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MPS]뛰어난 경기력 보여준 덕산 이스포츠, 2일차에서도 순위 방어 성공... 단독 1위 유지

등록일 2023년03월26일 19시45분 트위터로 보내기

 

크래프톤의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종목으로 펼쳐지는 프로 대회,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프로 시리즈(PUBG Mobile Pro Series) 2023 시즌 1'의 페이즈 1 2일차 경기가 진행됐다.

 


 

'PMPS 2023'은 각 시즌마다 7천만 원씩, 총 2억 1천만 원 규모로 펼쳐진다. 시즌 1위를 차지한 팀에게는 4천만 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각 시즌은 2개의 페이즈 스테이지와 1개의 파이널로 진행된다. 시즌 1의 결승전은 4월 21일부터 23일까지 대전e스포츠경기장에서 유관중으로 펼쳐질 예정이다.

 

또한 이번 'PMPS 2023'의 성적 등을 토대로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의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종목 국가대표가 선발될 예정이어서 대회의 중요성은 그 어느때보다도 높다. 'PMPS 2023'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팀은 상반기 국제 대회인 '2023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월드 인비테이셔널'에 진출할 기회도 얻을 수 있다.

 

이번 대회에는 7개 프로팀과 전년도 'PMPS 2022' 파이널 폴의 상위 3개 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오픈 챌린지(PMOC) 2023' 시즌 1 페이즈 1의 상위 3개 팀, 페이즈 2의 상위 3개 팀 등 총 16개 팀이 출전했다.

 



 

25일 페이즈 1의 개막전에서는 덕산 이스포츠가 48킬, 세 번의 치킨을 획득하면서 총 83점으로 단독 1위에 올라섰다.

 

다음 날인 26일 2일차에서는 뱅퀴시, 디플러스 기아 등 상위권에 속하는 팀들이 보다 경기력을 끌어올리면서 덕산 이스포츠의 독주를 견제했다.

 

덕산 이스포츠는 2일차 초반 매치에서 이러한 견제에 다소 흔들리는 모습도 보였다. 하지만 꾸준히 킬 포인트를 올리고 매치마다 상위권을 유지하면서, 2일차 경기 후반부에도 준수한 성적을 내며 1위 자리를 지켰다.

 

7매치 에란겔
7매치에서는 마루 게이밍이 치킨을 획득하면서 중위권으로 도약했다. 1일차에서 활약했던 덕산 이스포츠가 0킬로 일찌감치 경기를 마무리한 가운데, 뱅퀴시와 투제트 등 상위권 팀들의 경쟁 구도가 만들어졌다.

 

하지만 중하위권에 머물러 있던 마루 게이밍이 예상 외의 드라마를 만들어냈다. 마루 게이밍은 뛰어난 샷 능력과 과감한 판단으로 교전하는 상대 팀들을 모두 제거하면서 킬 포인트를 착실히 쌓아 올렸고, 결국 1매치 만에 18킬 28점을 획득했다.

 



 

뱅퀴시는 그동안 쌓았던 킬 포인트에 힘입어 85점 1위를 유지했다. 반면 1일차에서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줬던 덕산 이스포츠는 이번 매치에서는 포인트를 쌓지 못하면서 1위 자리를 내주고 말았다.

 



 

8매치 미라마
8매치에서 웃은 팀은 투제트였다. 뱅퀴시, 덕산 이스포츠, 디플러스 기아, 투제트 등 4강 구도가 계속 이어지는 가운데, 덕산 이스포츠와 디플러스 기아는 각각 3킬, 6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 후반 뱅퀴시와 투제트간의 치킨을 놓고 펼쳐진 대결에서 승리한 것은 투제트였다. 투제트는 도로 근처에 진입하기 전 시가지에서 적들을 쓸어담았고, 다소 불리한 언덕 아래 자리를 잡았음에도 불구하고 'Kay' 선수의 과감한 플레이와 연막탄의 활용, 날카로운 샷에 힘입어 뱅퀴시의 공세를 이겨내며 치킨을 가져갔다.

 



 

뱅퀴시는 비록 치킨을 가져가지는 못했지만, 안정적으로 킬 포인트와 순위 포인트를 획득하면서 1위 자리를 유지했다. 투제트는 8매치에서 10킬 우승을 기록해 20포인트를 획득, 총 73포인트로 3위에 올라섰다.

