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레전드 축제 '2025 아이콘 매치' 개최, 넥슨 박정무 부사장 "돈 걱정 NO, 팬들의 기쁨과 축구 문화의 저변 확대면 충분"

등록일 2025년09월13일 20시00분 트위터로 보내기



전세계 최고의 축구선수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축제 ‘2025 아이콘 매치’가 9월 13일부터 진행되는 가운데 ‘FC 스피어’의 주장 디디디에 드로그바, ‘실드유나이티드’의 주장 리오 퍼디난드, 넥슨 박정무 사업부사장이 참가하는 공식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아이콘 매치는 전설적인 축구 선수들이 한 자리에 모여 이색적인 경기를 펼치는 초대형 축구 행사로 9월 13일부터 14일까지 양일 간 진행된다. 넥슨이 축구를 소재로 하는 ‘FC 온라인’과 ‘FC 모바일’ 이용자들이 실제 축구에도 높은 애정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착안해 게임과 축구를 사랑하는 모든 팬들이 함께 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기획된 경기로 유소년 선수 지원 프로그램, 해외 감독과의 예능 콘텐츠 등 게임과 축구 생태계를 함께 성장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넥슨의 다양한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올해는 드로그바, 아자르, 퍼디난드, 박지성 등 지난해 활약했던 선수를 포함해 제라드, 호나우지뉴, 베일, 마이콘, 네스타 등 이름만으로도 설레이는 전설들이 새롭게 합류해 무대를 더욱 풍성하게 만든다. 감독에는 아르센 벵거와 라파엘 베니테스가 각각 ‘FC 스피어’와 ‘실드 유나이티드’의 감독을 맡아 선의의 대결을 펼친다. 

 

흥행성적도 역대급이다. 지난 8월 21일과 22일 한정판 거래 플랫폼 크림(KREAM)에서 진행된 티켓 예매는 실제 ‘FC 온라인’과 ‘FC 모바일’을 즐기는 유저들을 대상으로 한 선예매 티켓 2만 석이 10분 만에 매진됐으며 다음날 진행된 4만 석 규모의 일반 예매 티켓이 20분 만에 모두 매진되며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넥슨 박정무 사업부사장은 “팬분들의 뜨거운 관심과 성원에 힘입어 올해도 상상으로만 가능했던 초대형 축구 경기 ‘2025 아이콘매치’의 전석 티켓 매진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올해는 더욱 화려한 레전드 선수들이 참여하는 만큼, 9월 13일과 14일 양일간 직관하시면서 잊지 못할 추억을 남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다음은 디디디에 드로그바, 리오 퍼디난드, 넥슨 박정무 사업부사장과의 일문일답. 

 


 

드로그바 선수의 경우 지난해 실드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패배한 경험이 있다. 올해도 실드 유나이티드의 우세가 점쳐지고 있는데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실드 유나이티드의 선수들이 조직적이었다. 선수 시절의 경험상 공격보다 수비 선수들이 더 안정적인 경기 운영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일반적인 결과라고 생각한다. 지난해에는 실드에게 좋은 결과가 있었지만 올해는 복수를 할 것이다. 특히 감독이 선임된 만큼 경기적으로도 더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두 선수 실제로 게임을 즐겨봤는지? 또 게임 내 능력치에 만족하는지 궁금하다
퍼디난드 : 실제로 게임을 해본적은 있지만 개인적인 스탯을 확인해보진 않았다. 다만 아이들이 게임을 좋아하고 실제로 내 스탯에 대해서도 만족하고 있는 만큼 이번 경기에서 이겨서 꼭 스탯을 올려볼 수 있도록 하겠다. 

 

드로그바 : 실제로 아이들과 게임을 자주 즐긴다. 당연하게도 아이들이 게임을 나보다 더 잘하기 때문에 경기에서 이기려면 게임이 아닌 실제 축구를 해야된다(웃음). 개인적으로 게임 내 스탯에 대해서는 만족한다. 

 

선수시절 라이벌 팀의 감독으로부터 지도를 받게 됐는데 소감이 궁금하다
드로그바 : 현역 시절 라이벌 감독이지만 그러한 것을 떠나 나는 선수로서 감독을 존중한다. 이번 아이콘매치를 통해 훌륭한 감독과 경기를 뛰게 되어 영광이다. 올해는 감독이 있는 만큼 지난해보다 더욱 좋은 경기를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퍼디난드 : 라이벌과 팀을 떠나 우리는 하나의 축구 가족이라는 지붕아래에 있다고 생각한다. 때문에 훌륭한 감독의 지도를 받을 수 있어 영광이다. 첨언하자면 선수들이 은퇴를 했음에도 경기에 집중하고 연습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준 넥슨에 감사하다. 

