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ker' 전설이 되다... 라이엇 게임즈, '페이커' 이상혁 선수 LoL 전설의 전당 최초 헌액 기념 행사 개최

등록일 2024년06월07일 09시50분 트위터로 보내기


 

라이엇 게임즈가 지난 6일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T1의 ‘Faker’ 이상혁 선수의 전설의 전당(Hall of Legends) 최초 헌액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라이엇 게임즈는 매년 한 명의 선수를 전설의 전당 선수로 헌액한다고 밝힌 가운데 최근 ‘리그 오브 레전드(LoL)’의 최고 권위 글로벌 대회 ‘LoL 월드 챔피언십’의 소환사 컵을 4번을 들어올린 명실상부한 전설의 선수 이상혁 선수를 전설의 전당 최초 헌액자로 선정했다. 아울러 그를 상징하는 챔피언 ‘르블랑’과 ‘아리’의 헌정 스킨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그리고 지난 6일 라이엇 게임즈는 미디어데이를 개최하고 그를 위해 특별히 제작한 전설의 전당 트로피를 전달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이상혁 선수는 전설의 전당에 최초로 헌액 된 것에 대해 “얼마 전 전설의 전당 헌액 소식에 기뻤으며 뜻 깊은 날 특별한 장소에서 이런 행사를 준비해 주셔서 정말 감사 드린다”라고 밝혔다.

 


 

본격적인 미디어 행사에 앞서 개회사를 위해 무대에 오른 오상헌 라이엇 게임즈 아시아태평양 이스포츠 총괄은 “이상혁 선수는 LoL e스포츠가 전세계적인 인기를 끌 수 있는 모멘텀을 만들고 현재까지 프로게이머로 활약하는 등 e스포츠 내외적으로 선한 영향력을 보이고 있다”라고 밝히고 앞으로 그의 행보를 응원했다.

 

또한 LCK의 이정훈 사무총장은 “이상혁 선수가 LoL 전설의 전당 최초의 헌액자가 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지만 이 자리까지 오기까지 쉬운 길이 아니었다”라며 “이상혁 선수는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게임 내외적으로 선한 영향력을 주고 있으며 지금까지 페이커로서 자리를 지켰고 앞으로도 그 자리를 지킬 것이라 믿는다. 마지막으로 그가 말했 듯 모든 길은 페이커로 통한다”라고 말하며 축사를 마쳤다.

 

한편 이상혁 선수의 전설의 전당 최초 헌액을 기념해 그가 부순 상대 팀의 넥서스의 조각을 형상화 한 특별한 트로피와 등 번호 01이 새겨진 특별한 유니폼을 증정했으며 오랜 기간 LoL e스포츠와 연을 맺어 온 메르세데스 벤츠는 이상혁 선수만을 위한 특별한 자동차를 제작해 그에게 전달했다.

 


 

다음은 이상혁 선수와 나눈 Q&A를 정리한 것이다.

 

이상혁 선수는 프로게이머로 활동하며 여러 어록을 남겼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 어록은 무엇인가
작년 월즈 때 했던 멘트들이 다 좋았던 것 같은데 그 중 “네번째 우승은 저희 팀을 위한 것입니다라”는 멘트가 제일 좋았던 것 같다.

 

이상혁 선수의 전설의 전당 헌액 소식이 알려진 뒤 여러 축하 영상들이 공개되고 있다 그 분들께 한마디 드리자면
축하 영상 촬영을 나도 해봐서 알지만 힘든 일인데 일일이 해주시는 것도 정성이어서 감사 드리고 싶다.

 

전설의 전당 헌액 기념 스킨이 공개됐는데 이상혁 선수는 보고 어떤 생각이 들었나
스킨 모션도 좋고 실제로 사용해 본 아리 유저 분들도 좋아해주셔서 잘 나왔다 생각한다. 제작 과정에 어느 정도 참여해 더욱 뿌듯한 것 같다.

 

최고의 선수로 버틸 수 있는 원동력은 무엇인가
유퀴즈에서도 답변했지만 초창기에는 돈을 벌기 위해서였다. 월급을 16살에 200만원을 벌어 너무 기뻤고 돈을 더 많이 벌고 싶다 생각했다. 하지만 요즘에는 팬분들의 사랑을 많이 받는 것이 되게 흔치 않은 일이고 오랫동안 의미 있는 일이라 생각해 팬분들을 즐겁게 해주고 싶어서 버티고 있는 것 같다.

 


 

그 원동력이 된 모든 분들께 한마디 하자면
지금까지는 우리 팀원들이나 팬분들을 많이 언급했는데 그분들 외에도 가족 분들이나 e스포츠 관련된 관계자분들 덕분에 내가 이 자리에 있을 수 있다 생각해 항상 감사 드리고 보답해 드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감사 드린다.

 

이상혁 선수는 지금까지의 자신을 어떻게 평가하고 싶은가
나는 지금까지 잘했다 생각하고 있다. 잘했다는 것이 업적보다는 어렸을 때는 미숙하고 생각하는 것이 지금과는 달랐는데 그런 면에서 성장했다 생각해 만족스럽다.

 

그렇다면 앞으로의 페이커 선수는 어떨 것 같나
어쨌든 나도 계속해서 시련이 있을 것이고 그런 것들을 이겨내는 것이 의미있 다 생각하고 있다. 프로 생활이 잘되기만 할 수는 없는데 그것을 떠나 앞으로의 10년을 길을 모색하고 발전하는 것이 작년부터 목표였기 때문에 그 목표를 가지고 꾸준히 열심히 할 생각이다.

 

마지막으로 페이커에게 LoL은 무엇인가
나는 LoL을 통해 개인적으로 성장했고 주변 분들도 나를 보며 영감을 얻기도 했다고 들었다. 그게 의미가 깊은 것 같다.

 

프로게이머 생활을 10년 넘게 했는데 10년이 짧다고 생각한다. 인생이 긴데 짧은 시간에 깊은 경험을 한 것이 감사하고 삶을 배우는 계기가 된 것이 LoL이라 생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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