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식으로 게임을 보여주고 싶지는 않았다”… 락스타 게임즈, 'GTA 6' 유출에 입장 표명

등록일 2026년08월26일 22시35분 트위터로 보내기

 

출시를 약 3개월 앞둔 올해 최고 기대작 ‘그랜드 테프트 오토 6(Grand Theft Auto VI, 이하 GTA 6)’의 게임 플레이 영상이 잇따라 유출되고 있는 가운데, 개발사인 락스타 게임즈가 처음으로 공식 입장을 내놨다. 락스타는 유출에 유감을 표하면서도 27일 예정된 공식 게임 플레이 영상 공개는 그대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락스타 게임즈는 26일 공식 SNS 등의 채널을 통해 “GTA 6의 게임 플레이 영상이 이런 방식으로 유출된 것은 우리 팀에게 가슴 아픈 일이었다”며 “오랜 시간 기다려온 게임을 이런 형태로 보게 하는 것은 결코 의도한 일이 아니었다”고 밝혔다. 또 게임 완성과 세부 정보 공개에 예상보다 오랜 시간이 걸린 점에 대해서도 사과했다.

 

GTA 6는 2023년 첫 트레일러 공개 이후 후속 영상과 스크린샷이 공개됐지만 게임을 면밀히 살펴볼 수 있는 공식 게임 플레이 영상은 공개되지 않아 팬들의 애간장을 태워왔다.

 

이 가운데 ‘CyberLeek’이라는 명의를 쓰는 인물 또는 집단이 미공개 영상을 온라인에 게시하기 시작했다. 영상에는 주인공 제이슨의 농구, 차량 탈취, 전투 장면 등 실제 플레이 빌드로 추정되는 모습이 담겼다. 전체 지도로 주장되는 이미지와 스토리 관련 장면까지 퍼지면서 스포일러 확산 가능성도 제기됐다.

 

특히 유출 자료의 진위를 두고 논란이 있었으나 락스타 게임즈와 모회사인 테이크투 인터랙티브가 저작권 침해를 이유로 삭제 요청에 나서고 유출자 추적 절차까지 밟으면서 실제 개발 자료일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는 상황이다.

 

테이크투는 지난 20일 미국 뉴욕 남부지방법원에 마이크로소프트와 디스코드를 대상으로 한 소환장 발부를 요청했다. 유출 자료가 공유된 디스코드 서버와 관련 계정, 접속 정보를 확보해 유출자를 특정하려는 조치로 풀이된다.

 











 

사실 GTA 6의 대규모 유출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22년에도 초기 개발 빌드에서 추출된 약 90개의 게임 플레이 영상이 유출됐으며, 당시 사건을 일으켰던 영국의 한 해커가 체포돼 법적 처벌을 받은 바 있다.

 

CyberLeek 측은 자신들의 행동을 금전 목적이 아닌 게임업계의 디지털 유통 방식에 대한 항의라고 주장하고 있다. GTA 6의 디지털 사전예약과 소니의 실물 디스크 생산 중단 정책을 문제 삼으며, 디지털 시대의 사전예약은 소비자에게 실질적인 이익을 주지 않는 관행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들이 활동과 연계된 암호화폐를 홍보했다는 점도 함께 알려졌다.

 

락스타 게임즈는 당초 8월 27일 ‘더 길게 살펴보기(An Extended Look)’를 넷플릭스에서 독점 최초 공개하고 이를 통해 GTA 6의 공식 게임 플레이를 선보일 예정이었다. 이번 유출은 공식 공개를 앞둔 시점에 발생했지만 락스타 게임즈는 공개 일정을 변경하지는 않았다.

 

락스타 게임즈는 입장문을 통해 “내일(27일) 공개될 영상을 보여드릴 수 있어 매우 기대하고 있다”며 팬들이 기대하는 수준의 결과물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이미 유통된 스포일러에 대해서는 “조금만 더 기다려 직접 11월 19일에 게임을 경험해 달라”고 당부했다.

 

27일 예정된 ‘더 길게 살펴보기(An Extended Look)’에서 락스타 게임즈가 어떤 내용을 공개할지 주목된다. GTA 6는 11월 19일 PS5와 Xbox Series X|S 플랫폼을 통해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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