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토 코리아 시즌2' 우승 'GC 부산 블루' "월드 챔피언쉽, 꼭 우승하고 싶다"

등록일 2017년06월18일 18시40분 트위터로 보내기

GC Busan Blue가 '블소(블레이드 & 소울) 토너먼트 2017 Korea 시즌1'에서 우승했을 당시 많은 이들은 이변이라고 말을 했다. 쿠데타, 아이뎁스, GC 부산 Red 등 역대 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 준 선수들이 있는 팀과 달리 GC 부산 블루의 선수들은 꾸준히 리그에 참여는 했지만 눈에 띄는 활약을 보여준 적이 거의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시즌2가 되자마자 GC 부산 블루는 전 시즌 우승이 이변이 아닌 당연한 것이었음을 증명하기 시작했다. 믹스 & 매치 방식(한 경기 안에 싱글과 태그 매치가 포함된 경기 방식)에 최적화된 안정적인 개인 기량과 끈끈한 팀워크를 바탕으로 이번 시즌 전승 우승에 성공한 것이다.

그리고 그들의 경기력은 차츰 유저들에게도 인정받기 시작했다. 올해 초 승부 예측 포인트에서 큰 지지를 못 받았던 GC 부산 블루는 이번 시즌 우승팀 예측에서 당당히 87%를 기록하며 자신들이 강하다는 것을 납득시키는데 성공한 것이다.

과연 그들의 우승 원동력은 어떤 것이었는지 게임포커스는 GC 부산 블루에게 직접 들어봤다. 


먼저 우승 소감을 한 마디씩 부탁 드린다
최대영: 시즌 2에서는 솔직히 4강이 목표였는데 열심히 하다 보니 우승까지 올 수 있었고 특히 연속 우승이라는 점이 너무 만족스럽다.

정윤제: 사실 리그가 연속으로 이어져서 두 번 연속 우승했다는 느낌은 없다. 시즌 2까지 연속 우승하니 '하면 된다'라는 생각이 들었고 이 생각을 바탕으로 코리아 파이널에서도 열심히 할 생각이다.

손윤태: 두 번 연속으로 우승해서 기분이 매우 좋다.

결승전에서는 4강전에서 아이뎁스를 만날 때보다 더 강력한 모습을 보여줬다
4강 승자전일 때 오더를 내(손윤태)가 맡았는데 컨디션 조절에 실패 하면서 문제가 생겨 제 실력이 안나왔던 것 같다. 또한 4강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보완해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 것 같다.

결승에 어떤 팀이 올라 올 것이라고 예상했고 그들을 대상으로 준비한 전략이 있었나
결승에는 당연히 아이뎁스가 올라 올 것이라 생각했고 연습도 그에 맞춰 아이뎁스와 선의의 경쟁을 한다는 생각으로 계속 진행했다. 전략은 아이뎁스가 방어라인이 강한 편이기 때문에 이를 무력화 시키기 위해 최대한 공격적으로 밀어붙였다.

손윤태 선수가 윤정호 선수를 상대로 2경기에는 린 검사로 출전 했다가 5세트 싱글에서는 암살자로 캐릭터를 바꾸었다. 이유가 있나
우리가 점수를 많이 앞서고 있었기 때문에 경기를 즐기면서 좀 새로운 것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으로 캐릭터를 바꾸고 경기에 참가했다.

시즌 1에 이어 블소 토너먼트가 계속 믹스 & 매치로 진행되고 있다. 믹스 & 매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아무래도 태그 매치가 동시에 진행되다 보니 이전 개인전으로 진행된 리그보다 팀 호흡이 중요하다고 생각 한다. 물론 개인전의 경우 자기 자신과의 싸움인데 반해 믹스 매치는 생각할 것이 더 많아 조금 힘들지만 여기서 이기면 “우리가 다 같이 해냈다”라는 생각이 들어 성취감은 더 있는 것 같다.

최대영 선수는 이전에 “박진유 선수에게 암살자에 대해 배웠다”라고 밝힌 바 있는데 최근 새로운 '암신'이라는 소리를 듣고 있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박진유 선수는 개인적으로도 친한 형이고 굉장히 좋은 암살자이다 보니 서로 꾸준히 정보를 공유하고 있는 편이다. 그렇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아직 암신은 박진유 선수라고 생각한다.


유난히 다른 팀보다 강한 모습을 보여주는 이유가 궁금하다
연습량 차이도 있고 팀 간의 호흡도 중요하고 오더를 잘 따라서 그런 것 같다.

최대영 선수의 기량이 다른 팀원을 보다 크게 올라온 이유가 있는가
우리 팀에서 내가 제일 열심히 하고 있어서 그렇다고 생각한다. 틈틈이 게임에서 비무 매칭도 하고 부족한 클래스가 있으면 개인적으로 그 선수에게 연락해 연습해 단점을 보완하려고 한다.

최근에 출시된 새로운 클래스 격사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나. 혹시 리그에서 사용할 계획을 가지고 있나
현재 대미지는 주술사의 공중 콤보보다 강하지만 저항기가 부족해서 사용할지 안할지 확신할 수는 없다. 물론 내가 하는 직업보다 더 강하면 사용할 것 같기는 하다.

개인적으로 고마움을 표하고 싶은 사람이 있는가
정윤제: 인터뷰할 때마다 한준호 선수에게 고맙다고 말하고 있는데, 매번 준호 형에게 여러 부분에서 도움을 많이 받아서 이번에도 한준호 선수에게 너무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

최대영: 우선 시즌 1부터 같이 연습해 준 팀들 너무 고맙고 그 사람들이 있었기에 여기까지 올라올 수 있었고 언제나 말하지만 한준호 선수에게 고맙다.

이번에 우승 상금은 어떻게 사용할 계획인가
정윤제: 상금이 나오면 집에 냉장고를 새로 살 생각이다.

최대영 나는 컴퓨터를 살 예정이다.

손윤태: 우승 상금으로 엄마 여행 보내드리고 나머지는 등록금으로 써야겠다.

블토 코리아 파이널 챔피언스 스테이지에 진출했다
사실 코리아 파이널 우승 욕심은 크게 없다. 그러나 제일 큰 무대이고 세계적인 선수들이 모이는 무대인 월드 챔피언쉽에서는 꼭 우승해보고 싶다(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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