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게임문화 조성 위한 큰 걸음, 한국게임정책자율기구 출범

등록일 2018년11월16일 11시48분 트위터로 보내기


 
사단법인 한국게임정책자율기구(의장 황성기, 이하 GSOK)가 출범식을 갖고 건강한 게임문화 조성을 위한 큰 걸음을 내디뎠다.
 
GSOK는 11월 16일 부산 벡스코에서 출범식을 개최했다. 초대 회장으로는 한양대학교 법학전문대학 황성기 교수가 추대됐다.
 
의장을 포함한 GSOK의 이사회는 외부 전문가 4인과 게임업계 관계자 4인으로 균형을 맞춘 8인으로 구성됐다. 가천대학교 게임대학원 서태건 교수, 이락디지털문화연구소 이장주 소장, 법무법인 온새미로 이병찬 변호사가 외부 전문가로 참여해 공정성과 독립성, 자율성을 담보한다.
 
게임업계에서는 강신철 한국게임산업협회 협회장, 넥슨코리아 김정욱 부사장, 넷마블 서장원 부사장, 엔씨소프트 정진수 부사장이 이사로 참여했다. 감사로는 법무법인 태평양의 강태욱 변호사가 선임됐다.
 
GSOK는 첫 활동으로 11월 12일 자율규제평가위원회를 열고 확률형 아이템 자율규제에 대한 모니터링 및 미준수 결과 발표, 자율규제의 고도화 등에 대한 정책을 논의했다. 평가위원장은 황성기 의장이 겸임하며 평가위원으로 가천대학교 경영대학 전성민 교수,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장근영 선임연구위원, 한국게임개발자협회 윤준희 고문, 고려대학교 과학기술연구소 김지연 실장, 문화연대 이종임 집행위원, 법무법인 온새미로 이병찬 변호사, 한국게임산업협회 최승우 정책국장 등 8인이 위촉됐다.
 
GSOK는 월 1회 개최하는 위원회 활동에 더해 향후 청소년 이용자 보호 등 게임 관련 정책을 다룰 분과 위원회를 계속해서 추가해 나갈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는 더불어민주당 김병관 의원, 문화체육관광부 조현백 국장, 게임물관리위원회 이재홍 위원장, 한국콘텐츠진흥원 김영덕 부원장 등 국회, 정부 관계자도 참석해 출범식을 축하했다.
 


 
황성기 GSOK 초대 의장은 취임사를 통해 "의장으로 기쁘지만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 자율규제는 규제 대상이 규제의 주체가 되는 것 의미로 게임 생태계에서 자율규제 중요성이 매우 크다"며 "한국게임정책자율기구를 게임 이용자 권익 보호, 증진에 힘쓰는 기구가 되도록 하는 한편 직무의 독립성, 공정성을 지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서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며 게임규제의 합리적 대안 모색을 위해 이용자, 업계, 정부당국자와의 소통 인프라를 구축하겠다"며 "더 나아가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자율규제 시스템을 정착시키기 위해 다른 국가 기구와의 소통과 협력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황 위원장은 마지막으로 게임콘텐츠 산업은 법적 규제는 급격한 기술발전에 효율적이고 신속한 대응이 되지 않는 상황"이라며 "게임산업에 신속성과 유연성을 장점으로 하는 자율규제 정착을 위해 유의미하고 효과적인 해답을 제시하겠다. 게임산업 발전과 이용자 보호라는 두 가치를 모두 추가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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