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게임산업 발전에 기여한 지난 20년... 한국게임산업협회 창립 20주년 기념 행사 개최

등록일 2024년04월26일 20시45분 트위터로 보내기

 

한국게임산업협회(이하 협회)가 26일 서울 용산 서울드래곤시티 3층 그랜드블룸 한라에서 창립 20주년 기념 행사를 개최했다.

 

협회는 창립 20주년을 맞아 과거 발자취를 돌아보고, 향후 국내 게임 산업의 진흥 및 발전을 목표로 업계 소통과 화합의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이번 자리를 준비했다.

 



 

협회는 급변하는 게임산업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2004년 4월 28일 출범했으며, 이후 20년 동안 정부 및 국회와 업계 간 충실히 소통 창구 역할을 해왔다.

 

특히 협회는 ▲게임 산업의 경제적 문화적 위상 정립 ▲게임 산업 관련 법 및 제도 개선, 규제 대응 ▲게임 산업 홍보 및 긍정적 게임 인식 제고 ▲글로벌 협단체 공조 및 해외 진출 기반 마련 등 한국 게임 산업의 구심점 역할을 해오며 게임산업의 태동부터 발전까지 함께하고 있다.

 

2005년 11월에는 국내 최대 게임 전시회 ‘지스타’가 최초로 개막했으며, 2013년 11월부터는 ‘지스타’를 협회가 주최하기 시작했다. 2017년에는 보다 대표성을 지닐 수 있도록 협회 명칭을 한국게임산업협회로 재변경 했으며, 2024년 창립 20주년을 맞이했다.

 



 

협회를 비롯한 '게임인'들의 노력에 힘입어 한국 게임 산업은 20년 동안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왔다. 특히 2015년에는 국내 게임 시장 규모는 10조 원, 2021년에는 20조 원을 돌파했다. 2017년에는 게임 산업 수출액이 50억 불을 기록했다.

 

또한 대한민국의 콘텐츠 산업 내 비중은 2022년 151조 원 중 14.7%(22.2조 원)를 차지하며, K POP(11조 원, 7.3%), 영화(7.4조 원, 4.9%)보다 월등히 앞서 나가고 있다.

 

한국 게임 산업은 세계 시장의 점유율도 2004년 4.0%에서 2022년 7.8%로 20년 동안 2배 가까이 증가하며 미국, 중국, 일본에 이어 세계 4위를 차지하는 게임 강국으로 발돋움했다. 전체 수출액또한 전체 규모의 67.8%를 차지하며 효자 역할을 해내고 있다.

 



 

이날 현장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전병극 1차관, 한국콘텐츠진흥원 조현래 원장, 게임물관리위원회 김규철 위원장, 현재 한국e스포츠협회장을 역임하고 있는 김영만 2기 협회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또한 넥슨코리아 김정욱 대표를 비롯해 카카오게임즈 한상우 대표, 펄어비스 허진영 대표, 네오위즈 배태근 대표, NHN 정우진 대표, 스마일게이트 성준호 대표 등 국내 주요 게임사 대표들이 참석해 협회의 창립 20주년을 축하했다.

 

이 외에도 부산정보산업진흥원, 게한국임정책자율기구, 게임콘텐츠등급분류위원회, 게임이용자보호센터, 한국게임정책학회, 한국게임개발자협회 등 협단체 소속 내빈이 대거 현장을 찾아 축하의 뜻을 전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한국게임산업협회의 창립 20주년을 기념하는 영상이 상영되었으며, 현장에 참석한 주요 내빈 및 관계자들의 축사와 기념사도 이어졌다. 또 전임 협회장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는 의미를 담은 감사패 수여, 비전 선포 퍼포먼스 등도 이루어졌다.

 

한국게임산업협회 강신철 협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게임 산업은 2년 전 문화예술진흥법 개정을 통해 당당히 문화 산업의 한 분야로서 인정을 받기에 이르렀다. 여러분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하기 힘들었을 일이다.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또 강 협회장은 “게임 산업은 늘 어려운 일을 겪으면서도 이겨내며 성장해온 것 같다. 그동안 지속적으로 성장해 왔지만, 최근에는 또다시 어려움을 겪게 되는 시기인 것 같다. 이 또한 업계가 최선을 다해 좋은 작품을 만들어 이겨내고 힘차게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과거 20년의 부족한 점을 추스르고 노력해 글로벌 시장에서도 당당히 설 수 있도록 성장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이어 문화체육관광부 전병극 제1차관은 “코로나 이후 게임업계가 더욱 성장하기 위한 새로운 동력이 필요하다고 본다. 정부는 2024년부터 2028년까지 5개년 게임산업 진흥 계획을 수립 중이며, 이와 관련해 얼마 전 협회장 등 업계 대표 분들을 만나 발전을 위한 이야기를 나눴다. 정부는 게임산업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소중한 의견을 수렴해 나가겠다. 업계에서도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현장에 참석해 감사패를 받은 김영만 전임 회장은 “한동안 게임에 대한 이미지가 부정인 시기도 있었다. 하지만 현재는 ‘게임 강국 코리아’로 성장했다. 모두가 노력해 주신 덕분이다. 특히 여러분들의 도움으로 e스포츠 강국이 되어 현재 저는 한국e스포츠협회 회장 직을 수행하고 있다. 이 감사패가 게임 산업의 발전, 그리고 e스포츠가 전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라는 격려로 받아들이고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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