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자회사 엠바크 스튜디오에서 개발하는 슈팅 게임 '더 파이널스'의 시즌 2 트레일러 영상이 공개됐다. 신규 무기 및 가젯, 맵, 모드 등 다양한 콘텐츠가 추가되는 시즌 2 업데이트는 3월 14일 이루어진다.

'더 파이널스'는 2023년 초 깜짝 공개돼 슈팅 게임 팬들에게 주목을 받은 신작이다. '배틀필드'의 주요 개발진으로 구성된 넥슨의 스웨덴 개발 자회사 엠바크 스튜디오에서 개발했다.

첫 공개 후 여러 번의 테스트를 거치면서 '더 파이널스'는 화려하고 매력적인 비주얼과 미래 스포츠를 콘셉트로 한 연출 및 세계관, 그 어떤 게임과 비교해도 부족함 없는 속도감과 지형지물 파괴 시스템 등 자신만의 매력을 갖춘 게임으로 호평을 받았다.

이에 힘입어 '더 파이널스'는 론칭 직후 26만 명 이상의 동시 접속자를 기록하면서 화제작으로 떠올랐다. '카운터 스트라이크 2', '에이펙스 레전드', '배틀그라운드' 등 슈팅 게임 강자가 즐비한 '스팀' 플랫폼에서 입소문을 타고 많은 유저 수를 모으는데 성공했다.

다만 출시 3개월을 맞이한 '더 파이널스'의 최근 지표는 썩 좋지 않다. 지지부진한 콘텐츠 업데이트 및 밸런스 조정, 핵 프로그램 방치 등의 문제를 앓으면서 동시 접속자는 2만 명 대로 줄어들었다.

이에 엠바크 스튜디오는 각 체형 별 신규 무기와 가젯, 5vs5 신규 경쟁 모드,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신규 맵 등 콘텐츠를 대거 선보이는 시즌 2 업데이트로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

트레일러 영상은 글리치 효과가 무성한 가운데 시작된다. 정체가 베일에 싸인 해커 그룹 'CNS'가 '더 파이널스'에 참가했지만 정확한 목적은 알 수 없다.

이어 영상에서는 '더 파이널스' 특유의 독특하면서도 세련된 비주얼로 꾸며진 새로운 코스튬과 신규 맵 'SYS$HORIZON'의 전경을 보여주며 기대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특히 밤 시간대 네온사인이 가득한 독특한 분위기의 맵이 깊은 인상을 남긴다.

다음으로는 다른 장소로 이동하는 포탈을 설치하는 소형의 '게이트웨이', 상대방이 설치한 지뢰나 포탑을 다른 임의의 오브젝트로 바꾸는 중형의 '데이터 리쉐이퍼', 벽 등의 구조물 표면 일부를 제거하는 '비물질화기', 주변 지역의 중력을 반전시키는 대형의 '반중력 큐브'가 소개됐다.

또 5대5로 경쟁하는 신규 모드 '파워 시프트'도 추가된다. '파워 시프트'는 경기장을 통과하는 플랫폼을 호위하는 모드다. 적 팀에 의해 플랫폼이 방해 받으면 멈추거나 방향이 바뀌며, 플랫폼은 경로에 있는 건물 등을 모두 파괴하며 지나간다. 또 '파워 시프트' 모드에서는 유저가 부활할 때마다 참가자를 교체할 수 있다.

또 소형의 점사 기관권총 '93R', 중형의 점사 돌격 소총 '파마스', 대형의 슬러그 샷건 'KS-23' 등 신규 무기들이 체형 별로 한 개씩 추가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