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18]MMORPG와 배틀로얄의 성공적인 만남, 넷마블 'A3: Still Alive' 배틀로얄 모드 체험기

등록일 2018년11월15일 14시00분 트위터로 보내기



 

넷마블이 국내 최대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18'을 통해 자사가 준비 중인 모바일 MMORPG 'A3: Still Alive'의 '배틀로얄' 모드를 비롯한 다양한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A3: Still Alive'는 지난 2002년 출시되어 많은 사랑을 받은 PC MMORPG 'A3'의 IP를 활용한 모바일 MMORPG로, 전 서버에서 동일한 시간에 진행되는 자유 PK 콘텐츠인 '암흑출몰'과 전체 캐릭터가 딜러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를 보조하는 '용병' 등 독특한 콘텐츠를 통해 모바일 MMORPG의 경쟁에서 차별화를 시도한다.

 

'A3: Still Alive'의 가장 큰 특징은 최대 30인이 참여할 수 있는 '배틀로얄' 콘텐츠. 글로벌 흥행에 성공한 '배틀그라운드'를 필두로 PC 및 모바일 플랫폼에서 '배틀로얄' 장르가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모바일 MMORPG와 '배틀로얄'의 독특한 조합을 통해 기존의 모바일 MMORPG에서는 느낄 수 없던 재미를 전할 예정이다.

 

게임포커스가 '지스타 2018'에서 'A3: Still Alive'의 30인 배틀로얄 모드를 체험해보았다.

 

시간에 따라 좁혀지는 4개의 섹터, 시야 확보와 파밍이 중요하다

 



 

'A3: Still Alive'의 30인 배틀로얄 모드는 원 형태로 구성되어 있는 전장에서 진행된다. 바깥쪽 원부터 가장 심층부까지 총 4개의 섹터로 구분되어 있는 전장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차 안전 구역이 줄어드는 '배틀로얄'의 표준적인 시스템을 채택하고 있다. 독특한 점은 다음 섹터로 진입할 수 있는 입구가 한정되어 있다는 것. 입구에 가까워질수록 플레이어들이 밀집할 확률이 높기 때문에 입구를 놓고 펼쳐지는 치열한 심리전이 매력적이다.

 



 

플레이어는 본격적인 게임에 입장하기 전에 자신이 사용할 무기를 선택할 수 있다. 일반적인 모드에서 플레이어가 조작하는 클래스에 상관없이 자유롭게 무기를 사용할 수 있어 평소에는 이용할 수 없는 새로운 장비들을 사용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전장에 진입한 뒤, 플레이어는 무작위 장소에서 시작해 주변의 몬스터들을 사냥하며 레벨을 올리고 자원을 입수해야 한다.

 



 

흔히들 '배틀로얄' 장르 게임에서 이야기하는 '버티기' 전략은 'A3: Still Alive'에서는 활용하기 힘들다. 상대를 기습해 일격에 처리할 수 있는 일반적인 '배틀로얄' 게임과 달리, 'A3: Still Alive'에서는 레벨의 개념이 존재하기 때문에 플레이어 사이의 레벨이 크게 차이가 나는 경우 승산이 거의 없기 때문에 게임 시작부터 부지런히 주변의 몬스터들을 사냥해 레벨을 올려야 한다.

 



 

배틀로얄 모드에서는 시야가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언제나 주변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플레이어는 자신의 주변을 제외한 나머지 필드를 확인할 수 없지만, 플레이어의 스킬 사용 소리나 발소리는 들을 수 있기 때문에 자신의 위치를 밝히지 않는 한편, 몰래 다른 플레이어를 기습하는 전략을 주로 사용하게 된다.

 



 

이런 상황에서 플레이어의 시야를 넓혀주고 지속 회복을 제공하는 '시야 포인트'는 전략의 핵심이다. 두번째 구역부터 마련된 '시야 포인트'를 점령하게 되면 근처 구역의 시야를 밝혀주는 것은 물론, 점령한 플레이어에게 지속적으로 회복 효과를 제공하기 때문에 '시야 포인트'를 놓고 치열한 대결이 펼쳐진다.

 

다양한 아이템과 스킬 효과에 대한 이해가 승리의 핵심

 



 

'A3: Still Alive'의 배틀로얄 모드에서는 다양한 아이템들이 등장하는데, 이를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승리의 지름길이다. 아이템 중에는 상대를 얼릴 수 있는 주문서를 비롯해 무작위 장소로 순간이동을 하거나 투명해질 수 있는 등 다양한 효과를 지닌 아이템들이 존재한다. 게임 내에 등장하는 아이템의 수가 많은 것은 물론 한눈에 파악하기 어려운 경우도 많아 이를 사전에 숙지해야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

 

일반적인 MMORPG와는 다른 스킬 시스템도 눈길

 



 

한편, 'A3: Still Alive'의 시연 버전에서는 일반적인 MMORPG와 다른 공격 시스템을 느껴볼 수 있다. 일반적으로 버튼을 누르면 바로 스킬을 사용할 수 있는 다른 모바일 게임과 달리, 'A3: Still Alive'에서는 스킬을 누른 채로 이동하며 타이밍에 맞춰 스킬을 사용할 수 있다. 때문에 복잡하고 섬세한 조작이 힘든 모바일 디바이스에서도 다양한 컨트롤과 플레이어의 실력이 개입할 여지가 많은 점 역시 인상적인 부분.

 

일반 공격 역시 범위 형태의 원거리 공격으로 이루어진다. 도끼를 사용하는 경우에도 원거리 공격을 사용하기 때문에 원거리 무기와 근거리 무기 사이의 불균형이 없이 동등한 조건에서 전투를 진행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모바일 디바이스에 어울리는 배틀로얄 콘텐츠를 위해 고민한 흔적을 엿볼 수 있다.

 

다양한 스킬 이펙트가 난무하는 상황에서 가시성이 높다는 점도 좋게 평가할 수 있는 부분이다. 마지막 섹터에서는 좁은 공간 안에 많은 플레이어들이 서로 스킬을 사용하는데, 이 과정에서 매끄러운 게임 진행은 물론 서로의 스킬 효과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어 작은 화면에서도 쾌적하게 배틀로얄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마지막까지 살아남은 플레이어는 거대한 왕좌에 오르게 되는데, 이때의 연출이 화려해 플레이어의 성취감이 상당하다. 또한 배틀로얄 모드에서 빨리 탈락하더라도 자신을 죽인 플레이어가 어디까지 도달할 수 있는지를 전부 지켜볼 수 있기 때문에 직접 하는 재미 뿐만 아니라 보는 재미도 잡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이 밖에도 시연 부스에서는 게임 내 전 서버에서 NPC, 플레이어, 몬스터가 모두 광폭화되는 자유 PK 콘텐츠 '암흑출몰'을 비롯해 'A3: Still Alive' 만의 독특한 콘텐츠들을 즐겨볼 수 있다. 그래픽 역시 기존에 출시된 모바일 MMORPG와 비교해도 부족함이 없을 정도이기 때문에 'A3: Still Alive'가 정식 출시 이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지에 대해 지켜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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