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십 코리아 2024' 스프링 시즌의 결승전을 5일 앞둔 9일 결승전에 가장 먼저 진출한 젠지의 김정수 감독과 '캐니언' 김건부, '리헨즈' 선수가 미디어데이를 통해 우승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결승전에 임하는 젠지의 김정수 감독은 “결승전 열심히 준비 중이며 두 팀 중 누가 올라와도 이상하지 않기에 토요일 경기 보며 열심히 준비하겠다”라고 밝히며 철저한 결승전 준비를 약속했다.

김정수 감독과 함께 무대에 오른 김건부 선수는 “오랜만에 올라오는 결승전인 만큼 컨디션 관리 잘하고 준비 잘해 이기겠다”라고 밝혔으며 손시우 선수는 “누가 올라와도 이상하지 않은 팀이기에 잘 준비해 반드시 우승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다음은 미디어데이에서 젠지와의 일문일답을 정리한 것이다.

손시우 선수는 지난 해 아쉽게 결승 문턱에서 좌절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올해는 빠르게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결승전을 앞두고 각오와 팬분들에게 한마디 부탁 드린다
작년에 아쉬웠기에 더 잘하려고 한다. 다만 못한다고 거기에 연연하지 않고 다음 경기에서 잘할 생각으로 임하고 있으며 팬분들께는 결승전에서도 반드시 승리해 좋은 기억 남겨 드리고 싶다.

김건부 선수는 젠지로 이적 후 좋은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오랜만에 결승전을 무대를 앞둔 심정이 궁금하다
결승이라는 무대에 다시 돌아와 기쁘고 설레는데 꼭 이기고 싶다는 마음 밖에 없다.

그런 의미에서 김건부 선수 입장에서 유관중 LCK 결승전은 이번이 처음인데 어떤 차이가 있다고 보나
말한 것처럼 LCK 결승에서 관중분들과 경기하는 것은 처음이라 직접해봐야 알 것 같다. 훨씬 더 재미있을 것 같고 설렌다.

김정수 감독이 생각하는 결승전 예상 스코어는 어떻게 되나
개인적으로 많은 경기를 보고 싶어 3:2를 예상하고 있지만 실제로 결과도 3:2가 나올 것 같다.

결승에 진출한 입장에서 결승진출전을 치루는 팀들의 장점은 무엇이라 판단하나
장점은 너무 많고 두팀 다 잘한다 생각해 스프링 이후에도 높은 곳에서 맞붙을 가능성이 높다. 딱히 단점이 없는 것이 장점 같다.

그렇다면 그런 양팀을 상대로 어떻게 결승전을 준비할 생각인가
한화생명과 T1을 대비해 준비하기 보다는 우리가 지금까지 잘 안쓰던 챔피언이랑 전문가들과 생각이 다른 픽들이 있어 그런 챔피언들을 우리만의 티어로 정리해서 연습하고 있다.

일전에도 김정수 감독은 다른 팀의 전력 분석보다는 젠지 선수들의 컨디션을 더 신경쓰고 있다 밝혔는데 현재 팀 분위기는 어떤가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선수들이 예민했지만 우리가 팬들에게는 밝고 웃는 모습을 보여주려고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연습할 때는 프로니까 진지하게 연습하고 있으며 지금은 연습 중 쉬는 시간을 충분히 줘 컨디션 관리에 집중하고 있다.

결승전에서 한화생명e스포츠가 진출할 시 옛 동료인 '바이퍼' 박도현 선수를 만난다. 박도현 선수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나
예전에 했던 동료들이 높은 성적을 유지하고 있고 여전히 잘해 동료이자 형으로서 뿌듯하지만 결승전에 온다면 서로 후회 없는 경기를 치뤘으면 한다.

최근 LPL에서 나온 문도박사 정글에 대한 생각과 결승전에서 정글 조커 픽이 등장할 가능성이 있는지 궁금하다
정글에서 조커 픽이 나올 수도 있다고는 생각하지만 문도박사는 솔직히 좋은 것 같지 않다.

MSI에서 우승하면 서머에서 플레이오프에 진출만해도 롤드컵 우승에 진출할 수 있게 됐는데 플레이오프에만 진출해도 롤드컵 확정이라는 것이 팀에게 어떤 의미인가
심적으로 편안한 것 외에 특별한 것은 없어 보인다.

마지막으로 결승전을 기대하는 팬분들께 한마디 부탁 드린다
김정수 감독: 큰 무대에서 하는 경기 준비 잘해 선수들과 웃고 싶다.

손시우 선수: 결승 어느 팀이 올라오든지 방심하지 않고 준비 잘해 팬분들의 사랑 보답할 수 있도록 하겠다.

김건부 선수: 언제나 응원 감사 드리고 우승해 기쁨을 드리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