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티 크리에이츠 아이즈 타쿠야 대표 "걸건 한국서 기대 이상 판매, 앞으로도 한글판 출시에 힘쓸 것"

등록일 2019년08월27일 16시00분 트위터로 보내기


 
일본의 실력파 개발사 인티 크리에이츠를 이끌고 있는 아이즈 타쿠야 대표가 서울을 찾아 한국 게이머들에게 신작 '건볼트 크로니클: 루미너스 어벤저 IX'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인티 크리에이츠는 젊은 개발자들이 다양한 게임을 선보여 온 중견 개발사로, 한국어화 출시된 '건볼트' 시리즈와 '걸건' 시리즈 등으로 국내에도 팬이 많다.
 
현재 개발중인 '건볼트 크로니클: 루미너스 어벤저 IX'는 9월 24일 플레이스테이션4 및 닌텐도 스위치 용으로 한국어화 출시 예정인 타이틀. 액션의 극한을 추구했다고 개발진이 자신하는 타이틀로, 액션게임 팬들의 큰 기대를 받고 있다.
 
아이즈 대표는 인티 크리에이츠 타이틀을 연이어 한국어화 출시하게 된 것에 대해 "대원미디어의 협력을 얻어 한국에 우리 타이틀을 한국어화 출시하고 있다. 대원미디어가 협력해주는 한 계속 이런 기조를 이어가려 한다"며 "우리 게임은 어떤 타이틀이건 한국어 서포트를 계속 하고싶다는 생각이 기본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인티 크리에이츠 타이틀 중 '걸건' 시리즈의 반응은 매우 좋았다는 것이 아이즈 대표의 설명. 그는 "걸건이 매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게임의 겉모습, 귀여운 여자아이들 나와 레일 슈팅을 한다는 점도 좋은 반응을 얻는 것 같고, 게임 내용도 이해하기 쉬운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서 "걸건의 판매가 예상 이상으로 잘 되어서 놀랐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개발자들이 만들고 싶은 게임을 만들게 하고 대표는 그렇게 개발된 게임을 어떻게 세일즈할지를 고민하면 된다는 인티 크리에이츠의 개발 철학은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는데...
 
아이즈 대표는 "개발자들이 내 말을 듣지 않는 경향이 크다. 요즘 사내에서 어떤 것을 만드는지 보고 있는데 보다가 이건 이렇게 하는 게 좋지 않냐고 의견을 제시해도 거의 듣지 않는다"고 농담을 던진 후 "사실 처음부터 개발진이 프로듀서의 말을 들어줘서 알기 쉬운 세일즈 포인트를 처음부터 넣어서 만들어주면 편하다"며 "하지만 그런 뻔한 것은 다들 싫어한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그렇다면 완성된 걸 게이머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안내해서 판매하는 방식을 취하면 된다. 그것이 인티 크리에이츠의 스타일"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아이즈 대표는 지난해 기자와 만나 사내에 3D 게임에 관심을 가진 개발자도 많아 프로젝트를 진행중이라고 밝힌 바 있는데, 복수의 프로젝트가 가동되고 있음을 분명히했다.
 
그는 "인티 크리에이츠에는 3D 개발라인, 개발팀도 활동하고 있다"고 운을 뗀 뒤 "다만 2D 게임에 비해 3D 게임은 개발 기간이 길어서 발표 단계까지 올 때까지 시간이 걸려 2D 게임에 비해 빈도가 낮은 건 사실"이라며 "인티 크리에이츠는 3D 게임은 안 만드는 것 아니냐는 말도 듣지만 개발 기간이 길어 타이틀이 적어서 그럴 뿐 3D 게임도 착실하게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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