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티 코리아 송민석 대표 "장르 다변화, 한국 게임사들에 좋은 기회 될 것"

등록일 2024년06월05일 10시15분 트위터로 보내기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상용 게임엔진 유니티 한국지사 대표로 부임한 송민석 대표가 국내 게임시장에서 장르 다변화 바람이 불고 있는 현상에 대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긍정적 전망을 내놨다.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은 최근 MMORPG가 상위권을 독차지하던 흐름에서 캐주얼게임을 포함한 다양한 장르가 상위권에 포진하는 양상으로 바뀌어가고 있다.

 

송민석 대표는 "세계적으로 가장 큰 시장은 미국이고, 미국에서 예전부터 지금까지 매출순위 탑10에 캐주얼 게임이 많았다"고 운을 뗀 뒤 "한국 시장 특징이 MMORPG와 RPG가 상위권에 랭크되는 것이었는데, 그러다 보니 다양성이 줄어들고 게임들이 대형화되어 가는 경향이 있었다"며 "최근 장르가 다양해지는 것은 한국 시장에 긍정적 신호 아닌가 싶다. 중소 게임 개발사들도 다시 성공할 수 있다는 활기를 불러일으킬 수 있을 것 같다"고 진단했다.

 

이어서 "국내 시장에서 좋은 성적을 내는 캐주얼게임 상당수가 중국게임이라는 점은 아쉬운 점"이라며 "하지만 한국 개발사들의 역량을 믿으므로 빠르게 따라잡아서 한국만의 방식으로 캐주얼게임에서도 한국 앱들이 상위에 오를 수 있는 기회가 오지 않을까 싶다"고 전망했다.

 

송 대표는 캐주얼게임에서 특히 강세를 보이는 엔진이 유니티 엔진이라 그런 환경 변화에서 유니티가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견해도 덧붙였다.

 

그는 "국내에서 선전하는 중국 타이틀들을 봐도 유니티로 만들어진 작품이 많다"며 "기술만이 아닌 노하우도 다양한 방식으로 전수할 수 있는 방법을 기획해 실현해나가려 한다"고 강조했다.

 



 

멀티플랫폼 지원도 유니티가 좋아, 유니티 활용 멀티플랫폼 타이틀 늘어날 것
MMORPG, 특히 그래픽을 강조한 MMORPG들이 득세하며 한동안 유니티에 대한 관심이 줄어든 느낌을 줬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근래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등 유니티로 개발돼 성공한 게임이 나오고 대작 MMORPG 신작에도 유니티 엔진이 활용되는 등 유니티 엔진에 다시 봄이 찾아온 것 같은데...

 

송 대표는 "스마일게이트에서 하반기 출시 예정인 MMORPG 대작 '로드나인'도 유니티로 개발되고 있는 기대작이다. 그래픽, 최적화 등에서 유니티가 부족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는 작품"이라고 강조했다.

 

국내 게임사들에게 콘솔 등 멀티 플랫폼에 대한 관심이 커져가는 경향에 대해서는 "멀티플랫폼으로 가며 다른 엔진을 선택하는 경우도 많은데 PC, 콘솔을 포함한 멀티플랫폼 게임을 만들며 시장의 선입견이 작용한 것 같다"고 진단했다.

 

이어서 "멀티플랫폼은 유니티가 지원을 가장 잘한다. 콘솔 개발은 초반 환경 세팅이 중요하고 어려운데, 개발킷을 받아도 환경 구성에 몇달이 걸리곤 한다"며 "멀티플랫폼으로 갈 때 유니티가 누구보다 지원을 잘 한다고 생각하고 유니티6 버전으로 유니티를 활용한 멀티플랫폼 타이틀이 많이 나올 것이고 유니티로 개발을 고려하는 개발사도 많이 생기고 있다. 좋은 사례가 많이 나올 테니 지켜봐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가장 많이 본 뉴스

취재기사 기획/특집 게임정보

화제의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