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은 21일, 컴퓨터, 과학, AI등 유망 분야에서 탁월한 역량을 발휘하고 있는 전 세계 박사과정 학생들을 대상으로 연구 활동을 지원하는 등 미래 혁신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2025 구글 PhD 펠로우십’(Google PhD Fellowship) 프로그램 지원 접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해당 모집은 5월 15일(목)까지 약 한 달간 진행될 예정이다.
2009년부터 시작된 구글 PhD 펠로우십 프로그램은 AI, 알고리즘, 머신러닝, 모바일 컴퓨팅, 데이터베이스 관리 등 매년 다양한 컴퓨터 과학 및 관련 분야에서 우수 연구를 수행하는 박사과정 학생들을 발굴하고 미래 기술 개발을 위한 연구를 지원하는 글로벌 프로그램으로, 현재까지 800여명이 참여했다. 국내에서는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10년간 총 29명의 박사과정 및 대학원생이 선발된 바 있다. 이들은 인공지능과 머신러닝, 컴퓨터 비전, 자연어 처리(NLP) 등 컴퓨터 공학 전반의 핵심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현재 글로벌 테크 기업 소속 개발자, 국내 주요 대학 교수 등으로서 첨단 기술 산업 전반에 걸쳐 폭넓게 활약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에 선정될 한국 참가자들은 향후 1년간 최대 1만 달러(한화 약 1,470만 원)의 국내외 연구 활동에 필요한 경비지원과 함께, 구글 리서치(Google Research) 소속 멘토와의 멘토링 기회, 구글 연구자 커뮤니티와의 네트워킹 등 다양한 특전을 제공받게 된다.
구글 PhD 펠로우십 프로그램의 기존 국내 수상자들은 해당 프로그램이 전문 연구자로서 한발 더 도약하는데 중요한 전환점이 되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지난 2020년 구글 PhD 펠로우십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문경식 고려대학교 컴퓨터학과 교수는, “구글 리서치에서 발표되는 논문들은 많은 연구자들에게 아이디어와 영감을 주는 동시에, 실제 제품에 적용 가능한 수준의 연구 결과를 보여주며 학계와 산업계를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2015년 수상자인 원정담 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부 교수도 “도전하는 과정에서 스스로에 대해 더 많이 이해하게 되고, 기대했던 것보다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다”며, “본인의 연구 분야에 대해 어느 정도 확신이 있다면 망설이지 말고 꼭 지원해 보길 권한다”고 조언했다.
이 밖에도, 2019년 수상자 유재민 카이스트 전기 및 전자공학부 조교수는 “대학원생 시절, 개별적인 연구와 프로젝트 수행에 집중하던 때에 펠로우십 프로그램은 제 연구 방향을 큰 그림에서 점검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으며, 2017년 수상자인 오상은 고려대학교 컴퓨터학과 교수는 “구글 리서치 소속 멘토와의 멘토링을 통해 제 연구가 단순히 학문적 성과를 넘어, 실제 산업계의 시각에서 어떤 문제가 중요하고 어떻게 받아들여지는지에 대해 통찰력을 얻을 수 있었던 값진 경험이었다”고 전했다.
아이민 주(Aimin Zhu) 구글닷오알지(Google.org) 아시아태평양 지역 기초과학 리드는 “구글은 기술이 전 세계 모두를 위한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믿는 만큼, 미래 기술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혁신적인 연구를 수행 중인 박사과정 학생들을 성장시키고 지원하고자 해당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이번 구글 PhD 펠로우십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 중인 폭 넓은 인재들이 연구 역량을 활발히 펼쳐 글로벌 기술 생태계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구글 PhD 펠로우십 프로그램 지원 자격, 신청 방법 및 과거 국내 수상자들의 소감 등 보다 자세한 내용은 구글코리아 공식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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