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베테랑 온라인게임을 개발한 개발진들을 다수 보유한 띠어리크래프트 게임즈와 함께 제작 중인 MOBA 배틀로얄 신작 ‘슈퍼바이브’가 24일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

슈퍼바이브는 다양한 개성을 가진 헌터 중 하나를 선택해 3인 1팀이 돼 ‘브리치’ 전장에 낙하한 12팀 중 최후의 팀이 되어 승리하는 게임이다.

특히 전투 과정에서 협동의 재미를 즐기면서도 공중 전투 및 환경요소를 활용한 역동적인 액션과 빠른 템포는 이 게임의 백미이다.

정식 출시를 앞두고 얼이 액세스를 통해 유저들의 다양한 피드백을 수집한 띠어리크래프트는 그 피드백을 바탕으로 정식 서비스 버전에서 여러 변화를 선보일 계획이다.

먼저 지속적인 플레이 욕구를 높이기 위해 새로운 장비를 구매할 수 있는 신규 재화 ‘프리즈마’를 게임에 추가했다.

게임 플레이를 통해 수집할 수 있는 ‘프리즈마’는 ‘대장간’에서 새로운 장비 아이템을 수집하거나 원하는 장비를 성장시키는 데 사용할 수 있다.

또한 게임의 주요 전장 ‘브리치’를 공중 전투의 개성을 더욱 살리고 보다 전략적인 플레이가 가능한 환경으로 개선한다. 이번 업데이트부터 전장의 크기가 대폭 확대되고 지형 사이에 심연이 추가되어 단순 전투를 넘어선 전략적 교전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밖에도 ‘글라이딩&스파이크’ 시스템을 개편하고 ‘하늘상어’를 추가하는 등 공중 교전과 이동 경험 역시 대폭 변경된다.

아울러 넥슨은 정식 서비스와 함께 근접 전투 캐릭터 ‘오공’을 포함한 신규 캐릭터를 추후 선보일 예정이다.

유저들의 피드백을 통해 더욱 치열하고 전략적인 게임으로 변한 슈퍼 바이브를 즐겨보았다.

더 치열한 전장이 된 브리치

슈퍼바이브는 맵 내에 존재하는 이동 수단과 글라이딩을 통해 맵을 자유자재로 이동하면서 스피디한 전투가 돋보이는 게임이었다.

정식 버전에서는 이 특징을 더 강화하고자 브리치 전장이 전면적으로 개편됐다.

전장의 크기를 대폭 확장한 대신 대륙과 대륙 간의 심연 공간을 더욱 넓게 만들어 전투 시 공중 이동과 경로 선택의 중요성을 높였다.

대륙과 대륙 간의 공간이 늘어난 만큼 주요 공중 이동 수단인 글라이더에도 큰 변화가 생겼다. 

이전 버전에서의 글라이더는 짧은 기간 공중에 떠서 이동할 수 있는 슈퍼바이브의 주력 이동 수단이기는 했으나 공중에서 공격도 불가능하고 원거리 캐릭터에 공격 당하면 스파이크 판정으로 이동이 막히며 바로 생존 확률이 크게 떨어졌다.

하지만 정식 버전에서는 우선 글라이더의 연료 제한이 사라져서 고공 비행 시간이 크게 증가한다. 또한 글라이더로 공중에 뜨기만 해도 스파이크가 가능했던 이전과 달리 장기간 비행으로 과열 모드로 돌입했을 때만 스파이크 판정이 가능해졌다.

이번 패치로 이전보다는 그래도 더 안정적으로 공중 이동이 가능한 만큼 불리한 전투를 끝까지 이어가기 보다는 적당히 전투하다 다른 대륙으로 넘어가는 전략이 더 유리해 보였다.

이 외에도 정식 버전에서는 넓은 지역으로 이동할 수 있는 신규 이동 수단 ‘하늘상어’가 추가된다.

슈퍼바이브에서 멀리 이동하려면 직접 뛰어가거나 빠르게 이동하거나 부활 비콘의 이용을 위해 맵을 넓게 돌아다니는 기차를 사용했어야 했는데 정식 서비스에서는 공중 기동성이 뛰어난 신규 탈 것 하늘상어가 추가될 예정이다.

하늘상어는 운전석과 조수석에 각각 1명씩 최대 2인이 탑승 가능한 이동수단으로 오브젝트 간 빠른 심연 지역을 통과한 기습 진입 등 다양한 전략적 운용이 가능하다. 아울러 공중 이동 시 공격이 불가능한 글라이더와 달리 조수석에서 공격이 가능하며 탈 것의 내구도를 소모해 폭파시키는 등의 신선한 공격과 전투 중 한 명 사망 시 빠르게 전장을 탈주하는데 이용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 가능하다.

프리즈마와 대장간
MOBA의 인기 게임 중 하나인 ‘리그 오브 레전드’에서는 같은 챔피언일지라도 특성과 룬 세팅, 아이템 트리에 따라 운영 방식이 달라지게 된다.

이번 정식 버전에서는 LoL의 특성과 룬 세팅 및 아이템 트리 등 전체적인 캐릭터의 성장과 아이템 체계에 큰 영향을 줄 콘텐츠가 공개됐다.

바로 프리즈마와 대장간이다. 플레이어들은 세션 플레이를 통해 킬과 파밍으로 프리즈마를 획득할 수 있다. 프리즈마는 계속 누적되는 것이 아니라 적에게 죽으면 드랍되기 때문에 맵에 존재하는 프리즈마 저장소에 저장해야 안전하게 세션 종료 후 습득이 가능하다.

이 외에도 퀘스트와 이벤트 등을 통해서도 획득할 수 있지만 과금으로 구매는 불가능하다.

한편 인게임 플레이로 다양하게 획득한 프리즈마는 아웃게임 로비에 있는 대장간에서 전투에 필요한 장비를 미리 해금하는데 소모된다.

해금 방법은 장비를 직접 구매하거나 뽑기를 통해 세션에서 사용할 수 있는 장비(유물, 장갑, 신박, 각인)를 해금할 수 있다.

‘유물’은 강력한 성능과 함께 액티브 스킬을 제공하는 핵심 장비이며, ‘장갑’과 ‘신발’은 기본 능력치 강화 및 유틸리티 효과를 부여한다. ‘각인’은 능력치를 증폭시키는 보조 장비로 최대 5개까지 착용 가능해, 플레이 스타일에 따라 전략적인 빌드 구성이 가능하다.

아울러 동일 장비를 여러 개 습득하면 성급 진화도 가능하다.

이번 대장간 업데이트로 인해 루팅과 생존 중심의 단순한 배틀로얄 구조에서 벗어나, 플레이어가 반복 플레이를 통해 자신의 빌드를 발전시키고, 그에 맞는 전략을 만들어가는 재미를 찾아갈 수 있다.