섰지만 공백을 채우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개막전 C9, 베트남 대표팀을 상대로 각각 6대 24, 4대 28의 킬 스코어로 사실상 완패하며 위기를 맞게 된 젠지는 남은 경기를 모두 승리해도 다른 팀의 경기 상황을 봐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됐다.

 

우승 후보로 평가 받고 있는 한화생명e스포츠는 베스트 멤버를 모두 투입해 압도적인 경기력을 과시했다. ‘제우스’ 제우제와 ‘카나비’ 서진혁의 활약에 힘입어 BNK 피어엑스와 C9를 상대로 완승을 거두며 2승을 기록, 조별 리그 1위를 향한 산뜻한 출발을 기록했다.

 

한편, 이번 케스파컵은 예선 및 본선이 12월 6일부터 9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되고, 결선은 12월 11일부터 14일까지 상암 SOOP 콜로세움에서 열린다. 모든 경기는 디즈니+를 통해 한국을 포함한 일본, 홍콩, 호주 및 뉴질랜드(ANZ), 동남아시아(SEA) 등 아태지역 11곳에서 시청할 수 있으며, 한국어 및 영어로 중계된다. 각 경기 종료 후에는 디즈니+에서 약 일주일간 다시보기 콘텐츠가 제공되며, 이후 경기 하이라이트 영상(SVOD)도 시청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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