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IP 게임화부터 메타버스 구축, e스포츠 협업까지... 게임업계에서 자사 IP 영향력 확대를 노리는 디즈니

등록일 2025년07월25일 15시20분 트위터로 보내기

 

101주년을 맞이한 디즈니가 게임업계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협업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디즈니를 소재로한 신작 게임을 출시하는 것을 시작으로 에픽게임즈 '포트나이트' 및e스포츠 팀인 T1과의 협업을 진행하는 등 디즈니의 폭넓은 IP를 앞세워 세계관을 확장하고 팬층을 공고히 하고 있는 것.

 

101주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애니메이션 업계의 공룡으로서 군림하고 있는 디즈니는 이전부터 게임업계와의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애니메이션 외에도 다양하게 디즈니 캐릭터를 즐길 수 있도록 노력했으며 올해도 게임업계에서 전방위적으로 IP의 힘을 강하게 만들기 위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올해 IP를 활용한 게임 외에도 게임 외적인 부분에서까지 IP를 즐길 수 있도록 노력 중인 디즈니의 행보를 정리해보았다.

 

팬층 확고한 디즈니 IP 게임 올해도 꾸준히 출시 중
디즈니는 '킹덤 하츠' 시리즈, '디즈니 썸썸', '디즈니 팝 타운' 등 디즈니 자체 인기 IP 외에도 '마블 라이벌즈', 'MARVEL 퓨처파이트', '스타워즈' 시리즈 등 자회사의 IP를 활용한 게임을 꾸준히 출시하며 IP의 파워를 확장시켜왔다.

 

그 일환으로 올해도 디즈니의 IP를 활용한 다양한 장르의 신작을 선보였다. 올해 상반기 SuperPlay를 통해 카드 게임 '디즈니 솔리테어'를 발매했다. 디즈니 솔리테어는 솔리테어 카드 게임을 통해 디즈니와 픽사의 명장면을 복구하는 게임으로 쉬운 게임성과 수집의 재미를 높여 기존 디즈니 팬들의 좋은 평가를 받았다.

 

실제로 출시된 후 몇 달이 지난 현재까지도 이 게임은 카드 게임 2위를 유지하며 팬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그리고 24일 조이시티를 통해 모바일 전략 게임 '디즈니 렐름 브레이커스'가 한국 프리 론칭을 진행하며 또 한번의 IP 확장을 진행했다.

 

디즈니 렐름 브레이커스는 '알라딘', '토이스토리', '인크레더블', '캐리비안의 해적' 등 디즈니∙픽사의 대표 캐릭터가 등장하는 MMO SLG 장르이다. 이 게임은 디즈니 렐름 탐험, 타워 디펜스 등 PVE와 PVP 콘텐츠를 함께 즐길 수 있으며 타워 디펜스 장르의 재미와 디즈니 캐릭터를 수집하는 재미를 가진 것이 특징이다.

 

디즈니는 자신들의 IP를 이용한 게임을 통해 캐릭터의 새로운 매력을 선보이고 펜들의 수집 욕구를 충족시키고 있는데 최근에는 이 게임을 새로운 방식으로 활용해 눈길을 끌고 있다.

 

에픽게임즈 '포트나이트' 세계에 세워지는 디즈니 월드
디즈니는 지난 해 에픽게임즈와 지금까지와는 완전히 다른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협력 사실을 발표했다.

 

바로 에픽게임즈의 대표 게임 '포트나이트'에 디즈니의 인기 스토리와 경험을 확장할 수 있는 유니버스(메타버스)를 제작하는 다년 간의 프로젝트를 제작한다는 것.

 

이를 통해 디즈니와 에픽게임즈는 포트나이트 내에 디즈니, 픽사, 마블, 스타워즈, 아바타 등 디즈니의 인기 콘텐츠와 캐릭터 스토리를 플레이하거나 관련된 쇼핑을 할 수 있도록 완벽한 가상 세계를 만들어 팬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주고자 했다.

 

협업 사실 공개 후 포트나이트는 지난 해 디즈니의 '캐리비안의 해적'과의 콜라보를 통한 이벤트를 진행한 바 있다. 특히 지난 해 11월에는 포트나이트 내에 ESPN의 스포츠를 색다르게 즐길 수 있도록 대화형 디지털 세계 'ESPN 풋볼 아일랜드'를 론칭하는 등 적극적으로 메타버스를 활용했다.

 


 

여기에 지난 5월에는 포트나이트 내에 존재하는 '스타워즈 시청 파티' 섬에서 디즈니+ 공개 예정이었던 '스타워즈: 언더월드 이야기'의 첫 두 에피소드를 최초 공개하며 메타버스 세계에서 함께 작품을 관람하는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며 팬들의 유대감을 높여 눈길을 끌었다.

 

이렇 듯 디즈니와 포트나이트의 협업은 단순히 IP를 활용하는 것을 넘어 커뮤니티를 단합시킬 수 있는 새로운 세계를 만들어나가고 있다는 점에서 IP 확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T1 e스포츠 구단 최초로 디즈니와의 협업

 



그리고 올해 7월 디즈니는 또 한번 게임업계와 파격적인 콜라보를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바로 e스포츠 구단 T1과의 콜라보를 진행한 것.

 

디즈니는 '미키와 친구들: 서울 투어 2025'의 캠페인의 일환으로 T1과의 협업을 통해 서울을 여행하며 e스포츠 문화를 즐기는 '미키 마우스'와 친구들의 모습을 담을 제품을 선보였다.

 

아울러 T1의 안웅기 COO는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T1이 디즈니 플러스와 협업을 진행할 것을 예고한 바 있어 이번 콜라보 외에 또 어떤 콜라보를 진행할지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디즈니의 IP는 설립 101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남녀노소에게 사랑 받는 IP이다. 1928년에 공개 돼 올해 96살인 미키 마우스는 1930년대의 10대 꼬마들에게도 사랑을 받았으며 2025년 10대 꼬마들에게도 여전히 사랑 받는 캐릭터로 남아 있다.

 

그 이면에는 성공했다고 그 자리에 머무르는 것이 아닌 트렌드에 맞게 꾸준히 변화하는 전략을 펼친 디즈니의 힘이 가장 컸다. 여전히 새로운 방식으로 기존 팬들을 단합하고 새로운 팬들과의 소통을 준비 중인 디즈니가 게임업계에서 또 어떤 행보를 보일지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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