 


 

새롭게 합류하는 선수들 중 인상깊은 선수가 있다면?
드로그바 : 좋은 선수들이 많기에 특별히 한 명을 짚고 싶지는 않다. 오늘 경기가 팬들에게 좋은 선물이 되길 바란다

 

퍼디난드 : 호나우지뉴 선수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여러가지를 할 수 있고 우리 세대에서는 누구나 좋아하는 선수로 실력적으로도, 팬들에게도 웃음을 줄 수 있는 선수기 때문이다.  

 

공격수대 수비수라는 컨셉 외에도 생각해본 경기가 있을까?
드로그바 :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올 수 있어서 반갑다. 한국에 와서 한국 문화에 대해 많이 알게됐고 거리의 팬들, 현장의 팬들이 다양한 팀의 구단복을 입는 것을 보고 이게 정말로 축구를 위한 마음이라고 정말로 축제라고 생각한다. 최고의 선수들이 그당시의 추억으로 경기를 뛸 수 있게 되어 개인적으론 만족하고 있다. 

 

퍼디난드 : 현제 컨셉에 만족한다. 한가지 불만이 있다면 이번 이벤트 매치는 이적 시즌이 있는 것도 아닌데 FC 스피어에서너무많은 선수를 영입하는 것이 맞는지 모르겠다. 일부 선수는 실드 유나이티드에서 FC스피어로 이적했다. 

 

내년에도 아이콘 매치가 열린다면 참가 의사가 있는가?

드로그바, 퍼디난드 : 당연하다

 

이번 아이콘매치 이벤트가 전세계 축구 문화에 어떤 영향력을 끼칠 것으로 기대되는가?
드로그바 : 레전드 선수의 조합만으로도 축구 문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생각한다. 또한 경기 자체를 떠나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고 생각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아이와 부모님이 가족단위로 오는 관객이 많았는데 이러한 관람 문화가 사회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생각한다.

 

퍼디난드 : 개인적으로 경기를 보면 실제로 뛰고 싶어진다. 어린 사람들은 레전드 선수를 직접 볼 기회가 없었을텐데 비록 현역 시절보다 빠르진 않겠지만 오늘과 내일 경기가 영감을 줄 것으로 생각한다. 경기에 출전하는 선수들도 추억을 느끼고 있으며 나 역시도 한세대를 풍미했던 선수들과 함께하며 영감을 얻고 여러 좋은 영향을 줄 것으로 생각한다.

 


 

내일 있을 본경기에서 이 선수만큼은 반드시 꺾고 싶은 선수가 있는지 궁금하다

드로그바 : 솔직히 실드 선수중에 마주치거나 마주쳐서 이기고 싶은 선수가 있을까 싶다. 경기장에서 저의 모습을 보면 경쟁심이 부각될 수 있겠지만 경기장 밖에서는 서로 존중하는 동료이다. 

 

퍼디난드 : 특별히 이기고 깊은 선수라기보다는 피하고 싶은 선수가 있다. 드록바, 티에리, 루니 테베스 등이다. 선수의 입장에서 그들을 만나는 것은 악몽이다. 양팀의 명단을 확인해봤는데 모두 한 세대를 풍미했던 선수들이었다. 아이콘매치에 초대해줘서 영광이라고 생각하며 한 시대 축구를 장식했던 선수들의 모습을 재미있게 감상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감독의 유무가 지난해와 가장 큰 차이일 것 같다. 혹시 훈련을 모여서 했다면 어떤 훈련을 했는지 궁금하다
드로그바 : 훈련을 하지 않았지만 경기전 미팅이 있을 것이고 감독님의 성격상 내일 경기는 부상 없이 잘 마무리 하라고 이야기 할 것 같다. 

 

퍼디난드 : 딱히 훈련을 하지 않았지만 전술에 집중하는 감독이기에 경기 전 미팅에서는 각 선수별 구체적인 전술을 지시해줄 것으로 생각한다. 

