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순위 상위권 안착 '방주지령', 비결은 '정공법' 운영과 개발사와의 긴밀한 협업

등록일 2019년08월30일 10시55분 트위터로 보내기

 

디앤씨오브스톰의 신작 모바일 게임 '방주지령'이 순항 중이다. 유저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출시 이전의 약속들을 하나씩 지켜나가는 '정공법' 운영이 그 이유로 풀이된다.

 

디앤씨오브스톰의 신작 '방주지령'이 출시 열흘 가량이 지난 가운데, 구글 플레이 최고 매출 순위에서 상위권의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최근 신작 모바일 게임들이 출시 초반 사건사고를 겪는 이른바 '신고식'을 치르는 경우가 많지만, '방주지령'은 열흘이 넘는 기간 동안 '무사고' 운영을 보여주고 있는 상황.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2차원 게임을 선호하는 소위 '덕후' 유저들이 까다롭기로 소문난 점을 감안하면 주목할 만한 성적임은 분명하다.

 

디앤씨오브스톰의 김대영 본부장은 출시 초반 유저들의 관심에 대해 감사의 말을 전했다. 그는 "단순히 매출 순위 뿐만 아니라 일간 순수 이용자(DAU) 수치에서도 기대 이상의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라고 말했다. 특히 갤럭시 게임 런처 등의 플랫폼을 통해 보여지는 수치보다 실제 수치가 더욱 높은 상황이라는 것이 김대영 본부장의 설명이다.

 

이는 디앤씨오브스톰 측이 유저들과 긴밀하게 소통하고 출시 이전의 약속을 지키는 소위 '정공법' 운영을 보여주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디앤씨오브스톰은 '방주지령' 출시 이전 '차별 운영'이 없는 서비스를 약속하는 한편, 유저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겠다는 운영 철학을 밝힌 바 있다. 실제로 '방주지령'은 출시 이후 차별 운영에 대한 논란이 없는 것은 물론, 게임을 즐기는 유저들의 불만사항들을 즉각 반영하는 모습을 보여줘 호평을 받고 있다.

 

여기에 퍼블리셔인 디앤씨오브스톰과 개발사 사이의 긴밀한 협력 관계에도 많은 관심이 모아진다. 디앤씨오브스톰은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국내에서 제작되는 서령들을 중국 버전에도 추가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으며, 최근에는 국내 작가가 직접 게임 내 스토리를 전면 수정하는 등의 개선 사항을 공개하기도 했다. 일반적인 퍼블리셔와 개발사의 관계를 넘어 함께 게임을 운영하고 개발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

 

특히, 국내 작가의 손을 통해 업그레이드된 스토리는 기존의 것보다 분량이 방대해진 것은 물론, 몰입감 역시 높아진다는 것이 디앤씨오브스톰 측의 설명이다. 개편된 스토리는 중국 버전에서 먼저 업데이트될 예정이며, 9월 중순 경 국내 서버에서도 한국어로 만나볼 수 있을 예정이다.

 

이 밖에도 국내 일러스트레이터가 그린 '서령'들도 보다 많이 추가될 예정이다. 디앤씨오브스톰 측은 최근 한국의 설화 속 인물인 '해모수'와 '주몽'을 모티브로 한 '서령'을 공개한 바 있는데, 한국 뿐만 아니라 다른 국가의 설화 속 '서령'들에도 국내 일러스트레이터가 참여한다는 것.

 

김대영 본부장은 국내 서비스 이후 개발사 측에서 한국 시장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게임을 개발하는 밍차오 인터렉티브 측에서 먼저 국내 유저들이 선호하는 디자인이나 게임성에 관심을 가지며, 신규 캐릭터의 일러스트를 제작하는 과정에서도 양사가 긴밀하게 의견을 공유하고 있다. 김대영 본부장은 "국내의 일러스트레이터가 표현하는 다른 국가의 '서령'은 어떤 모습일지에 대해 개발사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김대영 본부장은 "기대 이상의 지표가 나오면서 좀더 높은 수익을 추구할 수 있겠다는 이야기들도 나오지만, 우리는 당장의 수익보다도 2주년, 3주년 기념 간담회 등 오래 사랑받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며 "기대 이상의 많은 관심과 사랑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현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 많은 분들이 아쉬워하는 푸시 보상 역시 곧 더욱 풍성해질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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