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없지만 더 알차게... '지스타 2019' 기자간담회 개최, 슈퍼셀 메인(다이아몬드)스폰서 확정

등록일 2019년09월04일 15시45분 트위터로 보내기


지스타조직위원회는 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19’의 공식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강신철 지스타조직위원장 및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행사 세부 프로그램 소개 및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강신철 지스타조직위원장은 “지스타는 많은 관계자분들의 관심 속에 성장하고 있다. 많은 어려움도 있었지만 긴장을 늦추지 않고 최선을 다해 준비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한국게임산업협회가 주최하고 지스타조직위원회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공동 주관하는 '지스타 2019'는 11월 14일부터 17일까지 4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다. 공식 슬로건은 ‘새로운 세상을 경험하라’는 의미를 담은 ‘Experience the New’로 지스타의 다양성과 확장성을 강조하고 게임에 대한 인식 개선, 새로운 가치 창출의 기대감을 표현했다.

 


 

지스타 2019의 참가현황은 BTC관 1,789부스, BTB관 1,105부스로 지난해(BTC 1,758부스, BTB 1,208부스) 대비 약 98%수준을 달성했다. 30개국 664개사가 참여하는 올해 지스타 2019는 지난해(36개국, 689개사) 대비 소폭 감소했다. 조기신청 접수 시작 2시간 만에 완판된 BTC관은 부스 위치가 확정된 대형 첨가사를 제외하고 중소형 부스와 동선 세부계획을 마련하고 있으며 BTB관은 유럽, 미주, 아시아 국가들의 공동관이 만들어진다.

 

BTC 참가 기업으로는 넷마블, 크래프톤, 펄어비스, 아프리카TV, 그라비티, 정보산업진흥원, LG전자 등 국내 기업과 슈퍼셀, 구글, 유투브, IGG, AORUS, 미호요, XD글로벌 등 다수의 해외 기업이 참여한다.

 

'슈퍼셀' 참가, 외국계 게임사 2번째 메인 스폰서 확정
올해 지스타 2019는 지난해에 이어 2회 연속으로 해외 게임 기업이 다이아몬드 스폰서로 참여한다. 다이아몬드 스폰서로 이름을 올린 글로벌 게임 개발사 슈퍼셀은 ‘클래시 오브 클랜’, ‘클래시 로얄’, ‘브롤스타즈’ 등을 히트 시킨 모바일게임 개발사로 벡스코 전시관, 오디토리움, 야외 광장 등에서 지스타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플래티넘 스폰서는 크래프톤, 골드 스폰서는 구글로 확정됐다.

 


 

게임을 문화로 이끌어나가기 위한 부대행사는 먼저 지난해 추진된 코스프레 어워즈 행사를 올해 확대 운영하며, 참가사들의 협력을 통해 부산역, 해운대 백사장 이벤트 광장 등 부산시 전 지역을 활용한 다양한 이벤트를 논의하고 있다. 이와 함께 연중 상시로 운영되는 ‘G카페’ 오픈을 부산시와 논의해 올해 중 공개할 예정이다.

 


 

인디개발자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신규로 공개된다. 참가비가 무료인 ‘지스타 인디쇼케이스’에서는 인디개발자들을 위한 전시 공간과 기본 설비가 지원되며, 평소 유저 평가를 받기 어려운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각 게임에 대한 생각과 아이디어를 공유할 수 있는 창구를 마련할 예정이다.

 

홈페이지 리뉴얼 및 전용앱 출시
참가사 및 관람객들을 위한 스마트 관람도 지원된다. 먼저 지스타 공식 홈페이지가 개편돼 참가 기업 및 게임에 대한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으며 참가사가 직접 전시 콘텐츠, 이벤트 일정을 등록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10월 출시 예정인 지스타 공식 앱은 참가사와 BTB 참관객의 쌍방향 소통기능을 탑재한 비즈니스 매치메이킹을 지원하고 일정 관리를 위한 북마크와 푸쉬알림 기능을 제공한다. 이밖에도 관심일정 북마크, 참가사 출품작 및 부스 안내 등 다양한 행사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이인숙 지스타조직위원회 집행위원장 “개인적으로 2011년 이후 두 번째로 지스타를 맡게 되었는데 8년 전보다 많은 성장을 이루었다.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는 이러한 성장은 게임산업협회와 부산시,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한다. 올해 지스타가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다음은 강신철 지스타조직위원장, 이인숙 지스타조직위원회 집행위원장과의 일문일답


가장 큰 부스를 운영하던 넥슨이 빠져 지스타 위기설이 언급되기도 했는데 올해 지스타는 어떤 새로움을 보여줄 것인가
업체가 빠진 것은 굉장히 아쉽지만 그것을 채워나가는 것은 우리의 몫이라고 생각한다. 다행히도 BTC 입점을 기다리는 기업들이 많았기에 우려와는 다르게 잘 마무리 됐다고 본다.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서 홍보 및 전시를 다각도로 지원하는 환경을 구축하고 있었다. 일부 해외 게임쇼에서도 지스타의 전시 사례를 벤치마킹하는 경우가 있는데 우리가 표준이 되진 않겠지만 이러한 유의미한 사례가 계속해서 나온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최근의 지스타는 신작 중심이 아닌 BJ중심의 스트리머 행사라는 의견이 있었는데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게임을 바라보는 환경이 변하고 있다는 것을 어느정도 감안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신작의 갈증에 대한 아쉬움은 우리도 마찬가지지만 부스의 구성과 운영 방법은 참가 기업의 비즈니스 관점에 따라 정해지는 만큼 우리가 강요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니다. 유저들의 관심을 끄는 부분에서 다양한 방법을 고민하는 것에 대해서는 나쁘게 보고 있지 않으며 오히려 지속적으로 확대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야외부스 운영에 있어 날씨변수를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이 부분과 관련해서는 다양한 운영사들과 협의해 관람객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할 것이다.

 

해외 대형 게임사의 참가율이 매년 떨어지고 있다. 지스타에 대한 해외 주목도가 떨어지는 것은 아닌가
한국시장이 콘솔이나 패키지 시장의 규모가 작고 시기적인 측면에서도 다양한 이슈가 있다고 생각한다. 다만 게임시장에서의 플랫폼에 변화가 생기고 있고 한국시장, 아시아 시장에 관심을 갖고 참가하려는 기업의 수는 게속해서 늘고 있는 만큼 관심도 자체는 떨어지지 않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계속해서 확장할 수 있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했다.

 

지난해 글로벌 미디어파트너로 트위치가 참가했는데 올해는 미디어파트너가 없다. 올해 참여하는 유튜브가 글로벌 미디어 파트너인가
유튜브는 일반 기업으로 참가하며 트위치는 올해 아쉽게도 관련 신청이 없어 선정이 되지 않았다.

 

슈퍼셀이 메인 스폰서로 어떻게 참여하게 되었는지 궁금하다
시장적으로도 적극적인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지스타 참가기업 모집에서도 메인스폰서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고 심사를 통해 최종 확정이 됐다.

 

숫자를 강조하지만 질적인 부분에서는 트렌드를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도 나온다

질적성장은 어려운 부분이 존재한다. 조직위 차원에서 많은 기업들이 관심을 갖고 참가하는 전시회를 만들어나가는 것은 굉장히 중요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전시회를 보러오는 관람객 대응도 중요한 이슈다. 앞서 이야기했듯 참가 유무와 참가 내용의 공개 내용은 어디까지나 기업의 결정사항인 만큼 한계가 존재하는 것이 사실이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끊임없이 고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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