 

넥슨 박정무 부사장 “성과 크게 생각하지 않아…오롯이 팬들을 위해서 준비했다”
2년 연속 아이콘매치를 개최한 소감이 궁금하다

지난해는 진행이 될까 싶었던 마음이 컸다. 올해는 그래도 작년에 해봤다고 큰 어려움 없이 준비됐다. 팬들의 관심이 워낙 큰 만큼 선수나 감독 등 스쿼드를 보강해 전체적으로 경기 품질을 올렸다. 

 


 

많은 선수가 왔다. 개인적으로 활약해 줬으면 하는 선수가 있는가?
개인적으로 호나우지뉴 선수의 개인기를 꼭 봤으면 좋겠다.  

 

지난해 섭외에 있어 많은 아쉬움을 표현했다. 올해는 지난해에 비해 개선된 부분이 있는지 궁금하다
섭외하고 싶은 선수들이 굉장히 많이 있었다. 풀로 따지면 2~3배 정도 되는데 그 분들을 모시지 못했다. 전체적인 경기나 이벤트 진행은 올해 많은 부분을 보강했으며 게임적으로도 게임을 즐기는 유저들은 체감을 하는 부분이 많을 것으로 생각한다. 

 

올해 아이콘매치를 준비하는데 소요된 예산이 궁금하다
정확한 액수는 말하기 어렵지만 선수 라인업만 보다면 작년보다 적지 않다는 것을 깨닫으실 수 있을 것이다. 

 

게임 내 아이콘매치 클래스 카드에 대한 설명을 부탁한다
경기 참가 선수들의 현역시절을 반영한 능력치가 적용됐고 실제 경기 경과에 따라 선수들의 능력치가 부스팅이 될 것이다. 능력치가 고정되지 않고 퍼포먼스에 따라 선수들의 능력치가 달라지는 것이 재미포인트다. 

 

마케팅적인 부분에서 기대하고 있는 부분이 있는가?
수치적인 부분보다는 유저들이 보여주신 사랑에 대한 보답이다. 이 보답이 많고 적은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좀 더 완벽하고 잘하기 위해서 진행되는 것으로 그 이외의 고민은 사실 없다고 봐도 된다. 

 

내년에도 아이콘매치를 개최할 계획인가?
솔직히 내년을 생각할 겨를이 없다. 오늘 진행되는 아이콘매치에 역량을 쏟아붓고 있기 떄문이다(웃음). 

 



 

 

선수 섭외의 기준이 궁금하다

먼저 말해줄 부분이 있다면 선수 섭외는 다 어렵다는 점이다. 일단 은퇴 선수가 기준이고 90분 경기를 풀로 못 뛰더라도 어느정도를 뛸 수 있는 체력과 경기력이 보장된 선수가 있다. 이밖에 선수 명성 및 선수들과 팀간의 서사 등 다양한 것을 고려해 선정한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섭외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아이콘 매치 선수 섭외가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는지 궁금하다
정말로 많은 영향력을 끼쳤다. 첨언하자면 지난해 아이콘매치 이후 선수들이 경기가 제대로 못 걸을 정도로 열심히 하셨다. 아마 그런 좋은 기억들이 올해 섭외에도 좋은 영향력을 끼쳤다. 

 

중계권과 관련해 해외에서도 많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해외 중계와 관련해 여러 곳에서 이야기가 오고 갔다. 다만 리소스가 한정되다 보니 욕심만큼 진행이 되지 못했다. 이러한 이유로 해외 매체나 외신의 관심이 많았던 것이 사실이지만 국내 팬들을 위해 집중했다. 

 

아이콘매치 개최가 게임문화에 어떤 영향력을 줄 것으로 생각하는가?
아들과 아버지가 같이 오신 경우가 있다. 아들은 게임을 통해서만 알고 있고 아버지는 현역의 추억을 되새기는 점에서 세대의 교류의 접점을 만든 것 같아 개인적으론 뿌뜻하게 생각한다. 

 

지난해 아이콘 매치를 통해 이용자 데이터가 유의미하게 변했는지 궁금하다. 또 올해의 목표가 있다면? 
물론 많으면 많을수록 좋긴하다. 다만 개인적으로는 아이콘 매치와 관련한 콘텐츠의 소비를 중점적으로 보고 있다. 게임을 하지 않더라도 아이콘매치에 관심을 가져주는 것만으로도 유의미한 결과를 보여주지 않을까? 뷰어십 하나 댓글 하나 역시 관심의 일환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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