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자사 인기 게임의 IP를 이용해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해 유저와의 접점을 늘리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게임 IP 자체 브랜드화 실시 – 카페, 팝업 스토어, 브랜드샵 오픈
먼저 넥슨은 11월 20일 실사 액션 RPG '마비노기영웅전'의 브랜드샵을 현대백화점 판교점에 론칭했다. 평소 캐릭터 코스튬을 활용한 브랜드 사이트 및 자체 브랜드 웹진 창간 등 개성 넘치는 행보를 이어온 마영전에서 첫 오프라인 브랜드샵을 오픈, 유저들의 발길을 이끌었다.
현대백화점 판교점 4층 '유-라운지' 팝업 스토어로 위치한 마영전 브랜드샵에서는 데스크패드, 머그컵 등 마영전의 로고(인장)가 새겨진 10가지의 다양한 상품들을 판매, 개점 3일 만에 9가지 상품이 매진되는 이례적인 반응을 모았다. 아울러 4K 해상도 지원 모니터 등 최상의 장비로 구성된 '4K 마영전 체험존'을 운영해 사흘간 5천여 명의 방문객을 유치하기도 했다.
올해 6월과 9월에는 두 차례에 걸쳐 각각 서울과 제주에 '마비노기 판타지 카페'를 열며, 게임 속 캐릭터를 직접 보고 만질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마비노기' 게임 캐릭터를 활용한 피규어와 제작물 등 다양한 상품 전시와 함께 음료를 제공하는 카페의 접목은 2개월 간 서울 방배점에서만 무려 1만 5천여 명의 방문을 이끌어내며 성황을 이뤘다.
10월에는 '메이플스토리'와 '메이플스토리 2'의 아기자기한 캐릭터들이 세상 밖으로 나왔다. 강남역 골목에 마련된 '메이플스토어'에서는 '리본돼지', '버섯', '슬라임' 등 메이플스토리의 대표 캐릭터 인형을 비롯해, 대형쿠션과 머그컵 등 다양한 일러스트가 새겨진 상품 총 87가지가 전시됐다.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게임 캐릭터를 앞세워 메이플스토리 유저뿐 아니라 다양한 연령층의 방문객들에게 호평을 얻었다.
넥슨은 게임을 매개로 하여 오프라인에서도 유저들에게 유쾌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IP를 활용한 다양한 시도를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IP 활용 취향저격 콘텐츠 제작 – 웹툰, 웹무비, 애니메이션 제작
넥슨은 자사 게임들의 세계관, 주요 스토리, 캐릭터 에피소드를 재미있게 풀어 이용자들과 공감하고자 올해에만 총 15 종 이상의 게임 웹툰을 제작했다. 특히 '클로저스'의 경우 신규 콘텐츠 '늑대개'팀 업데이트와 관련해 진행한 '릴레이 웹툰'이 큰 호응을 불러 일으켰다. 다양한 작가들의 작품 중 박지은 작가의 '늑대개 A급 더위 사냥' 편은 조회수 18만 이상, 1,400여 개의 댓글이 달리기도 했다.
'클로저스'는 웹툰 제작과 함께 대표 캐릭터 '이세하'와 '이슬비'의 내면을 그린 웹무비 '기억 위의 시간'을 제공하면서, 게임에서 경험할 수 없는 캐릭터의 이야기를 그린 참신한 접근이 호평을 받기도 했으며, 프로모션 용도의 애니메이션 영상은 50만 뷰를 돌파하기도 했다.
12월 3일 정식서비스를 앞두고 있는 '아르피엘'에서는 유명 웹툰 작가 '세리', '비완'과 협업해 제작한 웹툰 '수신학원 아르피엘'을 '카카오페이지'와 '배틀코믹스' 플랫폼을 통해 서비스하며 주목을 받았다. 학원 배경의 콘셉트, 동물의 형상과 습성을 지닌 수인캐릭터를 내세운 게임 설정을 적극 활용해 20만 명 이상의 순방문자 수치를 기록하는 등 유저 취향저격에 성공했다.
마영전에서는 신규 남성 캐릭터 '헤기' 출시에 맞춰 잘생긴 캐릭터의 외모와 매력적인 모습을 그려낸 '헤기 웹툰'을 통해 여성 유저 공략에 성공했다. 특히 꽃미남 모델들을 기용해 '헤기 웹툰 북'을 여고 앞에서 배포하는 이색 마케팅이 SNS에서 큰 이슈가 된 바 있다.
넥슨은 유저들이 게임에 더욱 흥미를 갖고 만족할 수 있는 콘텐츠를 위한 시도로, 자사 게임 3종(클로저스, 엘소드, 아르피엘)의 IP를 활용한 취향저격 콘텐츠, '애니메이션' 제작에 돌입했다. 일러스트, 팬 아트 등 게임 외에도 2차 창작물에 대한 유저 호응도가 높은 3종의 게임을 소재로 '클로저스'와 '엘소드' 각각 12편, '아르피엘' 11편을 제작해, 내년 여름 무료로 유저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유저 참여하는 창작물 축제 '넥슨콘텐츠축제' 개최
넥슨의 IP 활용 사례는 기존 '카트라이더 인형', '메이플스토리 책'에 이어 최근 유저들이 직접 게임 IP를 활용할 수 있도록 장(場)을 마련하는 '유저 참여형 프로모션' 방식으로 확장되고 있다.
넥슨 신규사업의 일환인 '네코제'는 '넥슨콘텐츠축제'의 줄임말로, 지난 '지스타 2015' 현장에서 아티스트 34팀의 전시 판매 부스를 마련해 흥행한 바 있는 '넥슨 팬 파크'의 확장판이다.
시범 운영된 지난 지스타 '넥슨 팬 파크'에서는 '마비노기 양초', '페이퍼토이' 등 '마비노기' IP를 활용한 유저 창작물이 큰 인기를 끌며 물품 수급을 위해 아티스트가 직접 부산에서 서울을 왕복할 만큼 호황을 누리기도 했다.
'네코제'에서는 지난 팬 파크에 출전했던 일부 아티스트를 포함해 총 57팀의 솜씨 좋은 아티스트들을 선발, 12월 12-13일 양일간 넥슨아레나에 마련된 부스에서 전시와 판매를 진행하는 축제의 장을 연다.
유저들의 직접 참여, 게임과의 양방향 소통을 지향하는 '네코제'는 매년 정기 개최를 목표로, 넥슨이 보유한 하나의 문화축제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아울러 유저들 중 숨은 진주 같은 아티스트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축제를 위한 협업을 진행해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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