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5스튜디오는 오늘(2일), 지난 7월 30일 자체 개발 중인 'T프로젝트(가제)'를 오는 9월 개최되는 '팍스 프라임(Pax Prime)2010'서 공개한다고 밝혔다.

레드5스튜디오는 2005년 9월, 마크 컨(Mark Kern), 윌리엄 페트라스(William Petras), 블리자드 코리아의 윤태원 상무를 비롯한 '월드오브워크래프트(이하 WOW) 핵심 개발자들이 설립한 개발사로 화제를 모았다. 이들이 지난 2005년부터 개발을 시작한 T프로젝트는 국내외 게임 팬들의 큰 관심을 끌었으나 언론에 대한 노출을 피하는 레드5스튜디오의 운영 방침에 따라 그간 철저히 베일에 가려져 있었다.

레드5스튜디오 관계자는 "우리 게임을 기다려준 팬들에게 T프로젝트를 공개할 준비를 마쳤다"며, "T프로젝트는 팀 단위로 이뤄지는 액션 슈팅(Team-based Action Shooter)의 형태를 띌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T프로젝트는 2006년 국내기업인 웹젠이 전세계 퍼블리싱 판권을 얻는 조건으로 개발 투자를 지원하면서 국내 게임계의 주목을 받은바 있다. 하지만 웹젠은 2009년 T프로젝트의 개발이 예상보다 지연되자 재정상의 이유로 투자를 중단했다. 이 과정에서 웹젠은 T프로젝트의 북미, 유럽 지역에 대한 판권을 다시 레드5스튜디오로 다시 넘기는 등 진통을 겪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