 



 

9매치 사녹
9매치인 사녹에서도 뱅퀴시, 덕산 이스포츠, 투제트, 디플러스 기아의 4강 구도가 이어졌다.

 

경기 후반 자기장 때문에 뱅퀴시와 덕산 이스포츠의 동선이 겹쳐지면서 '멸망전'이 펼쳐졌고, 여기서 덕산 이스포츠의 'WingS' 선수가 활약하면서 뱅퀴시를 마무리 지었다.

 



 

하지만 디플러스 기아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두 팀이 교전하면서 출혈이 심한 것을 이용, 남아 있던 덕산 이스포츠 선수들을 잡아내면서 결국 9매치의 치킨의 주인공이 됐다. 직전 매치에서 치킨을 획득한 투제트 또한 2킬로 아쉽게 매치를 마감했다.

 

9매치가 마무리 되면서, 디플러스 기아는 6킬 치킨으로 16점을 획득해 4위로 올라섰다. 뱅퀴시와 덕산 이스포츠, 그리고 투제트는 각각 107점, 103점, 79점으로 안정적으로 TOP 3를 지켰다.

 



 

10매치 에란겔
에란겔에서 펼쳐진 10매치. 덕산 이스포츠는 아쉽게도 0킬로 경기를 마무리 한 가운데, 디플러스 기아가 9매치에 이어 기세를 끌어올리면서 중하위권 팀들을 쓸어담고 킬 포인트를 다량 획득했다.

 

경기 후반 뱅퀴시는 6킬을 기록한 채 투제트에게 셧아웃 당하면서 6킬로 10매치를 마감했다. 디플러스 기아가 투제트의 치킨을 두고 경쟁하는 구도가 만들어졌다.

 



 

두 팀은 도로를 두고 집에서 자리를 잡은 채 교전했다. 투제트는 연막탄을 적극 활용하면서 접근에 성공, 디플러스 기아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치킨을 획득하면서 총 18점을 획득했다. 디플러스 기아는 14킬 2위로 20점을 획득하면서, 비록 치킨을 획득하지는 못했지만 다량의 포인트를 누적했다.

 



 

11매치 미라마
미라마에서의 11매치에서는 중위권 팀들의 반격이 펼쳐졌다. 덕산 이스포츠가 경기 후반까지 다량의 킬 포인트를 쌓으면서 앞서나가는 가운데, 뱅퀴시와 투제트 그리고 디플러스 기아 등 앞선 매치에서 준수한 성적을 냈던 팀들이 일찌감치 마무리 되면서 농심 레드포스, 이엠텍 스톰엑스 등의 팀에게도 기회가 온것.

 



 

하지만 덕산 이스포츠는 풀 스쿼드 상태로 이미 안전 지역 내에서 자리를 잡고 다른 팀들이 진입하는 것을 견제하며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ASA가 덕산 이스포츠에게 고추가루를 뿌리며 위기도 있었지만, QSS가 이 기회를 놓치면서 치킨은 덕산 이스포츠에게 돌아갔다.

 

덕산 이스포츠는 1일차 경기의 경기력을 재현하며 이번 11매치에서 28점을 획득, 총 131점으로 1위 자리를 탈환하는데 성공했다.

 



 

12매치 에란겔
페이즈 1의 2일차 마지막 12매치인 에란겔. 1위 탈환을 위해 순위 방어와 킬 포인트가 중요했던 뱅퀴시가 이른 시점에 탈락하면서, 덕산 이스포츠에게 유리한 상황이 펼쳐졌다.

 

특히 팀제트와 마루 게이밍, 팀 GP 등 능선 하단에서 생존을 위해 교전하는 것을 덕산 이스포츠는 관망하면서 우승을 굳혔다. 팀 GP는 세 명으로 인원 수는 유리하지만, 덕산 이스포츠 선수들도 교전 능력이 뛰어난 만큼 방심할 수 없는 상황.

 


 

팀 GP는 수적 우위를 이용해 직접 교전보다 보유한 차량으로 로드킬을 하는 전략을 선택해 강하게 푸시했고, 교전을 생각하던 덕산 이스포츠 선수들을 당황시키며 로드킬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2일차 경기가 모두 소화된 후 집계한 결과, 덕산 이스포츠는 총 네 번의 치킨과 85킬의 킬을 기록하면서 총 145점으로 1위 자리를 굳혔다. 특히 119점으로 2위를 차지한 뱅퀴시보다 26점으로 크게 앞서 단독 1위 자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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