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16]에픽게임스코리아 박성철 대표 "로보 리콜은 시작에 불과, 한국에서 월드클래스 게임 나올 것"

등록일 2016년11월18일 12시00분 트위터로 보내기


에픽게임스가 지스타 2016에서 괴물같은 초 하이 퀄리티의 VR 타이틀을 선보였다. FPS게임 '로보 리콜'이 그 주인공.

로보 리콜은 기존 VR게임들과는 차원이 다른 그래픽 퀄리티와 오큘러스 터치에 최적화된 컨트롤로 게임성까지 제대로 갖춰 VR게임의 시장성에 의심을 갖고있던 업계 관계자들을 깜짝 놀래켰다. 너무 높은 퀄리티에 놀라고 또 좌절했다는 반응까지 나왔을 정도.

지스타 2016에 BTB 부스를 낸 에픽게임스코리아는 오큘러스 독점게임인 로보 리콜 시연대를 설치하고 시연을 원하는 게임업계 관계자들에게 시연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지스타 첫날 로보 리콜을 시연한 업계 관계자들은 그래픽만 좋은 게 아니라 재미있는 게임 경험을 제공하는 것에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 시연자는 "VR게임이 이렇게 재미있을 수 있다니 그 동안 VR게임에 갖고있던 회의가 사라지는 것 같다"는 감상을 전했다.
 


에픽게임스코리아 박성철 대표는 "아무리 잘 만드 게임이라도 호불호가 갈리는 게 당연한데 로보 리콜은 싫다거나 단점을 이야기하는 사람은 별로 없었다"며 "국내 게임업계에 VR에 대한 회의심을 줄이고 희망을 안겨줬다면 엔진 개발사로서도 기쁜 결과"라고 밝혔다.

이어서 "게임을 보여주는 저나 에픽게임스코리아 직원들도 시연객들이 재미있어 하니 신나고 재미있다"며 "게이머로서 우리도 재미있게 즐겼고 즐기고 있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너무 퀄리티가 높아 오히려 VR게임 개발에 뛰어들 용기를 잃어버리는 개발사가 늘어나는 것 아니냐는 일각의 걱정에 대해서는 "걱정할 것 없다"고 잘라 말했다. 로보 리콜을 개발하며 얻은 노하우와 테크닉을 모두 언리얼 엔진4에 적용해 최신 버전 언리얼 엔진4를 사용하고 로보 리콜이 이미 확립한 노하우를 활용하면 구현할 수 있다는 것.

박성철 대표는 "기억하실지 모르겠지만 인피니트 블레이드로 언리얼 엔진을 활용한 3D 모바일 액션 RPG를 보여드린 적이 있다"며 "당시에도 그런 말을 들었지만 그걸 모두 엔진에 녹여서 공개를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에픽게임스는 늘 영감만 드리는 것이고 그걸 상업적으로 성공시키는 것에는 국내 게임사, 개발자들에게 노하우가 있으므로 VR에서도 가능성이 클거라 본다"며 "에픽게임스는 엔진을 무료로 제공하고 일정 이상의 수익을 내야 로열티를 받는다. 한국 모바일 개발자들의 개발력은 월드 클래스. 로보 리콜을 보신 분들이 영감을 받아 더 업그레이드된 게임을 선보여주시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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